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BOOK도서상세

교양만화

인문학으로 과학 읽기 1 - 과학이 인문학을 만나 펼치는 놀라운 질문과 답변들

김보일(저자) 마정원(그림) | 휴먼교양만화 | 12,000원 | 2009.11.23 | 224p | ISBN : 978-89-5862-291-8 | 03400

조회(2,598)

인문학으로 과학 읽기 1

표지확대

  • 독자리뷰(0)
  • 한줄서평(0)

과학이 우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막대하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으로 생긴 오늘날의 문제들은 과학적 사고와 철학적 사고를 동시에 요구한다. 핵무기는 그것을 개발한 과학자들의 잘못일까, 과학 기술을 나쁜 곳에 사용한 사람의 잘못일까? 인간 배아 복제 연구는 윤리적으로 타당한 것일까? 행복에 가격을 매길 수 있을까? 이 책은 과학 지식과 철학적 사고를 잇는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담고 있다.

인터넷 서점 도서구매

  • YES24
  • 알라딘
  • 인터파크
  • 교보문고

책꽂이에 담기독자리뷰 쓰기

  • 간편메뉴
  • 오탈자 있어요
  • 전체보기
  • 도서소개
  • 저자소개
  • 목차
  • 독자리뷰

도서소개

1. 기획 의도

과학과 인문학은 왜 만나야 하는가?

20세기의 화두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었고, 21세기는 과학의 시대라고 일컬을 만큼 과학이 우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막대하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으로 생긴 오늘날의 문제들은 과학적 사고와 철학적 사고를 동시에 요구한다. 핵무기는 그것을 개발한 과학자들의 잘못일까, 과학 기술을 나쁜 곳에 사용한 사람의 잘못일까? 인간 배아 복제 연구는 윤리적으로 타당한 것일까? 행복에 가격을 매길 수 있을까? 보통 인문학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하고, 과학에는 사유가 부족하다 한다. 이 책은 과학 지식과 철학적 사고를 잇는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과학은 인문학의 좋은 반성의 재료가 되고 인문학은 과학의 유연한 사고를 돕는다.
2. 이 책의 특징

화장품 독성 실험에 꼭 토끼가 필요할까?


과학의 시대, 인문학적 성찰을 던지다
영국생체실험폐지연대가 촬영한 실험실의 토끼들 얼마 전 영국생체실험폐지연대(BUAV) 회원이 한 연구소에 비밀리에 잠입해 촬영한 사진들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그런데 그 사진들은 세상 사람들을 경악케 하기에 충분한 것들이었다. 노화방지실험에 동원된 토끼들이 실험실 내에서 몸통이 꽉 끼는 작은 박스 안에서 옴짝달싹 못한 채 실험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사진에는 실험을 마친 뒤 실험용 쥐들을 죽이기 위해 볼펜으로 마구 찔러 허리가 부러진 채 널브러져 있는 쥐들이 실려 있었다.
우리는 인간에게 직접 할 수 없는 수많은 실험을 동물에게 해왔다. 화장품에서도 동물 실험을 하는데, 화장품의 특정 성분이 눈에 들어가도 위험이 없는지를 실험하는 안점막 실험의 경우, 정확한 실험 결과를 위해 토끼를 결박하고 마취제의 투입도 제한한다.
과연 실험에 투입되는 동물에게는 고통을 피할 권리가 없는 걸까? 동물 실험을 할 때 가져야 할 윤리성은 없는 걸까?

과학 지식과 철학적 사고를 잇는 교양만화
21세기는 과학의 시대라고 일컬을 만큼 과학이 우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막대하다. 과학 기술은 경제, 사회,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먹는 것, 입는 것, 심지어는 바르는 화장품 하나도 과학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은 없다. 이처럼 과학이 순수한 지적 탐구에 머무르지 않고 대중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오늘날, 과학은 과학자의 몫으로, 윤리는 윤리학자의 몫으로만 둘 수 있을까?
《인문학으로 과학 읽기1》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책이다. 이 책은 과학적 사고와 철학적 사고가 조화롭게 만날 때 우리가 사는 세계를 보다 다채롭고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유럽 연합은 2009년부터 동물 실험을 이용한 화장품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한 2005년 11월에는 관련 업체와 연구자들이 모여 화장품은 물론 합성물에 대한 동물 실험을 금지하기 위한 브뤼셀 선언을 발표했다. 동물 실험을 대체할 실험들도 연구되기 시작했다. 이 모두는 과학자들의 인문학적 성찰의 결과이다.
《인문학으로 과학 읽기1》은 '묻고 답하며 생각을 키우자'를 기치로 내건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시리즈 중 2편인 과학편을 교양만화로 구성한 것이다. 만화의 형식을 갖고 있지만, 교양서로서 갖추어야 할 것들은 모두 갖추고 있다. 생명을 과학적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행복에 가격을 매길 수 있을까? 등 공동체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질문과 답변을 매끄럽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만화는 어린이들이 읽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게 해주는 표지 디자인, 이 책이 담고 있는 깊고 풍성한 지식과 교양은 만화라는 매체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하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이 책의 원저자인 김보일씨가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고등학교 국어 수업과 논술 수업을 하면서, 과학적 사실을 어떻게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인지, 인문학적 명제들을 자연 과학과 접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지식과 교양을 위한 레퍼런스
보통 인문학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하고, 과학에는 사유가 부족하다 한다. 그러나 과학사나 철학사에 큰 이름을 남긴 이들은 추상적인 영역과 구체적인 영역을 넘나든 사람들이었다. 어떤 한 분야에만 눈과 귀가 묶인 사람들이 아니라 과학, 철학, 역사, 사회 등 사물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진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이 책에는 각종 과학교양서와 저자들이 등장하고 있어, 토론을 위한 광범위한 지식과 교양을 쌓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도서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읽고 쓰기나 토론을 준비하는 학생들 뿐 아니라,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해 어떤 시각과 방향을 가져야 할지에 대해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충분히 유용할 것이다.


3. 저자의 말

인문학의 눈으로 과학을 읽다

많은 구절을 책에서 만났지만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이란 책을 쓴 조르쥬 깡낄렘의 다음 말처럼 저에게 커다란 자극을 준 것도 없습니다.
“철학은 하나의 반성인데, 그 반성의 재료는 철학에게는 낯선 것이 좋으며, 좋은 반성의 재료는 반드시 철학에게 낯설어야 한다.”
조르쥬 깡낄렘의 말을 좀 더 쉽게 이해하자면 철학의 영역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곳에서 철학의 재료를 발견하자는 이야기죠.
수많은 과학자들은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지극히 추상적인 이해를 이끌어 냅니다. 사과는 익으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이런 사소한 현상으로부터 뉴턴은 만유인력을 발견했습니다. 또 어떤 과학자는 물에 열기를 가하면 계속 온도가 올라가다가 섭씨 100℃가 되는 순간 액체가 기체로 변하는 현상을 관찰함으로써 양이 계속 증가하다 보면 어느 지점에서 질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추상적인 이론을 추출하기도 했지요.
과학사나 철학사에 큰 이름을 남긴 이들은 추상적인 영역과 구체적인 영역을 넘나든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떤 한 분야에만 눈과 귀가 묶인 사람들이 아니라 과학, 철학, 역사, 사회 등 사물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가진 사람들이었죠.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은 인간을 둘러싼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먹는 것, 입는 것을 살펴보세요. 어느 하나 과학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지요. 과학은 21세기에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국 인간과 밀접한 관계에 놓인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인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요? 과학은 과학자의 몫이고 윤리는 윤리학자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21세기는 과학의 시대라고 일컬을 만큼 과학이 우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막대하고, 과학 기술이 경제, 사회, 문화에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합니다. 이런 시대에 과학을 모르고서는 인간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핵무기와 같은 첨단 무기가 세상에 나왔지만 그것은 과학자들의 잘못이 아니라 과학 기술을 나쁜 곳에 사용한 사람들의 잘못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장기를 확보하기 위해 인간 배아 복제 연구를 시작한 과학자는 인간 배아 복제가 윤리적으로 타당한지에 대해서 스스로 성찰할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성찰이 없다면 그의 연구는 비도덕적이라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더구나 오늘날처럼 과학이 순수한 지적 탐구에 머무르지 않고 대중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현실을 볼 때 과학자들은 반드시 윤리학과 같은 인문학적 성찰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며, 인문학자들도 과학에 대해 좀 더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고등학교 국어 수업과 논술 수업을 통해 어떻게 하면 인문학적 명제들을 자연 과학과 접목할 수 있을까, 반대로 과학적 사실을 어떻게 인문학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과학의 눈으로 인문학을 읽기도 하고, 거꾸로 인문학의 눈으로 과학을 읽어 보자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사는 세계를 보다 다채롭고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하자는 것이 교사로서의 저의 생각입니다. 이 책이 독자 여러분의 시각을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자소개

김보일 (저자)
대학 시절 과학 철학자이자 문학 비평가인 가스통 바슐라르의 『촛불의 미학』『몽상의 시학』『공기와 꿈』『공간의 시학』에 빠져들었다. 김화영의 카뮈 연구서인 『문학 상상력의 연구』를 여덟 번이나 읽으며 상상력이란 음풍농월의 유희가 아니라 사물의 본질에 예리하게 다가서는 물음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대학 졸업 후 광고 일을 했던 대기업 홍보실에 독서의 사각지대라는 것을 깨닫고 책에 대한 갈증으로 사표를 던지고 나와 교직을 택했다. 철학, 문학, 과학... 남독의 시절이 도래했다. 남독의 경험들을 불러 모아 북 리뷰 사이트인 '리더스 가이드'에서 북 리뷰를 연재하여 『나는 상식이 불편하다』를 엮기도 했다. 현재 배문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으며, 한국출판인회의 '이 달의 책' 선정위원, 청소년출판협의회 고문 등 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인문학과 과학을 아우르는 그의 독서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잇는 링커의 역할을 꿈꾸는 상상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마정원 (그림)
마정원 작가는 그림과 만화를 그리는 일이 가장 행복한 만화가이다. 우리 시대 이웃들의 진솔한 삶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0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만화부문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이 잡지 에 ‘꼬주 아저씨의 착한 맞춤법’을, 에 ‘전래동화’를 연재했으며, 《나른한 오후》《뉴스 속에 담긴 생각을 찾아라》《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국어 교과서》 등을 냈다.

목차

목차 전체보기

작가의 말

1. 인문학의 눈으로 과학을 읽다

01. 분석(分析), 나누고 쪼개어 사물의 성질을 알아내다
윌리엄 하비의 의학 혁명
02. 유추(類推), 닭에서 양의 백신을 발견하다
파스퇴르의 탄저병 백신 실험
03. 수학이 철학과 과학을 만나다
추상적 실재와 경험의 세계
04. 선후 관계와 귀납적 추론의 함정
러셀의 칠면조 이야기
05. 일상에서 보는 통계는 정말 객관적일까?
1898

MORE

독자리뷰0

독자리뷰 쓰기모두보기

한줄서평0

현재 /1000byte 글자수 500자 까지 작성 가능하며 욕설과 비방글은 삭제됩니다.

목록으로 돌아가기상단으로

독자적인 책수다 팟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