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BOOK도서상세

문학

유충렬전, 천상의 별이 지상에 내려와 나라를 구하니 -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24

장경남(저자) 한상언(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기획) | 휴먼문학 | 14,000원 | 2016.11.07 | 220p | ISBN : 9788958620808 | 44810

조회(2,638)

유충렬전, 천상의 별이 지상에 내려와 나라를 구하니

표지확대

  • 독자리뷰(0)
  • 한줄서평(0)

자미원 대장성이 내려와 대명국 원수가 되어
오랑캐로부터 천자와 나라를 구하다

명나라 개국 공신의 후예인 유심은 늙도록 자식이 없어 고민하다가, 남악산에 가서 기도를 드리고 하늘의 선관이었던 충렬을 아들로 얻습니다. 하지만 유심은 간신들의 모함을 받아 멀리 귀양을 가게 되고, 영웅의 탄생을 염려한 간신들의 음모로 충렬은 어머니와도 헤어져 세상을 떠돌게 됩니다. 이런 충렬을 전직 승상 강희주가 데려다 정성껏 길러 사위로 삼았으나, 강 승상마저 귀양길에 오르고 남은 가족은 노비가 될 위기에 놓입니다. 위태로운 나라와 붕괴된 가족, 충렬은 자신 앞에 놓인 고난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책꽂이에 담기독자리뷰 쓰기

  • 간편메뉴
  • 오탈자 있어요
  • 전체보기
  • 도서소개
  • 저자소개
  • 목차
  • 독자리뷰

도서소개

1. 신기한 영웅, 어지러운 세상의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다

《유충렬전》은 우리 고전 중 영웅 소설의 대표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영웅 소설은 고귀한 혈통을 지닌 인물이 비정상적으로 태어나 어렸을 적부터 비범한 능력을 보였으나 죽을 위기에 빠졌다가 조력자의 도움으로 살아남아 공동체의 위기를 극복해 영웅이 된다는 이야기 전개를 보입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시작부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을 국가적 위기, 즉 명나라 영종 황제 즉위 초기에 조정의 힘이 약하고 법령이 서지 않아 남과 북의 오랑캐가 반역할 마음을 먹어 황제가 도읍을 옮기고자 했다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으로 설정된 국가적 위기의 구체적인 실상은 황제의 무능과 외적의 강성입니다. 정한담과 같은 간신의 등장 역시 국가 위기를 초래했지요. 이렇게 여러 가지로 겹친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낼 인물이 바로 유충렬입니다. 《유충렬전》에서 유충렬의 탄생은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국가 질서를 세울 인물의 등장을 암시합니다.
 
2. 정의로운 세상,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고 싶은 욕망
유충렬은 태어날 때부터 충신이었으나 간신의 모함으로 가장 파탄의 위기에 직면하고 하늘을 원망하지만, 나라를 구해야 하는 사명 앞에서 때를 기다리며 역량을 키웁니다. 영웅의 능력을 키운 뒤에는 위기에 처한 황제를 구하고, 간신에 의해 흩어졌던 가족을 한 명 한 명 만나서 이산되었던 온 가족이 재회하는 기쁨도 누립니다. 가족과 헤어져 떠돌이 신세로 전락한 주인공의 모습, 신이한 존재들의 도움을 받아 영웅적 능력을 획득하는 과정, 적대 세력과 한바탕 전쟁을 펼치는 군담, 그리고 가족과 재회하는 장면,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장면에서 우리는 이 소설을 만들어 냈던 사람들이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유충렬전》이 나온 조선 후기는 임진왜란 때 우리를 도와준 명나라를 받들고 병자호란의 장본인인 청나라를 물리쳐야 한다는 ‘숭명배청’ 의식이 지배하던 시기였습니다. 《유충렬전》은 당시 사회의 숭명배청 의식을 작품에 반영하고 멸망한 명나라를 재건해야 한다는 당대인들의 열망을 담아낸 작품으로, 청나라에 대한 유충렬의 복수 행위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들의 복수심을 대리충족시키면서 정신적 위안을 삼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옛사람들의 별자리에 대한 생각과 고전 속 등장인물들의 별자리 이야기, 중국 주변의 오랑캐 이야기, 전장에 나가는 장수의 복색과 무기에 대한 이야기, 조선 시대의 이동 수단이었던 가마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소개합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의 뿌리입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본보기가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저자소개

장경남 (저자)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전 소설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고전 소설 강의를 합니다. 주로 전쟁과 관련된 우리 고전 문학 작품을 쉽게 번역하여 책으로 소개하고, 대중 강좌를 열어 나누는 등 다채로운 연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임진왜란의 문학적 형상화》, 《묻혀진 문학사의 복원-16세기 소설사》(공저), 《고전소설의 소통과 교섭》(공저), 《서사문학의 시대와 그 여정-17세기 소설사》(공저) 등이 있으며, 풀어 쓴 책으로는 《가려 뽑은 난중일기》, 《박씨전》 등이 있습니다.
한상언 (그림)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낙서를 하듯 자유로운 상상과 표현으로 어린이 책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아빠와 아들》, 《엄마 왜 그래》, 《누꼬?》, 《무지개떡 괴물》 등이 있습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전국국어교사모임은 1988년 ‘국어교육을위한교사모임’으로 시작해 국어 교육의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애쓰는 국어 교사들의 연구 실천 모임입니다.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 삶을 나누는 국어 교육을 꿈꾸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읽기 자료와 국어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국어 교육 이론서를 기획하고 집필하는 데 애쓰고 있습니다.

목차

목차 전체보기

차례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유충렬전》을 읽기 전에

유심 부부가 하늘에 빌어 유충렬을 얻다
간신의 참소로 유심이 귀양을 가다
장 부인이 유충렬을 데리고 화를 피하다
도적을 만나 장 부인과 헤어지다
강 승상이 유충렬을 구하여 사위로 삼다
강 낭자가 어머니를 잃고 관비의 수양딸이 되다
천자가 오랑캐를 막으려 군사를 일으키다
정한담이 반역해 천자가 되다
갑옷과 칼, 천리마를 얻어 출전하다
승전

MORE

독자리뷰0

독자리뷰 쓰기모두보기

한줄서평0

현재 /1000byte 글자수 500자 까지 작성 가능하며 욕설과 비방글은 삭제됩니다.

목록으로 돌아가기상단으로

독자적인 책수다 팟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