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고민도 생각도 걱정도 많은 청소년 시기
케이팝에 담긴 철학적 사유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케이팝이 세계 대중음악을 선도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트로트, 발라드, 댄스, 힙합 등을 지나 지금은 아이돌이 케이팝을 이끄는 중이다. 그리고 청소년은 아이돌을 떠받치는 가장 강력한 팬덤으로, 그들에게 케이팝은 일상이며 문화이자 즐기고 나누고 소비하는 대상이다.
이 책은 청소년의 감성을 깨우고 지성을 채워줄 읽을거리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되었다. 청소년기에 만난 인상적인 장면이나 문구 하나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삶의 지침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만남이 잦다면 청소년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우리는 케이팝을 일상적으로 접하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곱씹어 보지는 않는다. 청소년이 새겨들을 만한 노래들을 골라 그 의미를 제대로 전달해 준다면, 청소년들은 그 속에서 삶에 힘이 되는 만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노랫말의 철학적‧인문학적 의미를 짚어가다 보면, 몰랐던 사실이나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을 새롭게 아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럼으로써 지식이 늘어나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도 생길 것이다.
이 책은 아이브, 에스파, 아이유, 악동뮤지션, 장기하 등 유명 케이팝 가수들이 부른 노래를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존재와 인식의 철학적 텍스트로 읽는다. 사르트르, 미셸 푸코, 니체, 한나 아렌트, 라캉, 들뢰즈,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들의 생각을 케이팝의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언어로 철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끈다.
또한 이 책은 케이팝의 감성과 철학의 논리를 절묘하게 결합하여, ‘사유하는 노랫말 감상’이라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노래 한 줄 속에서 철학적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은, 청소년뿐 아니라 현대인을 위한 인문학의 불씨가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