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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bogo 8호 - 월간만화

이정모,하종원(저자) | 휴먼교양만화 | 15,000원 | 2015.03.23 | 276p | ISBN : 9788958627913 | 07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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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bogo 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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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시대, 만화를 보기 위해 굳이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는 시대, 출판 만화가 고사되고 있는 이 시기에 언감생심, ‘어른을 위한 만화 무크’ <보고>를 창간한 것이 9개월 전의 일이다. 3호까지의 무크 <보고>가 출간된 지금, <보고>는 한층 본격적인 만화 생태계 실험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발행하는 월간 만화로 새롭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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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Ⅰ. 웹툰의 시대, 종이 만화는 무엇을 할 것인가?
웹툰은 언제나 접할 수 있는 편의성으로 이미 만화 생산과 유통의 절대적 주류가 되었다. 그에 반해 오랫동안 만화를 생산해온 출판만화시장의 생태계는 유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 웹툰의 대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 할지라도 문화의 다양성이 이 흐름으로 인해 묻힌다면 우리 만화, 우리 문화의 손실이 될 것이다. 
아직 짜임새 있는 웹툰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한 상태를 감안한다면, 지금이야말로 웹과 출판이라는 미디어의 차이를 떠나 ‘만화’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와 시도가 필요할 때이다. <보고>는 그 시도의 첫걸음을 떼고자 한다. <보고>의 실험은 90년대 만화 잡지의 영화를 부활하려는 복고의 시도가 아니라, 건강한 만화 생태계를 위한 미래 실험이다.
 
Ⅱ. 만화의 시선으로 보는 문화, 문화의 시선으로 보는 만화
만화는 늘 대중이 모이는 저잣거리에서 대중과 함께하는 문화였다. 가장 값싸고 가장 즐거운 문화인 까닭에 그만한 오해와 매도도 있어왔다. 만화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만화가 교실 폭력의 원인이라는 식의 기사는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만화를 문화로 이해하지 못하고 상품으로만 이해하는 우리 사회의 천박한 인식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삶이 퍽퍽한 시대에 <보고>는 문화의 시선으로 만화를 보고, 만화의 시선을 통해 다른 장르의 문화와 교류하면서 만화에 대한 왜곡된 편견과 맞설 것이다. 더불어 만화에 대한 담론을 만들고 소통하며 만화 발전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Ⅲ. 커버스토리 그래픽노블을 말한다?
월간만화 <보고> 8호에서는 친숙한 듯 낯선 용어 ‘그래픽노블’에 관한 생각을 나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이 개념은, 우리 나라에 수입된 지 20년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알 듯도 모를 듯도 한 개념으로 남아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분류 작업을 할 때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불분명한 의미, 매번 다른 뉘앙스로 사용된다. 
그래픽노블의 탄생부터 개념의 정착, 해외에서의 현황, 한국 출판시장에 소개된 과정과 지금까지의 흐름을 살펴본다. 나아가 그래픽노블이 답답한 한국 출판만화의 활로를 열어줄 유용한 개념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본다.
 
 
Ⅵ. 보고 8호에 담긴 콘텐츠
표지 일러스트, 김형배
 
만화 근대조선기담: 3화 강화에 부는 바람(下), 하민석
근대의 모월 모시, 역사적 사실과 민담이 공존하는 몽롱한 만화 프로젝트, 근대조선기담, 이번 화에서는 신미양요를 배경으로 전설 속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만화 엄마들: 9화 삼자대면/ 10화 사랑의 1차전 마영신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 화려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는 풍년이지만, 중년 여성, 특히 우리 주변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청소 아주머니, 식당 아주머니, 보험 아주머니... '엄마'들의 사랑 이야기를 듣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50-60대 평범한 엄마들의 리얼한 연애담을 다룬 이 작품은 참신하게 다가온다. 엄마도 여자가 아닌가? 죽을 때까지 사랑에 목말라 하는 것이 사람 아니던가? 
 
만화 연옥 사진관 (2회) 김태형/ 김인규
사진관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외딴곳에서 우연히 들어선 연옥사진관, 사진관 안에는 예쁘고 다양한 사진들이 걸려 있다. 그리고 그 사진들은 저마다의 기이한 사연을 담고 있는데… 오랜만에 출판만화를 통해 만나는 기담! 2회에서는 외모지상주의의 세태를 섬뜩하게 풍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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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그래픽노블을 말한다
 
나는 만화가다  권범철
그래픽노블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김낙호
프랑스에서의 그래픽노블 개념 정착과 현황  김명열
그래픽노블의 의미  한상정
한국 출판시장에서의 그래픽노블 그 20년의 흐름  이주석
그래픽노블, 허명을 벗긴다  백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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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소금(5회), 서영호
사연 있는 이발사와 앞집 여자의 지난 인연이 밝혀지며, 악몽이 되살아난다. 생략된 대사와 ‘스걱스걱’ 면도 소리만으로도 왠지 섬뜩하다.
 
SF오딧세이 우주생물학 교과서 <사가판 어류도감>,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정모 관장이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사가판 어류도감>을 들고 찾아왔다. 만화책 속에서 찾아내는 지구 생명체 기원에 대한 수다가 펼쳐진다. 
 
단신 만화계 이모저모 편집부
1) SNS에 만화 올린 MBC PD 해고
2) 레진코믹스 만화 공모전 1억 당선작은?
3) <킬미 힐미> 표절 논란, 이충호 작가의 대응
4) 북미권 웹툰 플랫폼 타파스틱, 유료 결제 서비스 개시
 
만화 양치기 소년이 펜 잡았대 (7화), 홍승우
동화 속의 이야기를 삐딱하게 재구성하는 <양치기 소년이 펜 잡았대>, 이번 호에서는 <아기돼지 삼형제>를 새로운 이야기로 비틀어 들려준다. 늑대 가문과 돼지 가문의 대를 이은 혈투, 그러나 이 세상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는 법. 
 
 
만화비평 권력에 대한 조롱 혹은 부정: 박순찬 <장도리>, 하종원
시사만화가 위기에 처한 지금, 시사만화의 최후 보루로 남아 촌철살인의 펜 끝을 휘두르는 박순찬 화백에 대한 하종원 교수의 비평, 대한민국 현재사(現在史)를 날카로운 풍자로 그려내는 <장도리>의 미학을 살펴본다.
 
만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3회), 최경민
<보고>를 통해 단편만화 <어느 가십맨의 죽음>을 선보였던 신인 최경민 작가의 이 시대 청춘들에 관한 두 번째 이야기. 작가가 경험한 군대 내의 왕따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일상화된 폭력과 부조리에 자신도 모르게 젖어드는 군대문화를 날카로운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박스오피스 만화 베스트셀러 차트 서찬휘 (만화 칼럼니스트)
아직까지 믿을 만한 만화 베스트셀러 차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평론가이자 프로그래머인 서찬휘가 스스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차트를 선보인다. 아직은 미완, 그러나 그가 들려주는 차트 해설은 믿어도 좋다
 
카툰&포엠 하재욱의 하루: 순수퇴색, 하재욱   
게임 콘셉트 디자이너이자 만화가인 하재욱이 작은 일상들 속에서 느끼는 소회를 짧은 글과 카툰으로 정리하며 우리의 하루를 위로하고 공감케 한다. 
 
만화 광야(5회), 김혜린
장대한 서사와 독특한 문향으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김혜린 작가가 일제강점기에 사랑하고 꿈꾸고 고뇌했던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만화 BEAT&FIRE (5회), 김형배
1960년대, 미군부대 기지촌에서 공연하며 한국의 롤링스톤즈를 꿈꾸는 록밴드 이야기를 극화한 작품이다. 60년대 기지촌의 풍경과 그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젊은이들의 분투를 그려내고 있다. 그날의 젊은이들이 우리 시대 젊은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
 
 
핫이슈 키워드 MB 회고록/ 총리/ 일베 오뎅  편집부

저자소개

이정모 (저자)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과학의 대중화뿐만 아니라 대중의 과학화가 함께 진행되어야 이 세상이 살맛 나는 곳으로 바뀐다고 믿으며 매주 만화를 보고 있다.
하종원 (저자)
선문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코흘리기 시절부터 좋아한 만화의 매력과 힘에 대해 여전히 믿음을 갖고 있다. <한국 만화의 모험가들>, <호호에서 아하까지: 만화로 세상 보기 세상 읽기>에 참여하였으며 수년 동안 '올해의 시사만화상' 심사를 하면서 위축된 시사만화의 새로운 활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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