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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세상 구경

노경실(저자) 이담(그림) | 휴먼어린이 | 12,000원 | 2010.11.15 | 48p | ISBN : 978-89-92527-36-1 | 77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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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세상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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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에서 만난 사람들,
영화관에서 만난 외팔이랑 악당들,
도서관에서 본 책들이랑 안중근 의사,
식물원이랑 동물원에서 본 나무랑 동물들,
시장에서 중국집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울던 까만 손의 오빠,
모두들 나를 보고 웃어요.
“또 만나요.”
오래전, 내가 다섯 살 되던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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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 흑백영화 같은 그림책, 아빠와 함께한 서울 나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작가 노경실 선생님의 새 그림책 《아빠와 함께 세상 구경》은 누구든 마음속에 소중하게 품고 있을 아빠와의 어느 날 추억을 흑백영화처럼 틀어주는 그림책입니다.
다섯 살 되던 생일날, 어린 딸은 아빠와 손잡고 세상 구경을 떠납니다. 몇십 년 전의 기억을 트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을 작가는 아빠와 함께했던 서울 나들이의 추억을 한 장면 한 장면 담담하게 펼쳐놓으며, 그 행복감을 이 책을 볼 지금의 엄마, 아빠, 딸 들에게 풀어놓습니다.
노경실 작가의 설레고 행복한 세상 구경 이야기는 화가 이담 선생님의 아름다운 그림과 만나 깊은 감동을 더해줍니다. 이담 선생님은 물감으로 칠한 종이 위에 왁스를 입힌 후 긁어내는 독특한 기법으로 1960년대 초 서울 풍경을 완벽하게 재현해냅니다. 갈색으로 빛바랜 흑백사진 같은 그림은 60년대의 도시 풍경들에 빛을 비추고, 그 속에 숨어 있던 아빠와 어린 딸의 나들이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2. 지금은 낯선 풍경들,
그러나 여전히 정겨운 아빠와 딸의 모습
 

아빠는 아이들 돌보느라, 집안일 때문에 바쁜 엄마 대신, 다섯 살 생일을 맞은 딸의 손을 잡고 외출에 나섭니다. 아빠와 함께한 서울 나들이에서는 드넓은 세상이 펼쳐지지요. 전차를 타고 사람 많고 번화한 시가지로 나가니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 물건들, 풍경들.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창마다 두터운 성에가 낀 전차를 탄 순간, 어린 딸은 낯선 나라로 들어온 느낌이었을지 모릅니다. 흐릿한 전차 안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마치 먼 나라에서 온 듯하고, 입김으로 난 구멍을 통해 보이는 창 밖 풍경은 또 얼마나 신기했는지요.
전차에서 내린 아빠와 딸은 영화구경을 합니다. 영화가 좀 무서워도 하나도 겁나지 않습니다. 아빠가 곁에 있기 때문이지요. 극장을 나와 서울 제일 명소인 남산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도서관에도 가보고 식물원도 보고 동물원도 보았습니다. 거기다 최고로 맛있는 자장면도 먹고, 남대문 시장에 들러 선물까지 샀습니다.
아빠는 구걸하는 어린 소년에게 동전을 쥐어주며 격려하는 모습으로, 딸한테 세상을 보여주고 삶의 가르침까지 일러줍니다. 아빠와 함께한 나들이가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이었는지, 어린 딸의 그날 밤 꿈속은 나들이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로 꽉 채워집니다.
 

 
 
3. 딸들이 아빠에게 바치는 찬가와도 같은 그림책
 
전차, 성에 낀 유리창, 이불 봇짐, 달구지, 망태, 깡통 들고 구걸하는 소년 등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40년 전 도시 풍경 속으로의 여행을 통해 작가는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나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생각만으로도 충만한 평화로움에 잠깁니다.
나의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앞에 그 어떤 수식어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나의 아버지, 또는 우리 아버지이면 됩니다.
그것이 전부이며 유일의 빛입니다.
어리고, 철부지이며 마냥 바라기만 하는 못난 우리 모든 자식들의 ‘아버지’라는 존재만으로도 세상의 모든 아버지는 감사한 존재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오래된 풍경 속의 아빠와 딸의 모습은 여전히 정겹고 익숙하게 다가옵니다. 그때부터 아빠와 딸은 손을 꼭 잡고 나들이를 해왔고, 지금껏 계속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후로도 오랫동안 아빠와의 나들이를 통해 딸들은 세상을 보고 인생을 배우고 자라난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어린 딸한테도 다 큰 딸한테도 아빠는 영원히 정겹고 따뜻한 삶의 응원군입니다. 이 책은 그 아빠에게 바치는 감사의 찬가와도 같은 책입니다.
 


 
4. 새롭게 태어난 60년 대 초 서울 풍경
 
화가 이담 선생님은 노경실 작가의 애틋한 흑백사진, 소박한 활동사진 같은 아빠의 기억과 추억에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빛과 소리와 감동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이담 선생님은 20년 가까이 왁스 페인트를 불에 녹여 종이에 바른 다음 철필로 긁어내기를 거듭하여 그림을 그려온 화가입니다. 원래 조각가가 되고 싶었던 이담 선생님은 회화를 통한 평면 작업이 왠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을 만들어냈습니다. 평면에 기존의 재료로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데 아쉬움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왁스를 발견하고 그것을 긁어내는 동안 평면과 입체 작업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감으로 칠한 종이 위에 왁스를 입힌 후 긁어내면 오래된 벽면과도 같은 전혀 다른 질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데, 《아빠와 함께 세상 구경》은 이런 기법을 통해 탄생한 작품입니다. 오랫동안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뉴욕이나 맨해튼 같은 도시 풍경을 많이 그려온 선생님은 언젠가 서울 풍경도 꼭 그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줄곧 도시에서 자란 선생님은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면서 즐겁게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갈색톤으로 빛바랜 흑백사진 같은 그림은 지금은 사라져버린 오래된 서울 풍경 속으로 안내합니다.

 

 

저자소개

노경실 (저자)
13살에 작가의 꿈을 꾸었다. 그리고 네 명의 동생들을 위해 날마다 재미있고, 슬프고, 무섭고 때로는 이상한 이야기들을 지어서 들려주었다. 이제 정말 ‘작가’가 되었다. 13살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열네 살이 어때서?》《철수는 철수다》《숙제귀신을 이긴 아이》《복실이네 가족사진》《상계동 아이들》등 외 다수가 있다.
이담 (그림)
이담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 있는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동료 화가이자 아내인 아내 김근희 선생님과 함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그린 책으로는《야구가 우리를 살렸다 Baseball Saved Us》《영웅들 Heros》《자유를 향한 여정 Passage to Freedom》《폭죽소리》《엄마의 고향을 찾아서》《새미 리》《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들이 있으며, 《폭죽소리》가 1996년 볼로냐 어린이 도서전 일러스트레이션 전시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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