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을 물들였던 진달래와 개나리, 능소화 꽃비에 두근거렸던 젊은 날의 기억, 친구들과 함께한 소풍날의 코스모스, 한겨울 찬 바람에도 꽃을 피운 동백까지…. 오늘도 우리 곁에서 피어나는 꽃들은 항상 그 자리에서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채워주었습니다. 엄마와 입에 진달래꽃 물고 꽃놀이를 즐겼던 하루, 할머니와 함께 가을날 피어난 과꽃을 바라보았던 순간처럼 그 풍경 속에는 언제나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저자는 꽃이 있는 정답고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며 일상과 인생의 소중한 장면들을 담고자 했습니다. 계절마다 피고 지며 우리의 삶을 위로해 주었던 꽃을 색칠하면서 잊고 있던 오래된 시간들을 떠올려 보세요. 이 책은 색칠하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함께 있는 짧은 글을 통해 기억을 소환하고, 스스로 이야기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추억하고 말하고 싶어지는 부모님을 위한 기억력 강화 컬러링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