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활용해 쉽고 재밌게 학생들과 함께했던
다채로운 자서전 쓰기 수업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현직 국어 교사들이 그들만의 고민과 노하우가 담긴 다채로운 수업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더 나은 국어교육의 길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기획한 ‘손잡고 국어수업’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입니다.
바뀐 교육과정에서 ‘자서전 쓰기’에 대한 내용이 축소되긴 했지만, ‘자서전 쓰기’는 청소년 시기에 그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꼭 필요하고 큰 도움이 되는 활동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교사모임을 통해 그림책을 읽고 자서전을 써보면서 느꼈던 뿌듯함과 벅참을 학생들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자서전 쓰기 수업을 구상했고, 그렇게 학생들과 나누었던 다채로운 수업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업을 고민하는 국어 교사라면 이 책에 담긴 수업 사례들이 무척이나 반가울 것입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1부에서는 왜 학생들에게 자서전 쓰기가 필요한지, 자서전 쓰기 수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무엇인지, 그림책을 자서전 쓰기에 어떻게 활용하고 그것이 왜 효과적인지 등 저자들의 생각과 고민과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2부에서는 저자들이 학생들과 함께했던 다채로운 수업 사례들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내가 한 권의 책이 된다면’은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반을 다루며, 그림책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자서전을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안내합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미니 자서전’은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가치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이며, ‘가족 이야기로 시작하는 자서전 쓰기’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수업입니다. 학생들과 함께 그림책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자서전을 쓰면서 의미 있는 수업을 해나간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수업, 학생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수업, 서로 소통하며 즐거움이 가득한 수업, 누구나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이 책은 그런 수업을 꿈꾸는 국어 교사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