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위대한 작가, 톨스토이
그의 삶과 사상으로 배우는 인문학적 통찰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1828~1910)는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대문호입니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 지금도 널리 읽히는 많은 명작들을 남겼으며, 그의 작품들은 인간, 도덕, 종교, 사회 정의 등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탐구하게 합니다. 말년에는 문학 활동을 넘어 무저항주의, 기독교적 윤리, 단순한 삶을 역설하는 독자적인 사상을 발전시켜 영향력 있는 사상가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의 문학과 삶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치열한 여정 그 자체입니다.
이 책은 톨스토이의 삶과 사랑, 문학 세계, 그리고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주요 작품 6편을 소개합니다. 유럽 문학계에 큰 영향을 준 역사소설로, 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러시아 주요 귀족 가문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전쟁과 평화》, 서로 다른 처지와 인간성을 지닌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 진정한 행복과 구원을 탐구하는 《안나 카레니나》, 천사 미하일이 인간 세계에 떨어져 살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통해 삶의 본질은 ‘사랑’임을 역설하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죽음을 앞둔 한 인물이 지나온 자신의 삶이 헛되었음을 깨닫고 비로소 평안한 죽음을 맞는 <이반 일리치의 죽음>, 낮은 신분에다 약자인 카츄샤가 연대를 통해 사회적 죽음을 극복하고 새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는 과정을 그린 《부활》, 국가 폭력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담은 <무도회가 끝난 뒤>. 이 작품들을 통해 톨스토이의 삶에 대한 고뇌와 통찰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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