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만덕고등학교 역사교사들과 부산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가 2년간 함께한 교과협의회와 수업 나눔의 기록이다. 단순한 장학지도나 컨설팅과 달리 연구자가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로 직접 들어가 교사들과 함께 긴 호흡으로 밀도 있게 역사교육을 고민하고 수업을 만들어간 첫 사례다.
교육과정 설계와 학습지 제작에서부터 수업 나눔과 학생들의 배움에 중점을 둔 수업 관찰, 분석, 협의를 통해 역사수업에 적합한 수업 방향을 설계한 생생한 기록을 보여준다. 나아가 일상적 교과협의회의 가능성을 찾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역사교실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