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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작품을 만났다 낭독극이 피었다 - 온전한 책을 온전하게 읽으며 온전해지는 삶

박지희,차성욱(저자) | 휴먼어린이 | 15,000원 | 2019.03.11 | 328p | ISBN : 9788965913634 | 0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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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작품을 만났다 낭독극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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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담임교사를 맡아 교실 현장을 지켜온 교사이자 초등국어교육의 대모로 불리는 박지희 선생님이 온작품 읽기에 대한 오랜 고민과 준비, 적용을 통해 이 교육과정의 핵심이 무엇인지 일갈하고, 독자들의 이해를 끌어올리는 온작품 읽기 사례를 공감 높은 에세이 방식으로 담아냈다. 시도나 출발에서 의의를 찾는 것을 넘어 올바른 정론을 제시함으로써 온작품 읽기라는 낯선 교육방법의 혼돈을 잠재우는 안심 솔루션을 마련해 보여준다. 2019년부터 국어교과서에 온작품 읽기의 한 형태로 도입되는 연극 수업을 위해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차성욱 선생님은 교실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낭독극 수업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온작품 읽기를 시작했거나 시작하려고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간명한 핵심 개념과 가장 현실적인 노하우, 실제 아이들을 바꾸어내는 온작품 읽기의 힘과 그 올바른 방향을 다잡아주는 단단한 심화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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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온작품 읽기의 방향, 방법, 핵심을 다잡아주는 단단한 심화서
온작품 읽기는 조각난 바탕글이 아닌 온전한 작품으로 수업하면서 파편화된 학습목표를 넘어 아이들을 성장시키자는 취지로 등장한 대안교육운동으로, 2018년 초등학교 3·4학년 국어교과서에 ‘한 학기 한 권 읽기’라는 교과과정으로 채택되었으며 순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온작품 읽기 수업이 전국의 교실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하면서 수업 자체에 대한 기대감만큼 온작품 읽기 관련 도서와 대상 작품들의 주목도도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온작품 읽기’를 어떻게 학교 현장과 수업에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은 혼란스럽다. 온전한 작품을 골라 교과서와 교육과정의 핵심 성취기준을 재구성한 뒤 아이들 삶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수업을 만들자는 애초의 목표와는 달리, 어떤 책이 좋고 무슨 활동을 하느냐에 온통 집중해 온작품 읽기가 또 하나의 독서 운동으로 왜곡되거나 학습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노동까지 더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본질과 내용은 빠지고 방법만 무성한 지금까지의 교육이론이나 교육방법처럼 되어 버린다면 이는 또 하나의 교육 획일화이고 교사들을 기술자로 만드는 과정이라는 우려도 많다.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관련 매뉴얼 도서들은 온작품 읽기의 근본적인 원리와 교육목표를 놓친 채 단편적인 작품 활용 소개에 그쳐 아쉽다.
이 책의 저자는 30여 년 동안 담임교사를 맡아 교실 현장을 지켜온 초등교사이자 초등국어교육의 대모로 불리는 박지희 선생님이다. 그는 온작품 읽기에 대한 오랜 고민과 준비, 적용을 통해 이 교육과정의 핵심이 무엇인지 일갈하고, 독자들의 이해를 끌어올리는 온작품 읽기사례를 공감 높은 에세이 방식으로 담아냈다. 시도나 출발에서 의의를 찾는 것을 넘어 올바른 정론을 제시함으로써 온작품 읽기라는 낯선 교육방법의 혼돈을 잠재우는 안심 솔루션을 마련해 보여준다. 온작품 읽기를 시작했거나 시작하려고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간명한 핵심 개념과 가장 현실적인 노하우, 실제 아이들을 바꾸어내는 온작품 읽기의 힘과 그 올바른 방향을 다잡아주는 단단한 심화서가 되어줄 것이다.
 
온작품을 담는 또 하나의 그릇, 낭독극의 개념과 방법

2019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국어교과서에도 온작품 읽기가 연극 수업의 형태로 도입된다. 교과 단원을 통합하고 작품 읽기 활동을 다양하게 더해가야 한다는 취지 아래 연극이 교과서의 한 단원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연극은 아이들의 숨겨진 능력을 이끌어내기에 좋은 수업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아무리 연극을 편하고 쉽게 교과서에 소개한다고 해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아주 간단한 연극을 만든다고 해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차성욱 선생님은 온작품 수업의 한 형태로 직접 시도해보고 찾아낸 낭독극 수업을 연극으로 가는 탄탄한 연결 고리로 소개한다. 기본적인 연기뿐 아니라 무대 앞에 나서는 것조차 매우 힘들어하는 반 아이들을 데리고 연극을 해보려다 고민 끝에 연극적 요소를 최소화한 형태에서 대본을 읽기로 했고, 여기서 낭독극이 탄생했다. 낭독극이란 ‘소리 내어 읽는다.’라는 뜻의 ‘낭독’에 간단한 형식을 더한 것이다. 글을 소리 내어 읽는 것과 연극의 중간 단계쯤으로, 단순한 책 읽기보다는 형식을 갖추었으면서도 연극보다는 훨씬 쉽다. 따라서 연극 수업을 갑작스레 준비해야 해서 적잖이 당황스러운 현장 교사들과 아이들에게 낭독극은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대안이자 연극을 교실로 들여오는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듣는 능력’을 탁월하게 갖추고 태어난다. ‘말’과 ‘듣는 문학’, ‘낭독’의 세계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나던 아이들은 학교에 들어오면서 갑작스레 ‘묵독’의 세계로 들어선다. 저자는 이때 아이들이 느끼는 한계와 그로 인한 문제점을 꼼꼼히 짚어주며 사라진 낭독의 부활이 교육적으로 가지는 유의미하고 긍정적인 효과들에 대해서도 찬찬히 들려준다. 낭독극을 통해 책 속에 누워 있는 문장을 소리로 일으켜 세우고 온전한 작품을 함께 본다는 것, 아울러 그것을 삶의 파장으로 피어나도록 하는 일은 잊고 있었던 교육의 본질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해준다. 단계별로 꼼꼼히 실은 낭독극의 개념과 방법은 그대로 따라만 해도 당장 우리 반 낭독극을 무대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다. 책 고르기부터 낭독극으로 수업 재구성하기, 낭독극 대본 만들기는 물론 조명, 음향, 무대와 각종 준비물까지 낭독극의 모든 것을 담았다.
 
실제 수업을 바탕으로 한 가장 현실적인 노하우와 팁
이 책은 온작품 읽기의 개론서나 이론서를 넘어 실제 수업에서 거르고 걸러진 방법론과 포인트, 노하우와 팁으로 꽉 채워져 있다. 온작품 읽기의 의미와 가치에는 충분히 동의하지만 과연 실제로 이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막막한 교사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가 되어준다. 수업을 하며 부딪히는 현실적인 궁금증과 사소한 답답함에 대해서도 미리 친절하게 팁을 마련해두었다.
그렇다고 건조한 매뉴얼에 그치는 책은 아니다. 에세이 형식의 짧은 에피소드들 안에 저자들이 오랫동안 직접 겪으며 정리한 온작품 읽기의 굵은 뿌리와 유연한 활동들이 쉽지만 따뜻하게 어우러져 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소화시켜낸 교육의 핵심과 노하우, 30년 평교사의 교육 철학이 망라된, 시대가 변해도 유효할 교육 가치와 본질에 대한 정언을 천천히 읽어나가다 보면 모호하던 온작품 읽기에 대한 그림이 간명하게 완성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척박한 교육 현실을 어루만지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교육의 희망에 대해 말하며 깊은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교육 중노동에 학원으로 내몰린 아이들, 마음을 다치고 마음이 닫힌 아이들, 부모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불행을 자처하는 아이들에게 책 읽기는 놀라운 치유약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저자 박지희는 “교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교실 한 칸이지만, 그 구체적인 변화가 교실에서 학교로, 다시 교육 전반으로 퍼져나간다고 믿는다.”고 했다. 손에 잡히지 않는 크고 거대한 담론 대신 교실에서 누구든 해낼 수 있는 시도가 아이들과 교사, 교실을 얼마나 크게 바꾸어내는지 감동적으로 담았다.
 
책 읽기에 대한 철학을 바꾸는 독서 에세이
저자들은 온작품 읽기란 국어 수업의 한 형태라기보다 좀 더 보편적인 범위에서 다루어야 할 온전한 책 읽기의 방식임을 강조한다. 책 읽기가 학습의 또 다른 장치로 편협하게 활용되거나 입시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도 피력한다. 책을 통해 교훈을 얻으려 하거나 학습목표를 이루려 하거나 책 읽는 습관을 만들려고 하면 아이들과 책의 관계가 실패로 끝나기 쉽다고 충고한다. 책 읽기를 마음을 터놓을 친구로, 상처와 이상증상을 치료해주는 약으로, 세상과 관계를 경험할 놀이터로, 나아가 긴 인생의 든든한 조력자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초등학교에서 얻어야 하며 이를 터득할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서 온작품 읽기를 제시하고 있다. 교사들은 물론이고 책 읽기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 및 일반인들에게도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와 효용을 쉽고 따뜻하게 전하는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아이들의 책 읽기에 대한 크고 작은 오해를 풀어준다. 함께, 소리 내어, 천천히, 다 읽는 것이 온작품 읽기이다. 함께 읽으면 읽기 능력이 앞선 아이든, 읽기 능력이 뒤처진 아이든 책의 맥락을 따라갈 수 있다. 그를 통해 스스로의 감정을 읽는 연습, 남의 감정을 읽는 연습, 삶의 의문에 답을 찾는 법을 배운다. 동시집들을 활용해 시를 골라보거나 인물에게 몰입하여 편지 쓰기, 일기 쓰기를 해보며 자기감정과 자기표현을 쉽고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도 있다. 작품 속 주인공의 생각을 통해, 작품 속에 그려진 사회를 통해 현재 자기를 둘러싼 세상 속 모습에도 눈뜬다. 책이 아이들 삶 속으로 들어오고, 책이 아이들 삶을 바꾸고,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를 표현하게 되는 놀라운 변화. 온전한 작품을 온전하게 읽으며 아이들과 교사, 교육이 모두 온전해질 것이다.
 
 

저자소개

박지희 (저자)
30년 가까이 서울의 초등학교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으며, 지금은 서울 노원초등학교 교사로 있습니다. 아이들과의 만남이 설레고 아이들 곁에 사는 교사로서의 삶이 좋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쳐서 배워야 하는 것이 있고 삶에서 자연스럽게 배워 나가는 것이 있다고 믿지만, 학교에서 가르치고 책임져야 할 것을 삶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거라고 밀쳐 두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며 이 자료들을 정리했습니다. 글자를 정확히 가르쳐야 하는 어른들과 익혀야 하는 아이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쓴 책으로 초등학교 교실에서 이뤄지는 국어 수업을 갈래별로 정리한 《초등국어수업》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7인 7색 국어수업 이야기》, 《초등학교 1학년 우리말 우리글》 등이 있습니다.
차성욱 (저자)
아이들의 배움이 학교 안보다 학교 밖에서 한층 더 자유롭게 이루어지길 바라는 교사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에 온작품 읽기를 만나면서 교실 안에서도 충분히 교실 밖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온작품 읽기 수업을 하던 중 우연히 낭독극을 꾸려냈으며, 강의를 통해 여러 선생님들에게 낭독극을 전하고 있다. 온작품 읽기가 맛있는 요리법이라면 낭독극은 이를 예쁜 그릇에 담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서울노원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춘천교육대학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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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책이 아이들 삶 속으로 들어오다

1장 온전히 다 읽는다는 것
온작품이란 온전한 코끼리 전체를 만나는 일
온작품 읽기의 등장
목표만 있고 목적은 없는 수업
온작품 읽기는 종합선물세트를 받는 일
맥락 없이 목표만 좇는 수업의 허망함

2장 아이들에 맞게 읽는다는 것
온작품으로 교실마다 다른 이야기꽃이 피어난다
온작품 읽기 수업은 방법이 아니라 철학이다
가르침은 배움 뒤에 서야 하는 것
이거 해서 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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