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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역사 - 지식의 고수 남경태의 역사 가이드

남경태(저자) | 휴먼역사 | 29,000원 | 2020.09.07 | 752p | ISBN : 9791160804768 | 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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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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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할 때 곁에 두어야 할
최소한의 역사 가이드

동서양의 역사를 가로지르고 우리의 역사까지 넘나들며 동양과 서양의 문명이 어떻게 자기 특징을 갖게 되었고 오늘의 결과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역사와 철학은 물론 종교, 과학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부를 거듭해온 저자의 글답게 거침없는 서술은 재미있고 풍성하며 설득력 있다.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저자 박시백

지식의 고수 남경태가 한국사와 동양사, 서양사를 한 번에 꿰어내 우리의 역사를 세계사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오늘의 시사(時事)를 역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혼자 공부가 필수인 시대, 인문학 공부의 핵심은 역사에 있다. 어떤 분야를 공부하더라도 그 바탕에는 역사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인문학의 바다를 종횡무진 누비며 ‘혼공’의 달인이 된 저자가 오랜 역사 공부를 통해 얻은 통찰을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이 책은 누구나 혼자 공부할 때 곁에 두어야 할 최소한의 역사 가이드로서, 역사를 읽는 재미와 시사를 이해하는 능력을 동시에 선사하는 최적의 입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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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지름길, 역사 공부
―동양 문명과 서양 문명의 관계로 세계사의 흐름을 통찰하다

 
한국사와 동양사, 서양사를 단순히 나열하거나 따로 이해해서는 세계사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세계사 전체를 조망하고 현재의 시사를 과거의 역사와 연결 짓기 위해서는 오늘날의 역사를 주도하고 있는 문명을 살펴야 한다. 이 책은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양 문명과 유럽/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한 서양 문명을 유연하면서도 농밀하게 펼쳐 보여준다.
이 책은 동양 문명과 서양 문명이 탄생하고 각자의 길을 걷다 뒤섞여 지금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두 문명의 성격과 차이를 드러낸다. 동양 세계는 북중국에 강력한 제국이 들어서면서 지리와 정치의 중심으로부터 동심원적으로 권역을 넓혀가지만, 중심 자체가 단 한 번도 이동하지 않았다. 반면 서양 세계는 고향인 오리엔트를 벗어난 뒤 아메리카까지 계속 서쪽으로 중심이 옮겨갔다. 동양 문명은 동심원적 확장이 끝나자 문을 닫아걸고 체제의 안정에 만족했다. 하지만 서양 문명은 끊임없이 이동하면서 혁명의 방식으로 체제 실험을 하며 시행착오를 통한 업그레이드를 거듭했다.
저자는 서양 문명이 승자의 길을 걷는 이유를 ‘통일’과 ‘분산’의 역학에서 찾는다. 동양 문명이 강력한 중심을 바탕으로 한 통일 지향적인 문명이었다면, 서양 문명은 애초부터 장기적 중심 없이 이동을 거듭하며 자연스럽게 분산 지향적인 문명을 일궜다. 여기서 저자는 두 문명에 저마다 장점과 단점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서양 문명이 보여주듯 분산이 가진 역동성이 주효했다고 본다. 통일과 분산이라는 관점으로 세계사의 경향을 읽어내는 데서 저자의 독창성이 돋보인다.
 
2. 현재의 문제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풀어내는 독창적인 세계사
―역사와 시사의 연결로 지금의 우리가 선 자리와 나아갈 길을 모색하다
 

오늘의 시사는 과거의 역사를 읽어야 비로소 그 뿌리를 볼 수 있고, 우리의 역사는 한국사와 동양사, 서양사를 연결시켜 보아야 그 의미를 분명히 알 수 있다. 모든 시사의 배후에는 길고 오랜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문명을 낳은 역사적 뿌리를 찾는 일은 현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20세기 서양 문명의 마지막 진통이라 할 시민사회의 부재가 빚어낸 파시즘과 시민사회의 생략이 빚어낸 사회주의만 해도 최소한 200년, 더 멀리는 1000년에 이르는 유럽의 역사가 자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파시즘은 19세기 서유럽 세계가 제국주의화되면서 싹트기 시작했지만, 길게 보면 중세 질서가 해체되는 근대 초기에서 맹아를 찾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근대국가와 현대적인 국경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618년부터 1648년까지 유럽의 대부분을 집어삼킨 30년 전쟁과 그 전쟁의 결과로 만들어진 1648년의 베스트팔렌 조약을 알아야 한다. 만주에서 후금(이후의 청)이 세워지고 조선에서 병자호란이 일어났던 바로 그때 유럽에서는 근대를 향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벌어졌던 것이다.
또한 IMF 사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에 근대 국가가 들어선 20세기 중반은 물론, 현대적 성격의 은행이 탄생한 17세기 초 플랑드르, 신용이 제도화된 13~14세기의 북이탈리아, 계약의 개념이 생긴 고대 용병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지금 우리는 계약과 법률, 금융과 세금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국가 주도의 발전과 권위주의 문화에 익숙해 이러한 개념을 온전히 수용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세계사의 흐름 속에 들어선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은 여기서 분명해진다. 바로 서양 문명의 산물인 시민사회가 튼튼하게 뿌리 내리도록 하고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밖에도 이슬람교권이지만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과 여러 서남아시아 국가의 관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끊임없이 분출하는 일본의 군국주의도 우리에게는 시사적 사안이지만 배후에는 깊고 오래된 역사가 있음이 분명하다. 따라서 시사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역사를 더욱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3. ‘혼공’의 달인 남경태가 아낌없이 풀어놓는 ‘현실의 역사’
―역사를 공부하는 재미와 시사를 이해하는 능력을 동시에 선사하는 최고의 입문서

 
대표적인 인문학 저술가이자 번역가 남경태. ‘종횡무진 인문학자’, ‘우리 시대 최고의 르네상스맨’, ‘종합 지식인’ 등 다양한 별칭은 그가 펼친 지식의 세계가 그만큼 넓고 풍요로움을 보여준다. 그는 전문 연구자가 아니었기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때마다 책 한 권을 쓸 수 있을 때까지 숱한 자료를 찾아 읽고 또 읽었다. 그의 ‘근본 없는 글쓰기’는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당당하며 자유로웠다.
철학과 역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인문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종횡무진 오가는 저자의 지적 편력은 이 책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2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39권의 저서와 106권의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았던 그는 ‘생각의 역사’인 철학사(《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철학》)와 ‘현실의 역사’인 세계사(《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역사》)를 선보이며 인류 문명사의 거대한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역사 해석을 제시한다. 시간적으로 고대 그리스 문명이 로마제국보다 앞서지만 이 책에서는 동서양의 비교를 위해 중국의 한제국과 공존했던 로마제국을 먼저 다루고, 그 뿌리를 찾는 과정에서 고대 그리스를 이야기한다.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이 대륙에서 저 대륙으로 끊임없이 넘나들면서 한참 서양사를 이야기하다가도 동양사와 한국사로 향하고, 정치를 이야기하다가 서슴없이 경제와 문화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처럼 저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크로스오버와 퓨전을 행하며, 귀에 쏙쏙 들어오는 비유로 역사의 여러 장면을 엮어나간다.
일찌감치 ‘혼공’의 길에 들어선 저자는 진리의 상아탑에 갇혀 있기보다 공부한 것을 주변과 나누고, 책을 읽는 대중 모두 자신만의 시선으로 인문학에 접근하길 바랐다.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역사》는 인문학의 바다를 종횡무진 누빈 저자가 오랜 역사 공부를 통해 얻은 통찰을 혼자 공부하는 모든 이를 위해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지금 ‘혼자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그의 책은 역사를 공부하는 재미와 시사를 이해하는 능력을 동시에 선사하는 최고의 입문서가 될 것이다.

◎ 추천사
동서양의 역사를 가로지르고 우리의 역사까지 넘나들며 동양과 서양의 문명이 어떻게 자기 특징을 갖게 되었고 오늘의 결과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역사와 철학은 물론 종교, 과학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부를 거듭해온 저자의 글답게 거침없는 서술은 재미있고 풍성하며 설득력 있다.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저자 박시백
 
저자는 이 시대가 낳은 ‘역사의 달인’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풍부한 지식과 예리한 비교 사관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역사를 전달한다.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가 종횡무진 연계되게 만든 저자의 박학과 공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 건국대 사학과 교수 신병주
 

저자소개

남경태 (저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대표적인 인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저술가이다. 1980년대에는 사회과학 고전을 번역하는 데 주력했고, 1990년대부터는 인문학의 대중화에 관심을 가지고 역사와 철학에 관한 책을 쓰거나 번역했다. 그에게는 ‘종합 지식인’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지식의 크로스오버와 퓨전을 전문으로 하는 이는 찾아보기 힘든데,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문학의 재료들을 구슬을 꿰듯 잘 엮어 독자에게 쉽고 친숙하게 다가간다.

지은 책으로 《개념어 사전》, 《누구나 한번쯤 철학을 생각한다》, 《철학 입문 18》, 《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 《종횡무진 역사》, 《종횡무진 한국사 1,2》, 《종횡무진 동양사》, 《종횡무진 서양사 1,2》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문학과 예술의 문화사 1840-1900》, 《페다고지》, 《비잔티움 연대기》, 《선생님이 가르쳐준 거짓말》, 《30년 전쟁》 등이 있다. 총 134종 145권을 남겼다.

세상과 끝없이 소통한 유쾌한 수다쟁이였던 그는 2014년 12월 23일 세상을 떠났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MBC 라디오 〈타박타박 세계사〉,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진행자로 활약했고, 마지막까지도 원고를 쓰며 생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이 《종횡무진》 시리즈(전 5권)는 생전 그가 가장 애정을 쏟았고 그의 향기가 가장 진하게 남은 책이기도 하다. 이 시리즈의 최종판을 통해 지은이의 향기가 더 짙고 오래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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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역사의 평가를 위해
프롤로그_역사가 둘인 이유

1부 탄생

1 역사의 시공간
역사와 시간 / 역사와 공간 / 연속과 단속, 연장과 단절 / 역사의 가역성과 평가

2 역사가 탄생하기까지
문자 이전의 역사 / 그림에서 생겨나 그림과 단절된 문자 / 도시혁명 / 직립의 선물

3 두 개의 세계 문명
아프리카를 벗어난 인류 / 동북아시아인의 아메리카 이주 / 오리엔트 문명의 발생 / 신화와 문자 / 황허 문명 /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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