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채꽃이 만발했던 제주도, 친구들과 함께한 경주 수학여행부터 기차 여행에 빠질 수 없었던 달걀과 사이다, 휴게소에서 꼭 사 먹었던 호두과자까지…. 그림 같았던 풍경, 추억을 나눈 그리운 얼굴, 웃음이 가득했던 순간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짐을 챙기던 여행 전날 밤의 설렘과 비행기를 처음 탔던 그날의 두근거림도 마음속에 진하게 남아 있다.
미술심리상담사인 저자는 복지관이나 요양원에서 어르신들과 함께한 다양한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 소중한 여행의 기억들이 담긴 따뜻한 연필 스케치에 두 가지 색연필화 채색 견본을 더했다. 이 책은 색칠하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함께 있는 짧은 글을 통해 기억을 소환하고, 스스로 이야기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추억하고 말하고 싶어지는 부모님을 위한 기억력 강화 컬러링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