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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UFO 아미코의 지구별 환경 탐사 보고서 - 생각이 깊어지는 환경 이야기

김종옥(저자) 조진옥(그림) | 휴먼어린이 | 12,000원 | 2009.02.16 | 232p | ISBN : 978-89-92527-25-5 | 7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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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UFO 아미코의 지구별 환경 탐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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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이자 철학자인 김종옥의 매력적인 환경 이야기. '과연 지구는 모든 생명체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곳일까?', '외계인의 눈으로 인간과 지구를 본다면 어떨까?' 이 책은 전혀 낯선 외계 종족의 시선으로 본 지구 환경과 인간에 대한 불편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보고서로, 생명공동체의 우정을 찾아 떠난 여행의 과정에서 환경과 생명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 생각을 토대를 만들어 준다. 철학과 환경이 만나 소설로 태어난 독특한 이 책은 환경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철학과 주장을 질문과 토론을 통해 펼쳐나간다.

* 이 책의 의미와 성격을 좀더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지구는 생명체가 살만한 행성인가?》라는 새로운 제목과 디자인으로 다시 꾸며 출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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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 환경을 바라보는 시선, 그 생각의 토대를 만드는 책

《UFO 아미코의 지구별 환경 탐사 보고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외계인 친구들이 지구를 방문해 지구의 환경과 생명을 탐사하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지구인의 입장에서 ‘환경을 보존’해야 하고,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식의 당연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외계인의 입장에서 인간 종족의 이질적인 삶의 방식에 대해 질문한다. 그리고 지구 환경과 생명체, 인간이 어떠한 큰 그림 위에서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를 토론을 통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지구 환경이 이렇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지구 환경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함께 생각하면서 각자가 스스로 생각의 토대를 만들어 가는 책이다. 다시 말해 환경 지식을 ‘알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기’ 위한 책이다.
《UFO 아미코의 지구별 환경 탐사 보고서》는 어느 외계인 종족이 자신들이 살던 행성계의 파멸로 새롭게 이주할 행성을 찾아 지구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해, 지구 생태계의 구조와 생명체들을 탐사하면서 자신들이 지구 생명체, 특히 인간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조사하는 과정의 이야기이다. 제일 먼저 궁금해지는 건 ‘왜 외계인일까?’ 하는 것이다. 지구 생명체의 시선, 인간의 시선을 벗어나 지구를 본다는 것은, 익숙해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모든 것을 낯설고 새롭게 바라본다는 것을 뜻한다. 외계인 친구들은 어떠한 편견과 선입견도 없기 때문에 ‘인간이 지구의 주인공’이라거나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 ‘대량 멸종이 위험한 일’이라거나 ‘인간 사회를 움직이는 경제 구조’를 이해하기 힘들어 한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사실들에 대해 불편한 그러나 근본적인 질문들을 스스럼없이 던지고 전혀 새롭게 논의를 이끌어 간다.

“외계인의 눈으로 인간과 지구를 본다면 어떨까?, 과연 지구는 모든 생명체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곳인가? …… 우리를 더 잘 보기 위해 우리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시선이 필요했습니다. 지구와 생태계, 인간을 다른 시각에서 낯설게 보면 더 솔직하고, 더 자세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외계인의 지구 탐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 책은 ‘지구 환경은 이렇다’, ‘환경을 위해서 이렇게 해야 한다’는 식으로 짜여 있지 않습니다. ‘생명은 무엇인지, 생태계는 어떤 의미인지, 인간은 어떤 위치인지를 먼저 꼼꼼히 따져 보고, 지구 생태계는 과연 위기 상황인지, 환경에 대한 책임은 누가, 왜 져야 하는지’를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토론을 통해 나름대로의 생각을 세워 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토론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도록 한 것은 그 때문입니다.”
- 머리말에서

2. 소설 쓰는 철학자, 김종옥의 매력적인 환경 이야기

저자 김종옥은 철학 소설 《공자 지하철을 타다》, 《장자 사기를 당하다》로 청소년과 친밀하면서도 깊게 소통해 온 작가로,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철학적 주제와 인물을 지금 여기 현대에 맞는 의미와 인물로 재탄생시켜 독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공자 지하철을 타다》는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과 책이랑 선정 <2007 청소년 권장도서>에, 《장자 사기를 당하다》는 교보문고 선정 <2008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는 등 출판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철학 사상과 인물을 재해석해 사회 전반의 부조리한 일들과 연결시켜 탄탄한 내용의 흡인력 강한 소설로 풀어낼 만큼 탁월한 글발을 자랑하는 저자는 이번 《UFO 아미코의 지구별 환경 탐사 보고서》에서도 유감없이 그 힘을 발휘해, 매력적인 외계인 탐사 스토리에 지구 생태계의 구조와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 현 사회에서 생명을 파괴하는 부조리한 일들까지 거침없이 담아내었다.
이제는 환경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서 전체 그림을 제시하고 아이들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위해 느려 보이지만 가장 빠른 길은 근본적으로 묻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세워 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어린이들의 생각이 바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힘이라는 희망으로, 저자는 미래와 만나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세상에 소용되는 글쟁이, 또는 글노동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저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도덕과 논술교양 교사를 잠깐 했고, 한겨레신문사 독자권익위원(2006년)을 지냈으며, 지금은 계간지 <함께 웃는 날>의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가장 무섭고 어리석은 것은 섣부른 단정입니다. 이 책을 여럿이 함께 읽는다고 해도 진단이나 원인 파악, 해결책이 한쪽으로 모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기 생각의 크기와 색깔만큼 결론도 여러 갈래로 나올 테니까요.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 모두가 아름다운 지구인으로 살아갈 탄탄한 생각의 기둥을 세우길 바랍니다. 생각의 기둥이 탄탄하면 힘차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같이 나누고, 내 것을 덜어 주는 것이 결코 손해 보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면 얼마든지 용감하게 나설 수 있습니다. 그쯤 되면 우리에게는 든든한 뒷심도 생길 것입니다. 그 뒷심은 바로 ‘자연’이 주는 것입니다. 자연은 원래 힘이 세거든요.
-머리말에서


3. 질문과 토론을 통해 환경을 깊게 생각하다.

《UFO 아미코의 지구별 환경 탐사 보고서》 속 외계인 친구들이 바라본 지구는 모든 것이 낯설고 궁금하다. 그래서 네 명의 외계인 친구들은 탐사를 하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지구 생태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생명이란 것이 뭔지?’, ‘누가 진짜 지구의 주인공인지?’, ‘대량 멸종이 자연스러운 건 아닌지?’, ‘인간만 사라져 주면 해결되는 건 아닌지?’, ‘환경의 위기라고 엄살을 떠는 건 아닌지?’, ‘환경 문제의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누가 왜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생명체의 공존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 또는 주장은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설명이 아니라 책 속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토론으로 이어진다. 동식물의 관점에서 본 인간의 모습, 환경에 대한 인간들의 다양한 생각과 그 생각의 배경, 주장들이 때론 설득으로, 때론 격한 논쟁으로, 때론 부드러운 설명으로, 때론 상황극으로, 때론 게시판 토론으로 다양하게 전개된다.
이 책 곳곳에는 시나리오 대본처럼 ‘등장인물 누구누구’라는 표시와 함께 ‘대사’가 나온다. 모두 어떤 주제에 대해 질문하고, 주장을 펼치고 토론하는 장면들이다. 또한 이 책 전체에 배치된 10개의 <생각을 여는 토론방>은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환경 주제 10가지를 게시판 토론으로 진행한다.
이처럼 책 전체에 질문과 토론이 가득한 것은 당위적이고 일방적인 결론을 유보하고 낯선 외계인의 관점에서 인간의 생각과 주장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각자 스스로 생각해서 결론에 이르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자연을 보존하자는 것이 아니라 ‘왜 그래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묻고 찾는 토론의 과정 속에서 어떤 주장은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모순이 가득한 엉터리이고, 어떤 주장은 담담하지만 감동과 힘이 있고, 어떤 방법들이 가능하고 가능하지 않은지 생각하고 따져보고 비판하고 옹호하고 반박하면서 자기주장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4. 인간 종족을 다시 돌아보다

외계인 친구들은 식물, 동물, 인간을 차례로 만나면서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커다란 지구 생태계의 순환 속에 놓여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유일한 지적 생명체, 인간 종족만은 지구 생태계의 순환에서 벗어난 듯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인간의 사회, 경제, 문화적 삶의 방식이 가장 기본적인 생명의 차원에서 바라보면 매우 이질적이며 파괴적인 방식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영향은 지구 생태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상황에까지 이르러 모든 생명체가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박탈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서 인간만 사라져 준다면 지구 생태계가 평화로워지지 않겠냐고도 묻는다. 인간에 대한 낯설고 불편한 주장들이 부딪치는 과정은 인간인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 우리 인간들은 한껏 잘난 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대한 건축물과 자동차로 꽉 찬 도시, 유전자 조작 기술,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는 미세 기술, 어마어마한 댐과 운하 따위를 만들면서 “어때, 나 대단하지?” 하고 뽐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게 과연 뽐낼 만한 일일까요? 그건 어쩌면 어릴 때 하던 ‘땅따먹기’ 놀이와 같은 건 아닐까요? 많이 차지했다고 으스대고 좋아하지만, 결국 남의 몫을 ‘빼앗은’ 것일 뿐이지요. ‘내 능력이 뛰어나서’, ‘내가 노력해서’라고 항변할지 모르지만, 결국 그 능력도 ‘남의 몫을 빼앗는 능력’, ‘내 몫을 불리는 노력’이 아니었을까요?"
-머리말에서



5. 추천사

"우리는 적을 만났다. 그 적은 바로 우리였다."
우리 자신이 더 이상 '적'이 되지 않는 세상. 그 세상을 만들어 갈 지구 친구들에게 외계 친구들이 들려 주는 흥미진진한 지구 탐사기. 익숙한 것들을 낯선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 준다.
_현병호(대안교육 잡지 <민들레> 발행인)

"인류의 미래는 어린이이고, 그들에게 남겨 줄 소중한 자산은 환경이다."
이 책은 외계에서 온 탐사대와 함께 지구의 생명, 생태,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소설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_김교빈(호서대학교 교수, 철학)

별나라 ‘비비'에서는 자신들이 살던 행성계를 블랙홀에 밀어 넣을 수밖에 없었대. 도대체 왜 그런 일이 생겼을까? 결국 그들은 이주할 새로운 별나라를 찾기 위해 지구에 탐사대를 보냈어. 그런데 자기네처럼 위기에 빠진 지구 환경과 생명들을 발견하고는 안타까워해. 외계 친구들이 지구 탐사를 마치며, 지구를 구할 멋진 충고도 남겨 놓았다고 하네? 그럼 같이 읽어 볼까?
_김두림(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

저자소개

김종옥 (저자)
세상에 소용되는 글쟁이, 또는 글노동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김종옥 선생님은,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도덕과 논술교양 교사를 잠깐 했고, 한겨레신문사 독자권익위원(2006년)을 지냈으며, 지금은 계간지 의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딱딱한 철학적 주제를 매력적인 이야기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여 《공자 지하철을 타다》, 《장자 사기를 당하다》, 《논리줄게 논술다오》, 《나는 누구일까》를 썼다.
조진옥 (그림)
숭실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순수미술동아리 `화인부락`에서 그림에 재미를 느껴 우리만화연대 출판만화 8기로 만화를 공부했다. 그림으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것이 마냥 행복한 조진옥 선생님은 프리랜서 그림쟁이이다. 개인전으로 (2008년)을 열었으며, 교육문화신문에 를, 군포신문에 삽화와 만평을 연재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다시 발견하는 한국사》, 《만화 마키아벨리 군주론》, 《머니머니 경제사》, 《책이 좋은 아이들》, 《머리가 좋아지는 수학 교과서》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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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지구다! - 사라진 고향, 그 곳을 떠나 온 외계인들
행성계 파밀리오의 소멸 | 지구에서 보내 온 반가운 메시지 | 아픈 게노 | 지구는 좋은 이웃이 될 수 있을까?

누가 진짜 지구의 주인일까? - 지구 환경과 생명의 의미를 묻다
드디어 지구에 내리다 | 식물에게 물어 보니 | 생명이란 뭘까? | 동물에게 물어 보니 | 서로가 서로에게 환경이 되는 지구 생태계

고약한 족속을 만나다 - 지구 생태계를 망치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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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리뷰1

환경에 대한 수많은 관점을 담아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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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호 | 2009.03.06
강소아(여)남양주 어람중학교 3학년 흔히 환경에 관한 글을 쓰라고 하면 어떤 한 사람의 입장이 되어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독자는 글쓴이와 같은 입장으로 치우치기 쉽고 글쓴이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이들의 생각은 자세히 알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 그런데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의 입장에서 쓰여 있었다. 환경보호단체나 화전민들처럼 두 가지 입장 중 하나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중립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합리적인 방안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 같은 의견이지만 그 해결방법에 있어 의견차이가 나는 사람들 등 여러 사람의 의견이 모두 들어갔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입장을 읽어보고 ‘나’라는 입장에서 독립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당장의 환경문제뿐 아니라 환경보호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와 같은 색다른 주제들도 다루고 있었다. 흔히 환경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하거나 글을 쓰면 여러 가지 입장에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기 마련이지만 이와 같은 근본적인 이야기는 쉽게 제시되지 않는다.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입장에서 글을 쓴다는 것도 많은 경험과 지식, 생각이 필요한데 이런 문제까지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글을 쓴 사람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졌다. 살아있는 모든 생물은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환경보호는 지구라는 곳을 유지하고 생물의 생존을 위한 하나의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동물들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만 자연에서 얻어가지만 인간은 자신들의 생활이 기대한 만큼 풍족해지면 더 많은 것을 바라기 때문에 자연은 끝없이 훼손되고 짓밟힐 것이다. 그런 욕심은 인간의 당연한 욕구일 수도, 인간 최대의 약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 역시 자연에 의해 살아가고 있는 하나의 생명체에 불과하다. 따라서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자신의 몸을 깎아내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만든 인위적인 세상은 숨을 쉬지 않지만 인간이 태어나기 이전에 만들어진 자연은 항상 숨을 쉰다. 또한 인간은 생명을 이용해 새로운 생명을 만들 순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생명을 창조해 낼 수 없으며 그것은 오로지 자연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자연을 함부로 했기 때문에 오존층이 파괴되기 시작했고 낮은 지대는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여기에도 적용된다면 지금이라도 자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우리가 하는 환경보호가 오로지 인간의 생존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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