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성이 벌이는 우정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개념으로 기획된 <오만과 편견>은 역사학 연구자인 한양대학교 임지현 교수와 사상사 연구자인 미국 코넬대학교 사카이 나오키 교수가 2001년 8월부터 2003년 4월까지 '경계짓기로서의 근대를 넘어서'라는 테마로 벌인 총 10여차례의 대담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이 대담집은 '민족' '국가'라는 근대의 견고한 장벽을 뛰어넘어 서로가 서 있는 역사적.사회적 맥락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새로운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KBS TV 책을 말하다 2003년 올해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