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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한국사 초등학교 7 - 조선에 이는 변화의 물결

전국역사교사모임(저자) | 휴먼어린이 | 12,000원 | 2009.06.20 | 180p | ISBN : 978-89-92527-15-6 | 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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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한국사 초등학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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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역사교사모임 선생님이 쓴 제대로 한국사>로 개정판 출간되었습니다.

전국역사교사모임(회장 윤종배)에서 펴내는 어린이 한국사 교양서 <행복한 한국사 초등학교>(전10권)의 일곱 번째 책이 나왔다. 7권 ‘조선에 이는 변화의 물결’은 1659년의 예송 논쟁부터 1862년 진주 농민 봉기까지 조선 중후기 200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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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00여 역사 교사가 함께 만든 어린이 한국사 교양서

역사 교사들의 손끝에서 정통 사료가 생동감 있고 진실한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다. 5000년 한국사의 시대와 인물, 사건들이 실감나게 펼쳐지고, 옛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진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본격 어린이 역사 교양서. 사료들이 걸어 나온다! 아이들이 역사의 바다에 행복하게 빠진다!

전국역사교사모임(회장 윤종배)에서 펴내는 어린이 한국사 교양서 <행복한 한국사 초등학교>(전10권)의 일곱 번째 책이 나왔다. 7권 ‘조선에 이는 변화의 물결’은 1659년의 예송 논쟁부터 1862년 진주 농민 봉기까지 조선 중후기 200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 시기는 정치의 흐름이 붕당 정치와 탕평의 시대를 거쳐 안동 김씨의 세도 정치로 귀결됨으로써 개혁이 좌절되고 민중 생활의 고통이 가중된 시기였다. 삼정의 문란을 견디다 못한 농민들은 결국 봉기의 길을 택하게 되고, 조선의 사회 체제는 붕괴의 길로 접어든다. 반면 이 시기는 상업과 무역으로 부를 축적한 중인 세력이 성장하고, 서민 문화의 꽃이 만개하는 등 사회 저변에서 역동적인 변화가 일어난 시기이기도 하다. 성호 이익과 박지원, 홍대용, 정약용, 최제우 등 개혁적인 사상가들의 활약과 정선, 김홍도, 신윤복 등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 한글 소설과 판소리 등 서민 문화의 활력을 맛보는 것은 이 시기 역사를 읽는 큰 즐거움이다.
‘1장 붕당의 시대’는 송시열이 이끄는 서인과 허목이 이끄는 남인이 ‘예’의 문제를 가지고 팽팽하게 맞선 예송 논쟁, 인현 왕후와 희빈 장씨의 대결 등으로 대표되는 당파들간의 권력 다툼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어서 조선 통신사, 독도 장군 안용복, 백두산 정계비 등 외교의 결실과 의미를 이야기하고 농민과 상인 등 민중 생활을 상세하면서도 밀도 있게 그려 내고 있다.
‘2장 탕평의 시대’는 붕당 정치의 폐단을 없애고 민중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영조와 정조의 개혁 정치를 다룬다. 영조 시대에는 어사 박문수의 활약, 균역법, 한성부의 준천 사업, 중인 세력의 성장, 사도세자 이야기가 펼쳐지고 정조 시대에는 규장각과 장용영, 능행 행차에서의 여론 수렴, 상업 진흥책, 신도시 화성 건설, 실학자와 화가들의 세계, 수공업의 발달, 꽃피는 서민 문화 등을 이야기한다.
‘3장 새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은 1800년대 조선에 닥친 내적, 외적 변화를 다룬다. 탕평의 시대가 저물고 세도 정치의 그늘이 드리우면서 민중 생활의 고통이 극심해지고 그것이 결국 평안도 홍경래의 봉기와 제주 봉기, 최제우의 동학 사상, 진주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번진 1862년 농민 봉기로 이어지는 역사적 과정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이양선의 출몰과 천주교도 박해, 정약용과 정약전의 사상과 업적을 다룬다.
1988년에 결성되어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전국역사교사모임은 2002년에 한국사 대안 교과서인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2005년에 세계사 대안 교과서인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를 펴내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 같은 작업의 연장선에서, 꼬박 3년에 걸친 기획과 집필 과정을 거쳐 선을 보인 <행복한 한국사 초등학교>는 초등학생용 한국사 대안 교과서인 셈이다.
교사 모임과 출판사가 ‘어린이들이 흠뻑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새로운 한국사책을 만들어 보자’며 뜻을 모은 것은 2005년 초였다. 김선옥(서울 상경중), 김육훈(서울 태릉고), 남정란(서울 태릉고), 박선희(서울 고명중), 방지원(전 서울 대영고 교사, 현 신라대 교수) 교사가 책임 집필을 맡았고 윤종배(서울 온곡중), 이성호(서울 배명중), 홍석주(경기 양서고) 교사가 원고 검토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렇게 구성된 팀이 지난 3년 동안 글을 쓰고, 같이 읽으며 토론하고, 다시 고쳐 쓰는 공동 작업을 통해 거둔 결실이 바로 이 책이다.
교사들이 만든, 대안 교과서를 지향하는 어린이 역사책은 역사학자나 아동 작가들이 만든 역사책과 어떻게 다를까? <행복한 한국사 초등학교>의 남다른 점은 ‘우리 역사를 가지고 어린이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하는 교사들의 오랜 집단적 고민과 현장 경험이 녹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흥미와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 방식을 취하면서도 한국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충실히 다루어서, 읽는 재미와 교육적 목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하였다.
시중에 어린이를 위한 역사책이 많이 나와 있지만, 사실 초등학생들에게 옛날이야기가 아닌 ‘본격적인 역사’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아이들의 독서 수준을 고려하면서도 역사적 사실에 관한 지식을 일정한 체계를 갖추어서 내용 있게 전달한다는 것이 웬만해선 풀기 힘든 숙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대부분의 어린이 역사책은 아이들에게 지루한 정보의 연속으로 여겨지거나, 반대로 단순한 호기심을 채워 주고 순간적인 즐거움을 주는 데 그치는 양 극단의 함정에 빠지곤 했다.
<행복한 한국사 초등학교>는 구성과 집필, 편집에서 일관되게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본격적인 역사책’이라는 자기 성격을 지켜 가고 있다. ‘처음 만나는’ 역사책에서 즐거움과 감동을 받는 것이야말로 평생 역사책을 즐기는 힘이 된다는 생각으로, 시간의 흐름을 타고 흐르듯 계기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방식으로 역사를 서술했다. 풍부한 사료 연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나 일화를 이야기에 끌어들이고, 사실 관계에서 큰 무리가 없는 한 새로운 일화를 구성하는 데도 힘썼다. 꼭 필요한 역사적 설명도 이야기에 녹이려고 하였다. 궁극적으로 역사는 인간의 이야기라는 전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내어, 아이들로 하여금 인간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친숙한 이야기 방식을 취하면서도, 대중을 위해 집필된 역사서를 어린이에 맞는 말랑한 언어로 풀이해 놓는다거나 구어체 서술의 친근한 느낌에 호소하는 책들과는 달리 ‘본격적인 역사책’의 성격을 뚜렷이 살리고 있다. 흥미로운 사건의 흐름만으로 이어지는 역사 이야기는 재미있고 쉽게 읽힐 수 있겠지만, 책을 덮는 순간 아무런 역사상을 남기지 못하고 파편화된 이미지만을 남긴다. 그래서 이 책은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어떤 시대를 잠시 다녀온 느낌을 갖거나 ‘아, 이렇게 살았구나, 이런 시대였구나.’라는 생각을 갖도록 하기 위해 그 사회의 구조와 성격을 이야기의 바탕에 담아내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처럼 아이들이 빠져들어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본격적인 역사를 다루는 이 책의 방식은 초등학생들에게 역사란 먼 옛날의 일이나 어른들의 일, 남의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며, ‘역사가 왜 재미있고 의미 있는가?’에 대하여 나름의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곧 역사를 읽고 즐기는 법, 역사와 소통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것이다. <행복한 한국사 초등학교>를 통해 우리의 어린 독자들은 나와는 전혀 다른 시공간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한 소박한 공감에서 출발해서, 그들의 이야기가 나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하나의 깨달음, 내가 살고 있는 시공간과 나 자신의 삶이 지닌 역사성에 대한 이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역사가 재미없다고? 그래 맞아. 너희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역사 속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 대신 이름만 남고,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외워야 할 제도만 남은 역사책은 재미없는 게 당연하단다. 하지만 역사야말로 수많은 사람들이 얽히고설키면서 만들어 간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가장 극적인 울트라 수퍼 드라마란다.
우리는 옛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묻어나는 살아있는 역사를 들려주고 싶었단다. 딱딱한 제도와 이름에 숨결을 불어넣어서 너희들과 생생하게 만나게 하고 싶었어. 그래서 우리들은 옛날 사람들이 남긴 책과 유물, 유적, 다양한 흔적을 열심히 살펴보았단다. 이러한 것들을 사료라고 하지. 옛 사람들의 숨결과 생각이 담긴 사료들은 아주 생동감 있고 진실한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서 너희들에게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실감나게 보여 줄 거야.(……)
지금부터 우리 조상들이 살아 온 5000년의 이야기, 꿈을 꾼 사람들, 희망을 노래한 사람들, 성공한 사람들과 좌절한 사람들, 실패한 듯 보였지만 역사 속에서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그 속에서 너희가 주인공이 될 멋진 미래를 꿈꾸어 보렴.
- <초대하는 글> 중에서

저자소개

전국역사교사모임 (저자)
전국역사교사모임은 올바른 역사 교육을 하려는 선생님들의 모임입니다. 현재 2000여 명의 회원이 전국 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변화하는 학생과 교육 환경에 알맞은 새로운 역사 교육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역사 교육 전문지인 계간 《역사교육》을 비롯해 다수의 단행본을 펴내며 역사 교육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책으로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사》,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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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초등학교’를 펴내며
초대하는 글

1. 붕당의 시대
서인과 남인, 예를 두고 맞서다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영토이다
모내기하는 농민, 인삼 파는 상인
문화재를 찾아서 /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그림, 민화

2. 탕평의 시대
왕도 탕탕 왕도 평평
정조의 꿈, 화성에 깃들다
조선 문화의 꽃이 활짝 피어나다
만약에 / 수원 화성의 공사 현장에 가다

3. 새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세도 정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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