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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여행자를 위한 파리x역사 

분야
휴머니스트
분야 1
역사
저자
주경철
역자
ISBN
9791170871859
가격
₩22,000
출간일
2024/07/01
파일과 미디어
파리의 시간을 오롯이 느끼며 도시의 기억을 따라 걷는 여행 지적인 여행을 즐기는 도시여행자에게 서양사학자 주경철이 들려주는 파리의 시간들
깊이 있는 여행을 위한 도시와 역사의 콜라보 ―서양사학자 주경철의 도시 여행에 맞춤한 첫 역사책
복잡한 서양사를 흥미롭고 명쾌하게 들려주는 역사 스토리텔러 주경철 교수가 도시의 깊은 맛을 즐기는 도시여행자들을 유럽 문명의 중심지인 ‘파리’로 안내한다. 건축, 미술, 음악, 음식, 패션 등 도시 여행의 테마는 다채롭지만, 그 무엇보다 여행자에게 유용한 것은 그 도시의 역사일 것이다. 유학생으로 젊은 날의 한때를 보낸 제2의 고향 같은 도시 파리를 역사가의 눈으로 읽어내려가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파리의 깊은 속내를 전달한다. 많은 사람이 파리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그곳을 방문하지만, 파리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단순히 아름답다거나 낭만적인 곳이라 할 수는 없다. 파리에는 수천 년의 역사가 서려 있고, 골목골목 수많은 이야기가 녹아 있다. 기나긴 역사를 간직한 도시인만큼 익히 알고 있는 장소들에도 다양한 사연이 있으며, 우리가 모르고 지나쳐버리는 장소들에도 절절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여행할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간다면 풍부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주경철 교수는 이 책에서 “시(詩)는 기쁨에서 시작해 지혜로 끝난다”라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말처럼 좋은 여행도 이같이 기쁨에서 시작해 지혜로 끝나는 것이라 말하며, 파리의 놀라운 시공간 속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는 파리의 숨은 이야기들을 통해 명소만 찾아다니던 틀에 박힌 여행에서 벗어나 나만의 도시 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역사가의 안내에 따라 느릿느릿 도시의 기억을 걷는 시간, 이 책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파리의 향취를 오롯이 느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좋은 길동무가 될 것이다.
도시의 기억을 따라 걷는 파리 여행 ― 영원과 변화가 공존하는 파리, 그리고 파리지앵의 참모습을 만나다
파리는 수천 년 역사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쉼 없이 변모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영원과 변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이 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파리의 공간을 이동하며 그 역사를 살핀다. 이 책의 여정은 고대 센강 위 작은 파리지족 도시, 시테섬에서 출발한다. 파리의 심장이자 중세의 신성함이 가득한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를 지키는 요새에서 왕궁을 거쳐 프랑스 최고의 박물관이 된 루브르, 프랑스혁명이 불길처럼 타오른 바스티유와 콩코르드 같은 근대의 현장들을 지나 전쟁에 숨죽이고 해방의 기쁨이 넘쳐흐르던 현대의 샹젤리제에 이른다. 수천 년의 여정을 통해 화려한 겉모습에 가려져 있던 파리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다. 거대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비좁은 골목과 작은 광장, 오래된 성당과 작은 상점을 둘러보며 파리를 무대로 살아간 다양한 파리지앵들을 만나는 여유도 놓치지 않는다. 중세의 위대한 사랑이 새겨진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의 집, 볼테르에서부터 마리 퀴리까지 빛나는 지성들이 모이던 학문의 중심지 라탱 지구, 프랑스 위인들이 묻힌 팡테옹, 파리 최초의 카페 르 프로코프, 낭만과 예술 그리고 지적 감성이 가득한 생제르맹 거리와 몽마르트르, 혁명을 꿈꾼 코뮈나르들이 최후를 맞은 페르라셰즈 묘지 등 파리지앵들의 삶을 통해 색다른 파리의 매력을 찾을 수 있다.
시대별·주제별로 찾아가보는 역사 속 장소들 ―나만의 특별한 도시 역사 여행 만들기
파리는 모든 곳에 역사가 새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찾아가 볼 만한 곳이 많다. 노트르담 대성당이나 루브르 박물관, 튀일리 공원, 콩시에르주리 같은 명소 외에도 작은 공원, 거리, 지하철역 등 흥미로운 곳들이 가득하다. 이 책에서는 드니 성인이 참수된 후 잘린 머리를 들고 가다 씻었다는 숲속의 샘(몽마르트르 언덕의 쉬잔비송 광장), 파리의 첫 성벽 흔적이 남아있는 시테섬의 콜롱브 거리, 왕이 아닌 인물 중 최초로 기념물이 세워진 연극인 몰리에르의 분수, 옛 바스티유 요새의 돌을 옮겨둔 앙리갈리 광장, 바스티유역의 프랑스혁명 벽화와 콩코르드역 플랫폼의 인권선언문, 프랑스 좌파들의 성지인 파리 코뮌의 벽 등을 소개한다. 책에서 직접 다루지는 않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희생자를 기념하는 벨디브 유대인 희생자 기념비나 쇼아 기념관, 많은 문인과 예술가가 찾았던 라 로통드, 르 돔 카페 등 관련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함께 찾아볼 수 있다. 부록의 〈도시여행자들을 위한 추천 장소〉에서는 이 책에 나오는 장소들을 시대별·주제별로 묶어 소개한다. 이를 참고해 관심 있는 시대나 주제별로 직접 파리 역사 기행을 계획해볼 수 있고, 좌표를 활용하여 구글 지도에서 자세한 정보와 가는 방법 등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