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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가져가는 집 - 휴먼어린이 중학년 문고 04

백은하(저자) 정은선(그림) | 휴먼어린이 | 12,000원 | 2020.02.20 | 92p | ISBN : 9788965913832 | 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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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가져가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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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인해 가족과 이별하고 보육원에 오게 된 형제가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중학년 동화. 불타 버린 집 때문에 주영이와 주호는 황금보육원에 오게 된다. 낯선 환경과 아픈 동생을 외계인 취급하는 아이들로 인해 형 주영이의 걱정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동생 주호가 애벌레로 변해 버렸다. 걱정에 걱정을 더해 가던 주영이는 마침내 ‘걱정을 가져가는 집’을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다. 《걱정을 가져가는 집》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따뜻한 위로가 불러오는 커다란 변화를 보여 주는 동화이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집에서 걱정을 쌓고 또 지워 나가며 아픔을 이겨내고 걱정 속 희망을 발견하는 주주 형제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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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엄마와 이별하고 찾아온 보육원
애벌레가 되어 버린 동생
‘걱정을 가져가는 집’에 가면
정말 이 모든 걱정이 사라질까?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붉은 벽돌집과 동네 친구들, 엄마가 해 준 오므라이스, 아빠가 사 준 장난감, 가족이 다 함께 이불을 덮고 자는 밤……. 불이 난 그날 밤에 새까맣게 타 버린 집과 함께 주영이, 주호가 잃어버린 것들이다. 누구의 탓도 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해 주주 형제는 엄마와 이별하고 황금보육원에 오게 된다. 더구나 화상을 입어 몸이 불편한 동생 주호를 보는 눈길들은 따갑기만 하다.
 
‘차라리 내 동생이 진짜 애벌레였다면. 귀여운 애벌레였다면.’
 
사람들이 주호를 벌레 보듯 한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던 주영이.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진짜 애벌레가 되어 버린 동생을 맞닥뜨리게 된다. 믿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주영이는 점차 동생의 모습을 인정하고, 나쁘게만 보였던 보육원에서의 생활과 적대적으로 대했던 보육원 식구들마저 받아들이게 된다.
《걱정을 가져가는 집》은 불의의 사고로 모든 생활이 뒤바뀌어 버린 주인공 형제가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이다. 아이들의 삶과 상처를 보듬는 동화를 써 온 백은하 작가의 신작으로, 꿈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여기에 정은선 화가의 따뜻한 삽화가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다.
 
걱정을 가져가는 따뜻한 위로의 힘
사람은 누구나 걱정을 하며 살아간다.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일상의 크고 작은 걱정에 시달린다. 《걱정을 가져가는 집》의 주인공은 보통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걱정을 품게 된다. 형 주영이의 걱정은 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나오는 걱정이다. 주영이는 다시는 엄마를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마음속 깊이 묻어 둔 채 하루 종일 동생 곁을 맴돈다.
이 책에는 그러한 걱정을 덜어 가는 다양한 위로가 등장한다. 주주 형제가 황금보육원에 온 첫날, 금방이라도 치받고 싸울 듯 날을 세우던 아이들은 다정한 손에 이끌려 달콤한 수박 앞에 둘러앉는다. 이러한 따뜻한 위로의 손길이 조금씩 아이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몸이 아픈 동생을 보는 시선에 상처받은 주영이에게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된 것은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를 구하는 어른의 모습이다.
그렇게 다독임을 받으며 조금씩 용기를 얻은 주영이는 보육원에 오는 길에 보았던 신비한 오두막집 ‘걱정을 가져가는 집’에 방문한다. 그곳에서 얻은 응원과 위로는 주영이가 이미 자신이 희망 속에 있다는 걸 발견하게 도와준다.
《걱정을 가져가는 집》은 따뜻한 위로가 불러오는 커다란 변화를 보여 주는 동화이다. 상처만 가득했던 주영이가 점차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을 지켜보며, 독자들은 다른 사람을 진솔하게 위로하는 법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을 위로하는 법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왜 저래? 외계인 같아.”
“징그러워.”
순식간에 동생은 구경거리가 되고 말았어요. 모두 눈살을 찌푸리며 인상을 쓰고 있었어요. 어떤 아이는 ‘우웩’ 하고 구토라도 할 것 같은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어요.
난 속으로 부아가 치밀었지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이미 아동복지센터에서도 겪었으니까요.
_본문 17쪽
 
 
이모는 새로 들어온 나와 동생 걱정을 하는 게 아니었어요. 보육원에 살고 있는 아이들 걱정을 더 많이 하고 있었어요. 어쩌면 그게 당연한 건데 나도 모르게 서러운 마음이 가득했어요.
결국 꾹 참았던 눈물이 주르르 흘러나왔어요. 꽉 쥔 주먹을 더 세게 움켜쥐자, 손에 들고 있던 종이비행기가 구겨지고 말았어요. _본문 31쪽
 
“너 뭐야? 네가 왜 형이라고 하는 거야?”
“형, 나 좀 일으켜 달라니까.”
꿈을 꾸고 있는 게 틀림없었어요. 분명한 건 내 앞에서 기어 다니는 애벌레는 내 동생이 아니라는 거예요. 몸집이 엄마 팔뚝만 한 제법 큰 애벌레의 모습일 뿐이었어요._본문 42쪽
 
대학생 형이 애벌레가 된 동생에게 다가가 물었어요.
“너는 나중에 뭐가 되는 거야? 장수풍뎅이야? 사마귀야? 나비야?”
난 동생이 다른 뭔가로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시 원래대로, 내 동생으로 돌아오면 좋을 것 같아요. _본문 51쪽
 
빨간 모자를 쓰고 빨간 꽃무늬 치마를 입은 할머니가 여유롭게 흔들의자에 앉아 있었어요. 할머니는 빼빼 마르고 키가 작고, 얼굴에 묘한 화장을 하고 있었어요. 할머니의 눈, 코, 입이 어쩐지 동그랗게 보였어요.
“어서 오너라. 반갑구나. 여긴 어쩐 일이냐?”
“이곳에선 정말로 걱정을 가져가나요?”
_본문 77쪽
 
 

저자소개

백은하 (저자)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 읽고 글 쓰는 게 행복했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깔깔 웃고, 때론 훌쩍훌쩍 같이 울면서 마음을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 《엄마의 빈자리》, 《우주에서 온 환경탐험대》, 《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 《100점 탈출》, 《푸른빛으로 사라진 아이》, 《당당해질 거야》 등이 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나는 열세 살이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모두가 아픈 도시》 등이 있습니다.
정은선 (그림)
광고디자인을 전공했고, SI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가슴에 별을 품은 아이》, 《떡 귀신 우리 할머니》, 《스파이더맨 지퍼》, 《수영성 소년 장이》, 《박 중령을 지켜라》, 《말 주머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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