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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넘어서야 하는 것은 ‘88년 체제’다!
서울올림픽이 만든 극장도시 서울을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사회학의 도전
1988년 서울올림픽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었다. 그동안 서울올림픽은 군사독재 말기의 3S 정책, 국위선양을 위한 국가 주도 프로젝트, 무엇보다 ‘선진국 진입’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의 집대성이라 불렸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익숙한 서사를 넘어, 서울올림픽을 사회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거대한 ‘공연’으로, 서울을 ‘극장도시’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1988 서울, 극장도시의 탄생》은 사회학자 박해남(계명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이 서울올림픽의 사회사적 배경과 준비 과정, 개최 이후의 사회 변화까지 정밀하게 탐색한 책이다. 지은이는 서울올림픽이 ‘국민의 습속개조’와 ‘도시의 경관개조’라는 사회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거대한 프로젝트였다고 진단한다. 군사정권은 시민을 ‘건전하고 근면한 배우’로 훈육하고, 도시를 ‘그럴싸한 무대장치’로 연출해 전 세계에 선보이려 했다.
실제로 서울올림픽은 성황리에 마무리됐고, 한국은 올림픽을 계기로 탈냉전과 세계화의 선두에 선 듯했다. 하지만 지은이는 그 결과 서울이 ‘외국인’의 시선을 내면화한 채 과시와 연출이 일상인 극장도시로 재구성됐고, 이로써 ‘공연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질서, 즉 ‘88년 체제’가 본격화됐다고 진단한다. 88년 체제 속에서 시민들은 권리를 가진 주체가 아니라 늘 타인의 눈에 잘 보여야 하는 배우가 됐고, 도시 전체는 눈부신 스펙터클을 위한 무대장치가 됐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88년 체제가 ‘87년 체제’, 즉 민주화 이후의 체제가 남긴 공백이자 지금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 갈등의 근원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공연계약을 어떻게 사회계약으로 전환할 것인가.” 이 책을 관통하는 이 질문은 우리가 지금 어떤 시대적 전환점에 서 있는지 돌아보게 해준다. 2024년 겨울 이후 더욱 선명해진 갈등과 분열의 풍경은 ‘극장도시 서울’이 가진 근본적인 취약성을 드러낸다. 화려한 무대 뒤에 남은 공허를 마주하고, 차별과 배제가 일상화된 사회에서 벗어날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은 민주화 이후 답보 상태에 빠진 현재를 넘어서려는 이들에게 묵직한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88올림픽이 만든 ‘극장도시’ 서울…공연은 아직도 진행 중[북적book적]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평균 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서울의 30평형 아파트를 사려면 한 푼도 쓰지 않고 32년을 모아야 한다”, “‘국민 평형’ 84㎡ 서울 아파트에 청
군인들이 연출하고 통제로 완성한 88올림픽
올림픽은 ‘메가 이벤트’로 불린다. 2주 남짓 진행되는 스포츠 행사지만 길게는 10여년의 준비 기간을 거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장기적이고 광범위
올림픽은 하나의 공연… 1988년 서울은 ‘극장 도시’[북리뷰]
굴렁쇠 소년을 기억하는가. 1988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정적으로 가득 찬 무대를 이 소년이 가로지르며 우리나라의 첫 ‘메가 이벤트’는 포문을 열었다. 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2주간 진행됐던 서울올림픽은 인상적인 개막식만이 아닌 그 자체가 하나의 공연이었다. 세계의 주목을 받는 행사를 위해 우리나라는 1980년대 전부를 할애해 무대에 오를 배우들을 만들어냈고 그 무대를 다듬기 위해서 1960년대부터 기틀을 잡았다. 그간 형제복지원과 장위동 등 다양한 공간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를 들여다본 사회학자 박해남이
1988 서울, 극장도시의 탄생
사회과학
르네상스 문학의 금자탑이자 샤를마뉴 전설의 기념비적 걸작! 갈릴레이가 암송하고, 스티븐 킹이 탄복한광기가 인도하는 장엄한 대서사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돈키호테》를 합친 것과 맞먹는 역작.” ― 볼테르(계몽주의 철학자)
“이탈리아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위치에 놓이는 작품.”― 나탈리노 사페뇨 (문학 평론가, 《신곡》 연구자)
‘르네상스 문학의 거장이자 기사문학의 완성자’라고 칭송받는 시인 루도비코 아리오스토의 《광란의 오를란도(Orlando Furioso)》는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이탈리아 문학사의 대표적인 작품이자, 16세기 출간 당시 유럽 전역의 베스트셀러로서 본격적인 근대 문학 시장의 포문을 열었던 세기의 대작이다.
그러나 《일리아스》 및 《신곡》의 2.5배를 웃도는 3만 8,736행의 방대한 분량, 수백 명에 달하는 등장인물,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각각이 또 다른 이야기의 모태가 될 정도로 현란한 에피소드의 장벽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2013년에 이르러서야 김운찬 교수에 의해 초역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마저도 오랜 기간 절판 상태에 놓여 있어 작품의 진면목을 감상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재판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휴머니스트는 초판 출간 후 10여 년 만에 《광란의 오를란도》 결정판을 선보인다. 역자가 6개월에 걸쳐 재검토하여 전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손보고 보강된 해제를 실었으며, ‘근대 일러스트레이션의 아버지’ 귀스타브 도레의 비장미가 돋보이는 삽화 209점을 삽입하였다. 더불어 소장의 용이성을 고려해 기존의 5권을 2권으로 묶었으며, 작품 내용상 변곡점이 되는 지점에서 분권하여 장대한 서사를 외적으로도 구현하였다.
작품의 이해를 도울 2,254개의 각주, 작중 지도, 인물 관계도를 수록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의 초판 한정 특별 양장본으로 소장 가치를 높이는 등 ‘재발견되어야 할 불멸의 고전’으로서 작품의 품격을 되살려 한국 독자들에게 새롭게 소개한다.
종교, 전쟁, 욕망 그리고 절망… 르네상스 시대 광기의 군상들
광란의 오를란도 1·2/루도비코 아리오스토 지음/김운찬 옮김/휴머니스트/총 2400쪽/각 7만 5000원, 伊시인 아리오스토의 대서사시중세 유럽 ‘기사문학’ 전통 완성인기 게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계관 원전으로도 알려져 유명 MZ·게이머 등 재출간 요청 쇄도 르네상스 시기에 쓰인 ...
르네상스 문학의 정점…대서사시 '광란의 오를란도' 결정판 출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르네상스 문학의 정점으로 평가받으며 한때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이탈리아의 대서사시 '광란의 오를란도'(O...
광란의 오를란도(전 2권)
인문
지역 공동체와 더불어 교육의 참의미를 찾아가는
마을결합형 융합수업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현직 국어 교사들이 그들만의 고민과 노하우가 담긴 다채로운 수업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더 나은 국어교육의 길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기획한 ‘손잡고 국어수업’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입니다.
융합수업은 여러 교과가 하나의 주제를 함께 다루는 프로젝트형 수업입니다.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여러 교과의 성취기준과 역량을 한꺼번에 키우고 평가할 수 있어, 다양한 교과 간 융합수업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많은 학교에서 2월 중 ‘신학년 집중 준비 기간’에 융합수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융합수업은 교과 간의 경계를 넘어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단편적인 지식 습득을 넘어서 미래 사회에 적응할 역량, 나와 이웃과 사회와 세상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돕습니다.
이 책에 실린 ‘마을결합형 융합수업’ 사례들은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키우고 참여의식을 높이는 민주시민 교육이자, 학생들과 함께 공동체의 환경·생태·지속 가능한 발전을 고민하고 실천했던 수업 이야기입니다. 국어 수업이 교과와 교실을 넘어 마을과 만나면, 언어 역시 더 강한 힘을 가지게 됩니다. 마을의 어르신, 시장의 상인, 동네 도서관과 공원, 지역의 역사와 자연이 모두 수업의 텍스트가 됩니다. 융합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수동적으로 수업을 듣는 존재에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배움을 통해 사회를 성장시키는 능동적 존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수업은 교실에만 머무를 수 없습니다. 마을로 향한 한 걸음이 교과의 경계를 넓히고, 학생의 삶을 변화시키며, 교사의 수업을 더욱 살아 숨 쉬게 할 것입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수업, 학생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수업, 서로 소통하며 즐거움이 가득한 수업, 누구나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이 책은 그런 수업을 꿈꾸는 국어 교사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마을결합형 융합수업
사회과학
그림책을 활용해 쉽고 재밌게 학생들과 함께했던
다채로운 자서전 쓰기 수업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현직 국어 교사들이 그들만의 고민과 노하우가 담긴 다채로운 수업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더 나은 국어교육의 길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기획한 ‘손잡고 국어수업’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입니다.
바뀐 교육과정에서 ‘자서전 쓰기’에 대한 내용이 축소되긴 했지만, ‘자서전 쓰기’는 청소년 시기에 그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꼭 필요하고 큰 도움이 되는 활동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교사모임을 통해 그림책을 읽고 자서전을 써보면서 느꼈던 뿌듯함과 벅참을 학생들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자서전 쓰기 수업을 구상했고, 그렇게 학생들과 나누었던 다채로운 수업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업을 고민하는 국어 교사라면 이 책에 담긴 수업 사례들이 무척이나 반가울 것입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1부에서는 왜 학생들에게 자서전 쓰기가 필요한지, 자서전 쓰기 수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무엇인지, 그림책을 자서전 쓰기에 어떻게 활용하고 그것이 왜 효과적인지 등 저자들의 생각과 고민과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2부에서는 저자들이 학생들과 함께했던 다채로운 수업 사례들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내가 한 권의 책이 된다면’은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반을 다루며, 그림책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자서전을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안내합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미니 자서전’은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가치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이며, ‘가족 이야기로 시작하는 자서전 쓰기’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수업입니다. 학생들과 함께 그림책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자서전을 쓰면서 의미 있는 수업을 해나간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수업, 학생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수업, 서로 소통하며 즐거움이 가득한 수업, 누구나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이 책은 그런 수업을 꿈꾸는 국어 교사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그림책으로 쓰는 자서전 수업
사회과학
삼미(재미, 흥미, 의미)를 바탕으로 소설을 소설답게!
왜 소설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혀야 하는지?
질문과 상상이 피어나는 여섯 가지 소설 수업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상상하고 질문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 여섯 가지 소설 수업 사례를 소개한다. 청소년 시기에 소설을 제대로 읽는 경험은 ‘깨달음’과 ‘성장’의 바탕이 된다.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경험하고, 그러면서 개인 차원의 ‘사람’에서 사회적 존재인 ‘인간’으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우리는 소설을 읽으며 세상에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모든 것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소설을 제대로 읽히는 것이 만만치 않다. 대체로 소설 교육이 작품을 감상하고 내면화하는 과정이 아니라, 잘 정리된 내용을 외우고 선다형 문제의 정답을 찾는 데 매달리기 때문이다. 이런 소설 읽기는 소설을 ‘타자화’하고 학생들을 소설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그럼으로써 학생들은 깨달음을 얻고 성장할 기회도, 타인의 삶에 공감하고 세상에 대한 안목을 넓힐 기회도 갖기 어렵다.
이 책은 의미 있는 소설 수업을 고민하고 실천해 온 국어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왜 소설을 읽혀야 하는지? 어떻게 읽혀야 하는지?’에 대한 길을 제시하는 수업 안내서이다. 학생들을 소설 안으로 이끌기 위해 놀이와 접목한 ‘보드게임 만들기’ 수업, 내재적 관점에 초점을 둔 ‘날개 질문으로 소설 읽기’, ‘한 학급 한 권 읽기’, ‘낭독극 만들기’ 수업, 작가를 깊이 있게 다루는 ‘한 학기 한 작가 읽기’ 수업, 반영론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맥락으로 소설 깊게 읽기’ 수업. 이 수업들을 학생들과 나눈다면, 학생들은 소설 읽기에 몰입하는 경험뿐 아니라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다채로운 상상과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한 뼘 더 성장하게 될 것이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수업, 학생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수업, 서로 소통하며 즐거움이 가득한 수업, 누구나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이 책은 그런 수업을 꿈꾸는 국어 교사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소설 읽기 수업
사회과학
즐겁게, 소소하게, 편안하게 ‘나답게’ 나이 드는 삶
★★★
나이 듦을 만끽하는 아홉 명의 여성 작가가 전하는 반짝이는 메시지
“호기심은 연마하면 계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호기심이 제2의 천성이 될 때까지 꼭 붙들고 싶다.” - 에세이스트 김하나
“공부는 아는 것을 버리는 과정이다. 이 깨달음이 긴 세월 동안 내게 위로가 되었다” - 여성학자 정희진
“유언장을 갱신하며 오래 살아남아 세상이 변하는 꼴을 보고 싶다.” - 알맹상점 대표 고금숙
일 년에 꼭 한 살씩,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저속 노화 열풍의 한국 사회에서 우리는 ‘나이 듦’을 어떻게 감각하고 있을까? 거울 속 주름진 얼굴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쯤 있고 현역에서 물러나면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나이 드는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도 된다는 사인을 세상에서 읽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어쩌면 우리 각자 서로에게 그런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는지도 모른다.
늙는다는 것은 인간 모두에게 해당하는 현상이다. 지금 괜찮게 나이 들고 있는지 불안한 마음도, 다들 어떻게 중년을 거쳐 노년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한 마음도 ‘정상’이다. 노화의 고충을 피할 수는 없지만, 노쇠가 나이 듦의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나이 드는 이의 구체적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필요하다. 즐겁게, 소소하게, 편안하게, ‘나답게’ 늙어 가는 삶의 나날을 엿보는 시간 말이다.
에세이스트 김하나, 여성학자 정희진, 음악가 송은혜, 예술사회학자 이라영, 논픽션 작가 김희경, 산부인과 전문의 윤정원, 번역가 정수윤, 알맹상점 대표 고금숙, 식물학자 신혜우 아홉 명의 작가가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나이 듦을 만끽하고 있는지 독자들에게 반짝이는 메시지를 보낸다. 오늘을 깊고 풍부하게 살아가는 작가들을 통해 삶과 노화의 의미를 여러 겹으로 감각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나이 드는 존재
에세이
“실패하면 난 끝장인가요?”
불안의 시대에 새로 쓰는 우리의 눈부신 실패 이력서
★★★
누적 조회수 5000만 인터뷰어 김지은 기자의
우주만큼 무궁하고 찬란한 인터뷰
“그의 인터뷰에는 공감과 위로, 깊은 연대감과 영혼의 구원이 담겨 있다.” - 김혜수(배우)
“인생 곡절마다 결핍과 실패가 함께했고 그로 인한 시도와 분투가 오늘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은 귀한 시간” - 홍인혜(작가)
“내 실패들을 말하면서 깨달았다. 도전하는 사람에겐 실패도 끝이 없다는 걸.” - 이원국(발레리노)
우리의 실패가 쌓여 우주가 된다
에세이
한국인의 민족문화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東醫寶鑑)》
제1권 내경편, 제2권 외형편에 이어 16년 만에 출간하는 제3권 잡병편 Ⅰ
★★2002년 백상출판문화상 수상★★ ★★《동의보감》의 편제와 내용을 충실하게 교감(校勘)한 최고의 번역★★
국보 제319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은 어의 허준이 선조의 왕명으로 편집을 시작한 이래, 광해군 2년(1610년)에 완성하고 광해군 5년(1613년)에 간행, 이후 조선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까지 전해져 국제적인 의술서로 자리매김한 저서다. 모두 다섯 편(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침구편)으로 나뉜 《동의보감》은 합리적인 논증과 독자적인 편제가 두드러져, 한의학의 고전을 넘어 당대의 수준 높은 의학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사유의 집합체다. 휴머니스트에서 출간한 《동의보감 제3권 잡병편 Ⅰ》은 ‘정기신(精氣神)’이라는 일관된 관점으로 몸의 안을 비춰보고, 밖을 갈라서 이해하는 동시에, 몸의 다양한 병적 변화를 한눈에 살펴보는 《동의보감》 편제의 독창성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동의보감 제3권 잡병편 1
인문
대한제국에 대한 편견을 벗어던져라!
정치인, 선교사, 지식인, 언론인, 상공인
당대를 살았던 각양각색 5인의 기록으로
편견도 꾸밈도 없이 새롭게 만나는 대한제국의 역사
―당대를 살았던 5인의 기록으로 재구성한 있는 그대로의 대한제국사
―공식 기록에서는 볼 수 없는 대한제국의 면면들
―제국의 탄생부터 망국까지, 국내 전문 연구자가 집필한 대한제국 통사
역사의 법정에 늘 소환되는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 ‘대한제국’. 학계의 입장은 크게 엇갈린다. 하나는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약육강식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해 망국을 초래했으니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제국주의라는 시대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지만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으니 긍정적인 면도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대한제국을 둘러싼 논쟁이 화톳불처럼 계속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대한제국을 어떻게 봐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당대를 살았던 각계각층의 5인을 섭외했다. 서구 문물을 앞장서서 수용한 대표적 식자이자 국내외 인사와 만나며 광범위한 활동을 벌인 정치인 윤치호, 천주교를 포교하면서 대한제국 권력의 지근거리에서 정국을 지켜본 프랑스인 신부 귀스타브 뮈텔, 당대의 인물과 사건을 예리하게 관찰하면서 자신의 관점에서 역사책을 남긴 지식인 정교와 언론인 황현, 그리고 일반 백성의 시각을 생생하게 전해줄 상공인 지규식 등이 그 주인공이다.
처한 상황이 달랐던 만큼 세계관도 처세도 각양각색이었던 5인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고 인식한 ‘대한제국’은 과연 어떠했을까? 저자는 “역사는 현재적 평가에 앞서 맥락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듯이 당대 행위자의 다양한 처지와 지향, 욕망을 다층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당대에 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왜 그렇게 행동해야 했는지를 이해하고 성찰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5인의 입을 빌려 담아낸, 편견도 꾸밈도 없는 ‘그들의 대한제국’을 통해 새로운 ‘나만의 대한제국’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대한제국 1879~1910
역사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된다
징벌적인 전후 처리의 파국을 예언했던, 그리고 지금 벌어지는 전쟁 이후의 세계를 그리게 해주는 불멸의 고전
★★‘케인스의 경제학’에 천착한 박만섭 고려대 명예교수의 밀도 높은 번역★★
★★케인스의 라이벌 조지프 슘페터가 인정한, 통찰력과 용기를 두루 보여준 명저★★
《평화의 경제적 결과(The Economic Consequences of the Peace)》는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 1883~1946)가 제1차세계대전의 종전 협상 결과인 베르사유조약의 문제점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려고 쓴 책이다. 케인스는 참혹한 대전쟁에서 발생한 피해를 최대한 복구하는 동시에 교류가 단절된 국가의 국민들이 다시금 연결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케인스의 전망은 당장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우고 비전을 관철시키지 못하는 정치인들로 인해 좌절되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승전국은 패전국 독일이 감당할 수 없는 징벌적인 배상을 요구했는데, 이는 독일 국민에게 모멸감을 안기고 경제 체계를 재기 불능 상태로 만들 것이 불 보듯 뻔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더 큰 전쟁이 벌어질 것을 예지한 케인스는 이 책을 통해 세계 전체가 다시 번영하려면 모두 적개심을 덮고 교류를 지속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케인스의 경고는 독일에 히틀러와 나치당이 대두하고 제2차세계대전이 벌어지면서 실현되고 말았다. 갈수록 세계화의 문이 좁아지고 각종 보복이 횡행하는 지금, 《평화의 경제적 결과》는 인류가 벌인 과오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꼭 읽어야 할 현대의 고전이다.
평화의 경제적 결과
사회과학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이해하게 하는 비문학 수업!
베테랑 교사들이 검증된 수업으로 그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비문학 수업 잘할 수 있는 안내서 좀 만들어주세요.”라는 교사들의 민원에서 출발했다. 그만큼 국어 교사들도 비문학 수업을 부담스러워하는 게 현실이다. 교사뿐 아니라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글 읽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힘들어한다. 그래서 비문학은 국어 교사들에게도 학생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대상인 듯하다. 하지만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어휘력과 문해력, 독해력을 기르는 것, 즉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은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역량이다. 물론 학생들의 1차 목표인 대학 입시를 위해서도 갖추어야 할 능력일 것이다. 그러니 국어 교사들은 비문학을 소홀히 할 수 없고,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비문학 수업을 힘들어하는 모든 국어 교사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베테랑 국어 교사들이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며 학생들과 나누었던 생생한 수업 이야기가 담겨 있다. 놀이를 접목한 수업, 베껴 쓰기를 통한 읽기 수업, 비주얼씽킹을 활용해 요약하며 읽는 수업, 학생 스스로 설명하고 질문하며 읽는 수업, 논문을 찾아 읽고 진로를 탐색하는 수업. 이 수업들을 통해 학생들은 읽기에 몰입하는 경험뿐 아니라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교사는 뿌듯함과 효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수업, 학생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수업, 서로 소통하며 즐거움이 가득한 수업, 누구나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이 책은 그런 수업을 꿈꾸는 국어 교사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스스로 읽는 힘을 기르는 비문학 수업
사회과학
★★★ 이 책을 먼저 읽은 한국의 독자들이 보낸 찬사 ★★★
“칼 세이건이 생태학자였다면 했을 법한 범지구적 연구,찰스 다윈이 살아 있다면 제일 먼저 듣고 싶어 할 만한 스토리”─ 장대익(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석좌교수, 《다윈의 식탁》 저자)
“이 책 덕분에 사진이나 전시 자료로는 만날 수도 알 수도 없는인간 아닌 존재들을 경이롭게 다시 만난다.” ─ kiy***(사전서평단)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풍부한 내용, 읽는 내내 놀라움의 연속” ─ dof****(사전서평단)
“흥미진진한 이 책이 어서 정식 출간되면 좋겠다.” ─ rao***(사전서평단)
“탐험과 실패의 역사를 찬찬히 따라가보는 재미가 있다.” ─ hun***(사전서평단)
인류세에서 종간(interspecies) 시대로의 도약
지속 가능한 지구의 마지막 열쇠,동물 인터넷의 시대가 시작된다!
동물 인터넷: 지구를 살릴 세계 최초 동물 네트워크 개발기
과학
내 손끝에서 살아나는 먼 옛날 인류의 숨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상형문자로 써보는, 일상을 다잡게 해주는 일기이자 위험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부적 같은 문장들
《이집트 상형문자 필사 노트》는 국내 최고의 이집트 문헌학자 유성환 박사가 수천 년 전 고문서에서 골라낸 상형문자 문장을 한데 담은 필사 책이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필사 책은 문학 작품에서 뽑은 우리말 문장이나 학습에 필요한 외국어 문장을 옮겨 쓰는 용도로 나왔다. 이 책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자 체계 중 하나이자 가장 아름다운 형태를 자랑하는 이집트 상형문자를 필사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지은이가 골라낸 문장에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생생한 인류의 지혜가 스며들어 있다. 축복, 다짐, 처신, 겸허, 정의라는 테마로 나뉜 50개의 문장은 때로는 일상을 다잡게 해주는 일기가, 때로는 위험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부적이 된다. 독자들은 먼 옛날 인류의 숨결을 손끝으로 붙잡아 소중히 간직하는 기분을 만끽하는 것은 물론, 시간을 초월한 문장에서 삶을 이끌어 나갈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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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 《이집트 상형문자 필사노트》 담당 편집자는 진짜 알아주는 상형문자 필사 장인임 https://t.co/DT2XnHgQRv pic.twitter.com/wsG80EkGhD— 휴머니스트📚 (@humanistbooks) November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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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가 좋아하는 랜~덤 운세!✨️게임~ 스타트!🔮고대 이집트 상형문자로 알아보는 오늘의 운세 👇👇👇👇 https://t.co/dr0cB9Yfe8 pic.twitter.com/1SZZlTQVmc— 휴머니스트📚 (@humanistbooks) November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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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의 눈' 키링 추가 제작 문의하셨던 독자님들을 찾습니다]편집자, 마케터 샘플까지 싹 다 뺏어 왔습니다. 이 글 인용으로 《이집트 상형문자 필사 노트》 필사를 자랑해주신 분들 중 세 분께 추첨을 통해 '호루스의 눈' 키링을 보내드려요✨️기간: 2024.11.21-2024.11.27 https://t.co/t4a2XXslrD pic.twitter.com/2d7ISlUi8Y— 휴머니스트📚 (@humanistbooks) November 21, 2024
이집트 상형문자 필사 노트
인문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역사 교육은 얼마나 반영하고 있나?
―‘공해’나 ‘환경오염’ 같은 단어조차 등장하지 않는 대부분의 역사 교과서
―인류 역사에서 그간 추구해 온 가치를 성찰할 기회를 역사 수업이 제시해야
2024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30년 21세, 2050년 41세, 2100년에는 91세가 된다. 22세기까지 삶을 이어 갈 청소년들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기후위기라는 큰 위협 속에서 살아야 한다. 지속불가능을 넘어 지구의 거주불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지금, 교육의 각 분야를 막론하고 생태 시민성을 기르기 위한 고민과 시도가 필요한 때다. 우리의 역사 교육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을까? 그동안 역사 교과서들은 산업화를 경제성장과 연관 지어 개발과 발전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해 왔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의 교과서에는 ‘공해’나 ‘환경오염’ 같은 단어조차 등장하지 않았다. 산업재해, 건강 파괴 문제 등이 사회문제로 부각됐음에도 이를 역사적으로 성찰하는 교육과정이나 교과서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은 미미했다. 그동안 교과서가 인간과 자연의 분리, 문명과 진보, 개발・국가 주의 서사로 구성되었던 점을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는 2021년부터 생태환경사 공부 모임을 꾸려 오고 있다. ‘세계사’, ‘한국사・동아시아사’, ‘기후위기와 역사 교사’ 팀으로 나누어 생태환경적 관점에서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재구성해 수업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간의 시도와 실천을 《더 늦기 전에 시작하는 생태환경사 수업》에 담았다.
더 늦기 전에 시작하는 생태환경사 수업
사회과학
산과 들을 물들였던 진달래와 개나리, 능소화 꽃비에 두근거렸던 젊은 날의 기억, 친구들과 함께한 소풍날의 코스모스, 한겨울 찬 바람에도 꽃을 피운 동백까지…. 오늘도 우리 곁에서 피어나는 꽃들은 항상 그 자리에서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채워주었습니다. 엄마와 입에 진달래꽃 물고 꽃놀이를 즐겼던 하루, 할머니와 함께 가을날 피어난 과꽃을 바라보았던 순간처럼 그 풍경 속에는 언제나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저자는 꽃이 있는 정답고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며 일상과 인생의 소중한 장면들을 담고자 했습니다. 계절마다 피고 지며 우리의 삶을 위로해 주었던 꽃을 색칠하면서 잊고 있던 오래된 시간들을 떠올려 보세요. 이 책은 색칠하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함께 있는 짧은 글을 통해 기억을 소환하고, 스스로 이야기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추억하고 말하고 싶어지는 부모님을 위한 기억력 강화 컬러링북입니다.
꽃다운 인생 컬러링북
예술
소설, 동화, 웹툰, 연극, 영화, TV 드라마, 디지털 게임, 다큐멘터리……
모든 ‘이야기 콘텐츠’ 창작과 제작을 위한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이 책은 국내에서 스토리텔링 교육에 가장 먼저 주목한 권위 있는 문학교육가이자 그 자신이 소설가이기도 한 최시한 교수가 스토리텔링의 이론과 기법 및 실제를 총망라한, 스토리텔링 분야의 독보적 지침서이다.
그간 스토리텔링을 다룬 여러 책이 있었지만, 한정된 특정 장르만 다루거나 이론적 기초 없이 기법에만 집중해 스토리텔러로서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이 책은 스토리가 있는 모든 장르, 즉 이야기 양식 전반을 대상으로 한 이론적 지식을 갖춘 뒤 대중에게 익숙한 명작들을 예시로 창작 기술과 기법을 익혀 마침내 실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능력에까지 누구나 도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특히 총 38회, 300여 개에 달하는 창작 연습 문제를 수록해 그 어떤 스토리텔링 책에서도 경험할 수 없던 구체적 지침에 대한 갈증을 풀어준다.
저자의 학문적 성과에 스토리텔링 교육에 대한 오랜 현장 경험이 더해져 탄생한 이 책은, 오늘날 더욱 다양해진 매체와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스토리텔링 능력을 기르는 데 가장 강력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스토리텔링
문학
인류는 왜 매너와 에티켓을 발명했는가?
아리스토텔레스부터 20세기 섹스 에티켓까지
품격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한 ‘매너’의 모든 것
소비, 여행, 온천, 지도, 인삼, 추리소설, 관상 등
지금껏 역사책에서 본 적 없는 주제로 매번 우리를 역사의 세계로 이끄는
연세대학교 설혜심 교수의 신작!
매너에 관한 최고의 고전인 엘리아스의 《문명화 과정》 이후
가장 주목해야 할 저서 《매너의 역사》
우리는 왜 지금 매너를 이야기하는가? 에드먼드 버크의 말처럼 매너는 마치 공기 같아서 그것이 부족해지기 전까지는 굳이 말로 꺼낼 필요가 없었을 뿐이다. 매너에 대한 사회적 갈증에 화답하듯 설혜심 교수는 에티켓북과 처세서, 행동지침서, 편지, 매뉴얼북 등 고대부터 20세기까지 생산된 100여 종의 굵직굵직한 예법서를 치밀하게 분석해 매너의 역사를 일별한다. 서양 매너의 이론을 정립한 아리스토텔레스와 키케로부터 중세의 기사도, 에라스뮈스와 로크의 예절 교육, 18세기 영국식 매너와 젠틀맨다움을 거쳐 상류사회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에티켓으로의 퇴행과 개인화된 20세기 에티켓까지, 그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인류가 왜 매너를 발명해 냈고 그토록 오랜 시간 유지해 왔는지 깨닫게 된다. 시시콜콜하고 사소하게 여겨졌던 ‘매너의 역사’를 통해 무례함과 불관용의 시대를 넘어설 ‘품격’ 있는 삶의 힌트를 찾아보자.
매너의 역사
역사
학부생에서 N수생까지
국어 임용시험 준비를 위한 모든 것
이 책은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예비 국어 교사들을 수험 생활 안내서이다. 몇 번의 도전 끝에 최근 임용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교사들이 의기투합하여, 임용 수험생들이 겪을 시행착오를 줄이고 합격의 길로 이끌고자 기획되었다.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부터, 공립‧사립 1차와 2차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 임용 이후 교사로서의 철학에 이르기까지, 수험생이자 예비 교사로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선배 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국어 임용시험은 매년 10: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저 열심히만 한다고 이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제대로 방향을 설정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안다면 목표에 좀 더 쉽게 다다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 담긴 선배들의 조언과 노하우가 임용을 준비하는 모든 예비 국어 교사들에게 합격에 이르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국어 임용 준비 길잡이
사회과학
휴머니티의 탐구를 향해 정진하는
사유의 향연이 펼쳐지다
중세와 근현대를 잇는 결정적인 문제작!
근대의 문을 연 철학적 에세이를르네상스 철학의 맥락에서 새롭게 읽다
인류의 세계관이 재정립되는 혼란의 시대,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은 근대 철학의 시작을 알린 총성과도 같은 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새 시대를 연 이 저작은 중세와 근대의 급작스런 단절을 상징해왔지만, 데카르트 또한 수많은 사상가들과 마찬가지로 당대의 영향 아래 사유했음이 분명하다.
그를 이전 시대와 단절시켜 읽는 것은 핵심을 놓치는 일이다. 옮긴이 이재훈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은 르네상스 철학과의 연관 안에서 《방법서설》을 읽음으로써 오늘날 다시금 그의 철학이 필요한 이유를 휴머니즘의 정당성이라는 관점으로 새롭게 설명해낸다.
방법서설: 이성을 잘 인도하고 학문에서 진리를 찾기 위한
인문
파브르가 있었기에 우리는기적과 시로 가득 찬 세계를 보았다
위대한 관찰자 파브르, 생애 마지막 책에서
자연을 아끼는 모든 이들에게 초록색 시학(詩學)을 건네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분들이 보낸 찬사★★★★
“한 인간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래도록 지구에 사는 생명체들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기 위해 노력하고 투쟁한 기록” ─ 신혜우(미국 스미스소니언 환경연구센터)
“파브르의 책이 우리에게 자연을 사랑할 용기를 주었듯, 이 책은 파브르 본인이 관찰 대상이 되어 호모 사피엔스라는 생물종을 이해하도록 만든다.” ─ 이소영(식물세밀화가, 원예학 연구자)
《파브르 식물기》와 《파브르 곤충기》로 널리 알려진 장 앙리 파브르의 말과 삶을 담은 평전이자 회고록이다. 인류가 그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던 자연의 모습과, 그것을 드러낸 과학자가 인생에서 내린 선택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각별하다. 익히 알려진 바와 달리 곤충학자로 불리길 거부해온 ‘자연주의자’ 파브르가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과 윤리는 오늘날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위대한 관찰: 곤충학자이길 거부했던 자연주의자 장 앙리 파브르의 말과 삶
과학
21세기의 소피스트인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 새로운 세기의 소크라테스는 무슨 질문을 할 것인가?
인간다운 삶을 탐구해온 이진우 포스텍 명예교수가 인공지능이 불러온 거대한 ‘철학적 도전’에 답하다
2022년 11월 챗GPT의 상용 버전이 공개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은 사회경제적 변화의 선두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어떤 질문에도 척척 답하고 그림을 그려주며 영상을 만들면서, 사람들은 진짜 인공지능 시대에 들어섰다는 느낌에 사로잡혔다. 인공지능 기술이 또 하나의 도약을 이루면서 인간과 비슷하거나 넘어서는 일반인공지능 또는 초지능의 출현도 머지않았다는 기대감과, 그에 따라 인간은 필연적으로 도태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엇갈리고 있다.
고통과 불평등 속에서도 어떻게 사유해야 인간답게 살 수 있는지를 천착해온 이진우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에 들어선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그는 원하는 결과물을 즉각 제공하는 인공지능을 ‘21세기의 소피스트’라고 규정하면서,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바로 ‘소크라테스의 지혜’라고 웅변한다.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이 원하는 답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이진우 교수는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대체할 것처럼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인공지능은 못하지만 인간은 할 수 있는 질문을 통해 인간 조건과 존재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 기계는 느낄 수 있는가? 기계는 의식을 갖고 있는가? 이진우 교수는 이 세 가지 질문을 던짐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인공지능 시대 또는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간 조건을 성찰하자고 제안한다. 철학적·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공지능과 인간의 조건을 살펴보는 이 책은, 우리가 인공지능 시대에도 왜 여전히 인간으로 살고자 하며 어떻게 해야 더욱 인간답게 살 수 있는지 그 이유와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엔비디아의 GPU도 '지혜'를 코딩하지는 못한다
<AI 시대의 소크라테스> 표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억들. 우선, 어릴 적에 본 영화 ‘터미네이터’(1984)....
AI 시대에 필요한 철학적 도전
한국철학회장을 지낸 이진우 포스텍 명예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철학을 제시한책 《AI 시대의 소크라테스》를 최근 휴머니스트 출판사에서 냈다. 김주원 휴머니스트 인문·과학 팀장은 지난 23일 “기존의 인공지능 관련 도서는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적 대상이 불러일으킨 여파를 사회경제적인 변화라는
www.kyosu.net
AI 시대의 소크라테스
인문
기초 어휘 익히기에서 미디어 문해력 기르기까지
학생들과 함께 한 ‘START-UP’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이 책은 요즘 아이들의 심각한 문해력 저하 현상을 매일 직면하는 한 시골 국어 교사의 문제의식과 사명감에서 출발했다. ‘고지식하다’는 말을 ‘지식이 높다’는 칭찬의 말로 알아듣고 으쓱해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어려운 어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누구나 한글을 읽고 쓸 수 있지만, 어휘력과 문해력을 제대로 갖춘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책을 멀리할 뿐 아니라 글 읽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 저자는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글 읽는 즐거움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실 속 MZ(Media Literacy Zero) 세대를 위한 문해력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했던 이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이 더 많은 아이들과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교과서 어휘사전 만들기’를 통해 기초 어휘를 익히는 수업부터, 문학 감상 문해력을 기르는 수업, 자신의 진로나 관심사와 관련된 다양한 글을 읽는 수업, 신문 기사를 비판적 읽으며 미디어 문해력을 기르는 수업에 이르기까지, 국어 교사가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 보며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START-UP’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수업 사례 나눔서’이다. 프로그램의 각 단계마다 아이들과 함께 했던 수업의 과정과 후기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수업, 학생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수업, 서로 소통하며 즐거움이 가득한 수업, 누구나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이 책은 그런 수업을 꿈꾸는 국어 교사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국어수업
‘손잡고 국어수업’ 시리즈
이 시리즈의 출발은 ‘고교학점제’였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과 준비가 부족했던 때, 교사들이 저마다 수업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수업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수업 교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거기서 출발한 논의가 ‘국어수업의 본질’로까지 이어졌다. 결론은, 교사들이 수업에 대한 철학이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그 수업의 방향성을 올바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손잡고 국어수업’ 시리즈는 더 나은 국어교육을 바라는 국어교사들이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국어수업 안내서’이다. 이 시리즈의 책들은 앞선 결론을 바탕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했다. 1부 ‘왜?’에서는 국어교사의 관점에서 그 수업을 해야 하는 이유와 의미를 밝히고, 2부 ‘어떻게?’에서는 학생들의 삶과 연계되는 다양한 국어수업 사례를 제시한다. 재밌고 의미 있는 수업,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수업, 현재와 미래에 학생들이 좀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수업, 교과서와 시험을 넘어 인간적 성숙을 도모하는 수업 등을 실천해 온 국어 교사들의 수업 사례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국어교육’의 길을 열어갈 것이다.
START-UP 문해력 수업
사회과학
남쪽 땅끝 멀고 낯설기만 한 나라
왜 우리는 지금 칠레와 만나야 하는가?
와인, 리튬, FTA, 안데스, 피노체트… 우리가 알던 칠레가 다가 아니다!
역사에서부터 정치·경제, 외교·자원, 사회·문화를 모두를 아우르며
미친 지리, 미친 다양성의 나라 칠레를 말한다!
전 명문 칠레가톨릭대학교 민원정 교수가 17년 칠레 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쓴 국내 첫 칠레 입문서이자 비즈니스·외교·여행을 위한 최신의 칠레 안내서
낯선 나라 ‘칠레’를 제대로 만나고 이해하는 첫걸음
―정치와 경제, 역사와 사회·문화 모두를 아우른 국내 첫 칠레 입문서
―저자의 17년 칠레 거주 경험이 묻어난 최신의 생생한 칠레 이야기
한국인들에게 칠레는 지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멀고 낯선 나라다. ‘칠레’ 하면 와인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아옌데의 민중연합정권과 피노체트 군사정권, 요즘은 리튬 등 자원 같은 파편적인 것들만 떠오를 뿐, 칠레가 어떤 나라인지 잘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게다가 남미 대륙에 있다는 이유로 오해와 선입견도 존재한다. 그뿐일까. 지진 같은 지리적 변수는 물론, 극단적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과 대규모 시위 등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이해하기 힘든 사회적 변수들로 칠레라는 나라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2차 전지 원료인 리튬이 각광을 받으며 리튬 산지이자 자원의 보고인 남미, 특히 칠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한류가 유행하고 있는 지금 칠레는 중남미 한류의 견인차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남미 한류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외교 관계 확장이나 비즈니스 진출과 투자, 문화 교류의 확대 가능성이 높은 칠레는 우리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놀랍도록 길어서 미치도록 다양한 칠레
역사
우리가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연구에서 놓치고 있던 것은 무엇인가
‘위안부’에 대한 최신의 탈식민 페미니즘 연구서 페미니스트, ‘위안부’ 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패러다임을 논하다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이 스스로 ‘위안부’임을 밝히고 피해를 공개 증언한 지 30년이 넘었다. 그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알림으로써 일본의 전쟁범죄를 고발했고, 지금도 여전히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위안부’ 문제는 국경을 넘어 보편적 여성 인권의 문제로 인식되었고, 홀로코스트 희생자와 같은 ‘글로벌 희생자’로 위치 지워지면서 지역을 넘은 초국적 텍스트로 논의되는 상황을 맞이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그간 ‘위안부’ 문제에 대해 탈식민 페미니즘 관점의 연구가 너무 적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논문을 쓰고 쟁점을 토론하기 시작했다. 10여 년의 숙고와 토론의 결과가 바로 《‘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 민족주의와 망언의 적대적 공존을 넘어》이다. ‘위안부’ 문제는 여성을 향한 폭력의 잔혹성을 드러냄으로써 이를 막아야 할 필요성을 전 세계에 촉구했다. 하지만 그동안의 ‘위안부’ 운동은 국민의 지지를 얻는 과정에서 오랜 반일 감정과 민족주의에 의지했고, ‘강제로 끌려간 순결한 피해자’라는 상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자발 대 강제’라는 이분법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온 망언의 정치에 대해 또다시 민족주의에 의지해 대응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지은이들은 ‘위안부’ 운동이 그동안 이뤘던 것과 하지 못했던 것을 함께 들여다보고, ‘위안부’ 문제를 국가/민족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인 여성의 문제임을 강조하는 ‘위안부’ 연구의 현황을 살펴본다. ‘위안부’ 문제를 탈식민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성찰하는 이 책은 민족주의와 망언이 서로를 강화하는 현실을 넘어 ‘위안부’ 피해자들의 진정한 회복과 지구적 정의를 실현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
위안부를 둘러싼 문제는 여전히 논쟁거리인가
<‘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 표지. 최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임명 전 인사청문회에서 “위안부는 강제 동원...
한겨레21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가장 뜨거운 연구서 ‘‘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
[정희진의 낯선 사이]‘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
‘위안부’ 운동은 일본의 역사 부정 속에서 피해자의 증언에 의존하여 진행되어온 사회운동이다. 피해자의 말하기와 듣기의 전 과정은 투명하지 않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그간 피해...
일본군 ‘위안부’라는 작은따옴표 [권김현영의 사건 이후]
권김현영 | 여성현실연구소장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학술대회에서 지난 십수년 동안 반복해서 목격한 장면이 있다. 청중에게 질문의 기회를 주면 누군가 손을 들고 ‘위안부’ 중 어떤 피해자의 증언은 거짓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
‘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
사회과학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드러낸 대작이자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 소설
폴란드 태생이지만 영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의 반열에 오른 조지프 콘래드의 대표작. 시인이자 현재 가장 주목받는 영문학 번역가인 황유원이 ‘어둠의 심장’이란 좀 더 자연스러운 제목을 붙였고, 또한 오늘날의 독자들이 깊고 짙은 콘래드 문체의 숲을 부드럽게 통과할 수 있도록 새롭게 번역했다. 표지는 양장본 재킷을 벗기면 어둠의 심장부로 빨려 들어가는 입구인 듯한 눈동자를 마주할 수 있게 구성했다.
《어둠의 심장》은 증기선 선장이 된 ‘말로’가 어느 강에서 듣게 되는 ‘커츠’라는 전설적인 인물을 만나러 가는 여정을 그린다. 어두운 인간의 본성과 이런 인간의 조건에 대한 생생하고도 비판적인 묘사가 담겨 있다. 탈식민주의, 인종주의, 심리 비평, 생태주의, 페미니즘 비평 등 오늘날에도 다양한 해석 틀로 읽을 수 있는, 가장 생생한 고전이다. 미국 대학위원회 SAT 권장도서,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이자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 소설로도 알려져 있다. 서평가이자 문학박사인 정희진의 말을 빌리면 “제국주의 주체의 필연적 분열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걸작”이기도 하다.
어둠의 심장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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