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소설 창작 수업을 해야 할까?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가르침에 대한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국어 교사들의 ‘소설 창작 수업’ 과정과 방법을 담고 있다. 입시와 진로에 가로놓인 우리 교육 현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소설 창작 수업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즐거워할 수 있다면, 그래서 그것이 학생들의 삶에 도움이 된다면, 교사들이 기꺼이 시도해 볼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소설 창작 수업에 도전해 보려는 국어 교사들을 위한 ‘수업 사례 나눔서’이다. 1부에서는 소설 창작 수업을 왜 해야 하는지 밝히고, 2부에서는 갈고닦고 다듬어진 세 가지 수업 사례를 소개한다. 상상력 놀이부터 출판기념회까지 긴 호흡으로 진행할 수 있는 단계별 수업(22차시), 학습지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웹소설 창작 수업(6차시), 모둠별로 협력하여 작품을 써 내려가는 연재소설 쓰기 수업(4차시). 이 수업 사례들을 통해 교사들의 열정과 고민,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나누었던 수업의 순간순간들, 소설 창작을 통해 느끼는 보람과 뿌듯함 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수업, 학생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수업, 서로 소통하며 즐거움이 가득한 수업, 누구나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이 책은 그런 수업을 꿈꾸는 국어 교사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국어수업
‘손잡고 국어수업’ 시리즈
이 시리즈의 출발은 ‘고교학점제’였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과 준비가 부족했던 때, 교사들이 저마다 수업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수업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수업 교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거기서 출발한 논의가 ‘국어수업의 본질’로까지 이어졌다. 결론은, 교사들이 수업에 대한 철학이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그 수업의 방향성을 올바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손잡고 국어수업’ 시리즈는 더 나은 국어교육을 바라는 국어교사들이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국어수업 안내서’이다. 이 시리즈의 책들은 앞선 결론을 바탕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했다. 1부 ‘왜?’에서는 국어교사의 관점에서 그 수업을 해야 하는 이유와 의미를 밝히고, 2부 ‘어떻게?’에서는 학생들의 삶과 연계되는 다양한 국어수업 사례를 제시한다. 재밌고 의미 있는 수업,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수업, 현재와 미래에 학생들이 좀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수업, 교과서와 시험을 넘어 인간적 성숙을 도모하는 수업 등을 실천해 온 국어 교사들의 수업 사례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국어교육’의 길을 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