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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 - '나도 작가' 시리즈

김미희(저자) | 휴먼청소년 | 8,000원 | 2013.03.11 | 104p | ISBN : 978-89-5862-588-9 |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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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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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1980년대 사춘기 대표와
2010년대 사춘기 대표가 만났다!
십대와 부모의 ‘소통’은 어느 가정이나 잘 하고 싶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시집은 엄마 아빠와 사춘기 아들딸이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눌 때 말머리가 될 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젠 다 커버린 아이 철수와 영희, 부지런히 어른으로 자라고 있는 가람과 여울의 이야기가 공존하는 시편들이 그것이다.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부대끼며 나눈 서로의 이야기가 ‘이해’라는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1980년대의 사춘기와 2010년대 사춘기가 만나 겨룬 서로의 성장기와 한집에 살며 지금 그들이 빚는 갈등과 사랑이 유쾌하고 발랄하게 전개되는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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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 철수 영희 가람 여울,
친구처럼 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시집
 

아빠 박철수, 엄마 김영희, 고등학생 아들 박가람, 중학생 딸 박여울 네 명의 가족의 일상과 소통을 그린 가족 시집이다. 일곱 살 때부터 글을 읽었고 한때 브룩실즈를 좋아했으며 테트리스로 벽돌 쌓는 기술을 익힌 지금은 건설회사 과장님 박철수, 네 살 때부터 빨래를 했고 국화빵 틀이 있는 숙희네 집에 모여 졸음을 이겨가며 시험공부를 하던 지금은 아침마다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는 주부 김영희. 운동장에서 놀 시간이 쥐똥만큼밖에 없는 고등학생이 되었지만 해양학도의 꿈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낚싯대 드리운 채 불러대는 피시방으로 기꺼이 들어가는 박가람, 친구들이 줄줄 외는 화장품 이름을 잘 알지 못해 기가 죽고 중학교 첫 수학시간에 졸음을 참지 못해 고개를 떨궜지만 스스로를 괜찮은 아이라 여기는 박여울.
이렇게 넷이 한집에 살며 나눈 정답고 훈훈한 일상과 때론 서로에게 골난 뾰로통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무겁고 진지한 것은 십대들의 몫이 아니라며 풋풋하고 발랄한 시어와 통통 튀는 전개로 시종일관 이끌어가지만, 그 속에서도 성장통의 아픔과 깊이를 담아내는 것이 김미희 시인의 매력이다. 특히 네 명의 살아 있는 캐릭터 덕분에 한 편의 소설을 읽은 듯한 기분마저 든다.
 
 
2. 큰 아이인 부모와 작은 어른인 십대 자녀의
유쾌하고 발랄한 일상의 ‘소통’
 

이미 커버린 아이인 부모 세대와 어른으로 자라나고 있는 자녀 세대가 ‘통’할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가 시집에 가득하다. 청소년기를 거치지 않고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된 사람은 없다. 청소년기를 지나온 어른들의 그 시절 이야기, 어른이 되어가는 십대들의 지금 이야기는 다른 듯하지만 같다. 보통 부모가 “내가 어렸을 적엔 말이지……” 하며 시작하는 이야기는 자녀들에겐 ‘꼰대’의 지루한 설교로 들릴 때가 많은데, 이 시집의 시들은 분명 부모의 어렸을 적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예의 그 고리타분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가람이와 여울이가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를 통해 부모의 어린 시절을 엿보고, 지금 십대들의 이야기와 겹쳐지는 부모의 어린 시절이 이야기가 적절하게 드러나고, 부모와 아이가 서로에 대한 솔직한 마음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기에 그러하다. 특히 이 모든 것이 유쾌하게, 한바탕 웃도록 그려진 것이 이 시집의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실린 시편들은 아빠 엄마와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을 때, 아들딸과 마음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을 때 어떤 말을 어떻게 꺼내면 좋을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부모와 십대의 ‘소통’이 어떻게 가능한지, 그것이 무엇보다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낄 수 있다.
 
 
3. 생생한 취재를 바탕으로 십대 자녀와 부모의 마음을 읽는
살아 있는 시편들
 

이 시집의 시들이 마음에 와닿는 것은 아무개네 가정의 오늘 아침 이야기이자 내일 저녁 이야기로 있을 법한 생생한 현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김미희 시인은 중학교 사서 교사를 하면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 독서교육으로 이름난 봉원중학교 학부모독서회에서 3년째 부모들과 나눈 이야기, 십대 부모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나눈 고민 등을 취재하여 이 시들을 썼다. 십대들은 그럴 거야, 부모들은 이럴 거야라고 머릿속에서만 구상한 이야기가 아니라 매일 아침 “불쑥불쑥 내 안의 외계인이 나타나 성질을 부리”는 십대 아이에게 “톡톡 두드려가며 로션을 골고루 발라주”는 엄마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꾸려진 시집인 것이다.
김미희 시인의 시에서 보이는 기발한 대화법이나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드러내는 시어들은 그래서 소중하다.
 

저자소개

김미희 (저자)
제주 본섬에서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우도에서 태어났다. 본섬으로 나가 고등학교를, 부산에서 대학을 다녔다. 결혼해서 고래 도시 울산에서 십여 년을 살다가 지금은 서울과 천안을 오가며 지내고 있다.
200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달리기 시합〉이 당선되면서 글쟁이가 되었다. 푸른문학상 동시와 동화에 각각 당선되었고 제6회 서덕출문학상을 받았다. 〈하늘을 나는 고래〉로 장생포 고래창작동화 대상도 받았다. 울산동여자중학교 사서교사를 지냈으며 3년째 서울 봉원중학교 학부모독서회 ‘시나브로’를 이끌고 있다.
아들딸에게 로션 발라주고 여드름 짜주고 아침마다 머리도 말려주며 ‘엄마 놀이’를 즐기고 있다.
작품집으로 《달님도 인터넷해요?》, 《네 잎 클로버 찾기》, 《동시는 똑똑해》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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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큰아이랑 작은어른이랑 친구가 되면 참 좋겠다!

여는 시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1부 할머니 아들은 얼마나 영특한지요
겸손도 병인 양하여
잡아가기는 매한가지
궁금해
집과 방
외할머니 제삿날 1-건망증
세상에서 가장 큰 새
외계인을 위하여
외할머니 제삿날 2-호떡
엄마 이름

나는 참 괜찮은 아이


2부 아빠에게 제 2의 사춘기를 선물했다
아빠의 옛 애인
아빠 믿지?
내가 파산하면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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