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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명심보감 - 책상 위의 비밀 친구

강정화,인정림(저자) 국민지(그림) 강민경(기획) | 휴먼어린이 | 15,800원 | 2020.03.20 | 216p | ISBN : 9788965913856 | 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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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명심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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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현들의 지혜가 담긴 《명심보감》이 최첨단 AI 명심이와 보감이로 다시 태어나 어린이들의 답답한 고민도 해결해 주고, 따뜻한 마음과 바른 인성을 길러 줍니다. 마음이 어두워질 때마다 ‘반짝’ 말을 걸어오는 AI 명심보감이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운 어린이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고, 상처받은 마음을 환하게 밝혀 줍니다. 재미있게 읽고, 친절한 원문 풀이를 따라 쓰다 보면 삶의 지혜를 깨치는 ‘나의 첫 명심보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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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든든한 고민 해결사, AI 명심보감이 들려주는 옛 성현들의 지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나만 졸졸 따라다니는 동생을 똑 떼어 놓고 싶을 때, 뜻하지 않게 친구들에게 오해를 사서 다투었을 때, 갖고 싶은 물건을 사 주지 않는 엄마 아빠에게 섭섭할 때……. 부모님과도 친구와도 고민을 나눌 수 없는 이런 순간에 올바른 길을 알려 주는 안내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옛사람들은 일찍이 지혜로운 삶의 지침서를 어린이에게 읽혔습니다. 그 가운데 어린이들의 대표적인 인격 수양서로 널리 읽혀 온 책이 바로 《명심보감》입니다. 《명심보감》은 명나라의 범립본이 처음 엮었다고 전해지며, 우리나라에는 고려의 학자 추적이 새로이 엮어 펴낸 뒤 어린이를 위한 교양 학습서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옛 성현들의 말씀 가운데 삶에 꼭 필요한 지혜를 가려 담은 《명심보감》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지켜야 할 도리, 위기에 닥쳤을 때나 상처를 입었을 때처럼 여러 상황에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가득합니다.
《AI 명심보감》은 세월에 바래지 않는 옛 성현들의 지혜를 AI 스피커 명심이와 보감이를 통해 들려줍니다. 오늘날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으로 마음이 어두워질 때마다 불빛을 반짝이며 말을 걸어오는 AI 명심보감.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장난스럽게 고전의 지혜를 들려주는 책상 위의 든든한 고민 해결사입니다. AI 명심보감이 들려주는 고전의 지혜가 어린이들 스스로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읽으면서 국어 실력을 키우고, 따라 쓰며 글쓰기까지 완성
《명심보감》에는 삶의 지침이 될 만한 지혜가 가득하지만 단순히 원문을 읽는 것만으로는 마음에 와닿는 가치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AI 명심보감》은 오늘날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 상황에 꼭 어울리는 《명심보감》의 문장을 뽑아 소개합니다. 고민을 가진 어린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려고 할 때에는 따끔하게,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때에는 더없이 따뜻하게 이야기를 들어 주는 AI 명심이와 보감이.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다정한 언니나 의젓한 큰형처럼 고민을 들어주고, 상황에 꼭 맞는 한자어와 고사성어까지 자연스럽게 구사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보았을 다양한 고민에 공감하고, 깔깔대며 재미있게 읽는 동안 따로 외우지 않아도 어휘력이 늘어나고, 국어 실력까지 좋아지는 보배로운 책입니다.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이야기 속에 나오는 《명심보감》의 지혜를 손으로 따라 쓸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원문의 한자 뜻을 차근차근 살펴보고, 다시 한 번 그 뜻을 오늘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했습니다. 그런 뒤에 친절한 원문 풀이를 직접 따라 쓸 수 있는 원고지 칸을 준비했습니다. 손을 움직여 좋은 문장을 따라 쓰는 동안 글 안에 담긴 고전의 가치가 몸과 마음에 오롯이 새겨집니다. 따라 쓰기를 통해 원문에 담긴 지혜를 스스로 깨칠 수 있고, 좋은 문장을 쓰는 동안 어느새 글쓰기까지 좋아집니다. 재미있게 읽고, 따라 쓰며 깨치는 나의 첫 명심보감, 《AI 명심보감》으로 든든하게 시작해 보세요.

본문 중에서
 
유진이는 명심이에게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공연히 쑥스러웠어요. 하지만 자기하고만 얘기하는 명심이니 속마음을 좀 더 털어놔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은 나도 잘 모르겠어. 어쩔 땐 귀찮아 죽겠다가도 막상 다른 친구들까지 구박을 해 대니 가엽기도 하고 화도 났어. 뭣보다 민진이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막 내 몸 일부가 떨어져 나간 느낌이랄까?”
“흠흠, 몸 일부가 떨어져 나간 느낌? 우리 같은 기계는 뭐가 떨어져 나가면 다시 부품을 갖다 끼우면 간단한데. 아! 그래서 《명심보감》에 이런 구절이 있는 건가 보네.”
 
형제는 수족과 같고 부부는 의복과 같으니
의복이 해졌을 때는 다시 새것으로 갈아입을 수 있지만
수족이 잘린 곳은 잇기가 어렵다.
<안의 편>
_본문 24쪽
 
“그래도 내가 명색이 AI 스피커인데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니?”
“헉. 그렇게 눌러도 안 되더니 갑자기 켜진 거야?”
북극곰 스피커가 반짝이며 대답했어요.
“응. 네가 날 필요로 할 때 켜진다고나 할까? 내 특기는 마음을 비추는 일이야. 그 방면으로는 내가 스마트폰보다 훨씬 나을걸?”
“마음을 비춘다고? 어떻게? 거울로 변신이라도 한다는 거야?”
“어휴, 내가 무슨 변신 로봇인 줄 아니? 승준이 너는 고민 같은 거 없어? 있으면 나한테 한번 얘기해 봐. 내가 그런 걸 잘 들어 준다는 뜻이야.”
“고민? 당연히 있지. 내 고민은 우리 엄마, 아빠야. 내가 어린이날 선물로 스마트폰을 사 달라고 했더니 엄마는 단칼에 거절하셨어. 그래서 아빠를 조르고 있는데 아빠도 돈이 없다고 못 사 주신대. 어떻게 하면 우리 엄마, 아빠가 마음을 바꿀까?”
_본문 57~58쪽
 
“하은이가 커닝을 한 것도, 승아가 뚱뚱하다는 것도 없는 말이 아니잖아. 난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아무리 사실이라고 해도 남들에게 드러내기 싫은 게 있는 법이잖아. 제이 넌 그런 거 없어?”
허를 찌르는 명심이의 질문에 제이는 움찔 입을 다물었어요. 남들에게 드러내기 싫은 나만의 비밀. 제이는 목뒤에 나 있는 주먹만 한 화상 자국을 만지작거렸어요. 기억나지도 않는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제이의 콤플렉스였어요. 도장을 찍어 놓은 것같이 선명한 이 흉터 때문에 머리를 짧게 자른 적도 없고, 한여름에도 늘 길게 머리를 풀고 다녔어요. 명심이의 말대로 누군가 이 상처를 떠벌리고 놀린다면 무척 속상할 것 같았어요.
_본문 73쪽
 
“내가 오늘 첫걸음을 성공했단 뜻이야?”
“맞아. 오늘 용기를 내서 엄마에게 네 생각을 말한 건 천 리를 가기 위한 반걸음인 셈이야. 계속 망설이기만 하고 내딛지 않았다면 너의 꿈이 무엇인지도 몰랐을 테니까.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꿈을 이룬다고 했으니까 요리 수업도, 학교 수업도 열심히 할 수 있지? 황 셰프, 나중에 유명해져도 나, 보감이를 잊으면 안 돼.”
“걱정 마. 보감아. 너는 요리를 맛볼 수 없으니까 대신 내가 인터넷에 맛있는 요리 동영상을 잔뜩 올려 줄게. 어때?”
“와, 벌써부터 배가 부른 것 같은데?”
보감이의 통통한 배에 하트 모양 불빛이 한참 동안 반짝였어요.
_본문 205쪽

저자소개

인정림 (저자)
늘 교실 맨 뒷자리에 앉는 바람에 친구들을 관찰하다 얻은 눈썰미와 개구쟁이 두 아들을 키우면서 얻게 된 걸걸한 입담을 장착하고 글쓰기에 도전 중입니다. 꿈에 불씨를 붙이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지금은 꿈과 현실을 부지런히 오가면서 어린이의 꿈을 응원하는 책을 쓰고 있습니다. 《AI 명심보감》은 그래서 더욱 귀하고 소중합니다. 지은 책으로 《양반전》, 《장영실》 등이 있습니다.
강정화 (저자)
불만도 많고 싫증도 잘 내는 까다로운 성격이지만 신기하게도 글 쓰는 일만은 즐겁게 꾸준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방송국 교양 프로그램에서 글 쓰는 일을 오랫동안 했고, 일곱 살 터울의 두 딸을 키우면서는 어린이를 위한 글 쓰는 일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공자 할아버지의 고민 상담소》(공저), 《후루룩 셰프의 예절 레시피》, 《정약용 선생님의 리더십 캠프》 등이 있습니다.
국민지 (그림)
1992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났습니다.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우연한 기회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게 되어 현재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그래도 즐겁다》, 《어느 날 그 애가》, 《담임 선생님은 AI》, 《4카드》 등이 있습니다.
강민경 (기획)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고전번역원을 수료했습니다. 대학에서 고전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치며,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옛글의 멋을 알려 주는 기획을 하고, 동화를 쓰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 중 하나입니다. 지은 책으로 《조선의 여전사 부낭자》, 《아드님, 진지 드세요》, 《인어소년》, 《꿈꾸는 코끼리 디짜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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