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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예술의 탄생 - 컴퓨터의 예술적 잠재성에 대한 탐구와 도전

가와노 히로시,진중권(저자) 진중권(역자) 진중권(엮음) | 휴먼인문 | 17,000원 | 2008.05.26 | 220p | ISBN : 978-89-5862-244-8 | 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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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예술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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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제기하는 컴퓨터 예술이란 컴퓨터를 예술창조의 주체로 삼는 컴퓨터의 예술이며, 컴퓨터가 예술을 하는 것으로서 컴퓨터를 이용하는 인간 예술과는 그 이념을 달리하는 것이다.컴퓨터는 프로그램을 기억하고 내장하여 그 내적 명령을 해석해 자동적으로 정보를 처리(계산)하는, 말하자면 뇌를 모방한 기계이며, 그것이 하는 일체의 동작은 프로그램에 따라 실행된다. 이 내장 프로그램의 내용이 예술 창작에 관계되는 명령계(指令系)를 이룬다면, 컴퓨터는 이 프로그램에 따라 자발적, 자율적으로 예술 활동을 하는 것이 가능하고, 그 결과로서 작품을 만들어내게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 주도의 예술을 이 책에서 진정한 의미의 컴퓨터 예술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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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 예술적 가상을 기술적 현실로 옮겨놓은 컴퓨터 예술의 이론과 실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획되는 미학자 진중권의 뉴미디어 아트 시리즈 첫 번째 책이 발간되었다. 컴퓨
터의 예술적 잠재성에 대한 탐구와 도전의 내용을 담은 《컴퓨터 예술의 탄생》이다. 진중권은 중앙대학교 문
화연구학과에서 인문학을, 카이스트(KAIST) CT(컬처 테크놀러지) 대학원에서 기술과 예술의 결합 가능성을,
그리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래교육연구단에서 ‘미디어 아트’를 연구하고 가르쳐왔다.
20세기에 철학의 패러다임이 언어학적 전회(linguistic turn)를 겪었듯이, 최근에 인문학의 패러다임은 새
로이 미디어적 전회(medial turn)를 겪고 있다. 오늘날 예술가들은 점점 더 첨단 기술에서 표현수단을 찾고
있으며, 엔지니어들은 점점 더 예술에서 새로운 기술을 위한 영감을 얻는다. 창의성 없는 기술은 이제 한갓
기능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기술과 예술의 결합에서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업은 전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이 앞서서 행한 실험은 곧 대중적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로 개발되어 보급되는 것이 현재의 경향이다.
미래의 산업은 본질적으로 판타지 산업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적 가상을 기술적 현실로 옮겨놓는 컴퓨터 아트의 이론과 실천은 우리에게 매우 중
요하게 다가온다. 진중권이 옮기고 엮고 쓴 《컴퓨터 예술의 탄생》은 컴퓨터 예술의 이론, 실천, 사상을 재조
명하여 그 본래의 길을 찾아내려는 첫 발걸음이다.

2. 컴퓨터 예술가 가와노 히로시와 미학자 진중권의 만남
진중권의 컴퓨터 예술과의 인연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석사 논문과 관련하여 유리 로트만의
구조기호론적 미학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관심은 자연스레 정보미학과 생성미학으로 흘러갔다. 자료를 찾던
중 어느 일본 책의 광고란에서 우연히 가와노 히로시의 책을 발견했다. 책을 구하자마자 바로 번역에 착수
하여 같은 해에 《예술, 기호, 정보》(절판)라는 원제를 그대로 달아 책을 내게 되었다.
한 동안 잊고 지내던 이 책의 존재에 다시 주목하게 된 것은 카이스트 대학원의 강의와 한국예술종합학
교 미래교육연구단의 세미나를 통해서였다. 초기 컴퓨터 예술의 역사를 다루다가 발견한 것은, 국내에서 구
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가 1992년에 자신이 번역했던 《예술, 기호, 정보》라는 사실이었다.
가와노 히로시와 연락이 닿은 진중권은 2008년 2월 16일, 2008년 2월 23일, 2008년 4월 5일 일본으로 건너
가 가와노 히로시를 인터뷰했다. 인터뷰는 카페에서 두 차례, 가와노 히로시 선생의 집에서 한 차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집을 직접 방문한 것은 집에 있는 모든 자료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 인터뷰
과정에서 책은 다시 재구성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열정이 내용, 서술, 구성에서 이 책을 새롭게 만들었던 것
이다.

3. 미디어 아트의 이론과 실천을 인문학화하다
국내 최초로 기획되는 진중권이 기획하는 뉴미디어 아트 시리즈명은 ‘UAT(Ubiquitous Art & Technology) 총서’이다. UAT 시리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래교육준비단에서 추진하는 출판 프로젝트로, 테크노 아트의 이론과 실천을 인문학화함으로써 예술과 기술과 인문학을 통합하려는 이론적 시도의 결과에 대한 결과물이다. UAT 시리즈는 엔지니어와 아티스트와 인문학도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새로운 통합적 텍스트를 생산함으로써,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예술과 기술과 인문학 사이의 이해와 통합을 지향한다.
앞으로 발간될 이 시리즈 도서들은 《컴퓨터 예술의 탄생》에 이어 《언캐니 밸리, 컴퓨터의 미학》(가제), 《인공생명 예술의 이론과 실천》(가제), 《예술과 바이오테크놀로지》(가제) 등이다.

4. 이 책의 주요 내용
컴퓨터 예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컴퓨터의 예술이다. 예술 활동의 주체는 컴퓨터다. 그런데 컴퓨터가
아니라 인간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작품을 창작하는 예술 활동에 컴퓨터 예술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풍조가
널리 퍼져 있다. 예를 들어 로봇 콘테스트라는 것이 있다. 거기에서는 로봇이 무선조종에 의해, 인간의 힘으
로 목적에 따라 움직여진다. 로봇은 원래 인간과 동등하게 자동적으로 동작하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인간
이어야 하는데, 로봇 콘테스트의 로봇들은 인간들에게 조작당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창작되고 있는 컴퓨터
예술도 로봇 콘테스트의 로봇처럼 인간에게 제어당하여 인간의 마음에 들도록 작품을 만드는 예술이며, 그
창조적 활동의 주체는 인간이다.
이 책이 제기하는 컴퓨터 예술이란 컴퓨터를 예술창조의 주체로 삼는 컴퓨터의 예술이며, 컴퓨터가 예
술을 하는 것으로서 컴퓨터를 이용하는 인간 예술과는 그 이념을 달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컴퓨터가 주체적으로 예술 활동을 한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컴퓨터는 프로그램을
기억하고 내장하여 그 내적 명령을 해석해 자동적으로 정보를 처리(계산)하는, 말하자면 뇌를 모방한 기계
이며, 그것이 하는 일체의 동작은 프로그램에 따라 실행된다. 이 내장 프로그램의 내용이 예술 창작에 관계
되는 명령계(指令系)를 이룬다면, 컴퓨터는 이 프로그램에 따라 자발적, 자율적으로 예술 활동을 하는 것이
가능하고, 그 결과로서 작품을 만들어내게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 주도의 예술을 이 책에서 진정한 의미의
컴퓨터 예술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컴퓨터 예술의 탄생》은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3개의 장(6장, 8장, 9장)은 진중권이 집필
했고, 나머지 6개의 장은 가와노 히로시 컴퓨터 예술의 이론, 실천, 사상을 진중권이 옮기고 엮었다.

제1부 컴퓨터 예술의 이론 ― 초기 생성예술과 결부된 이론적 연구
가와노 히로시의 작업은 크게 이론과 실천의 두 방향으로 이루어졌는데, 여기서는 그가 했던 작업 중에
서 이론 분야를 소개한다. 제1부는 세 개의 장으로 이루어지는 데, 1장에서는 정보의 개념에 대해 알아본 후,
2장에서는 작품 분석의 토대인 정보미학, 이어서 3장에서는 작품 생성의 바탕이 되는 생성미학의 세계를 탐
색하게 된다.
제2부 컴퓨터 예술의 실천 ― 가와노 히로시가 1960~70년대에 했던 컴퓨터 예술 생성 실험
4장에서는 가와노 히로시가 컴퓨터로 생성한 작품의 세계에 대해 살펴보게 된다. 이 자료는 2006년에 타
마 미대에서 열린 전시회의 도록에서 발췌한 것이다. 5장은 1970년에 도쿄에서 열린 전시회의 카탈로그를
번역한 것인데, 거기에는 앞에서 본 작품을 제작하는 원리가 그래픽과 더불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6장은
가와노 히로시 선생의 집을 방문하여 가졌던 인터뷰를 바탕으로 쓴 글로, 당시에 입력과 출력이 어떤 절차
로 이루어졌는지 방문 때에 찍은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 준다.
제3부 컴퓨터 예술의 사상 ― 컴퓨터 예술의 사상과 이념
7장은 가와노 히로시가 2006년의 전시회를 계기로 자신의 컴퓨터예술 사상을 직접 서술한 글을 번역한
것이다. 8장에서는 그 글을 중심으로 각각 다섯 시간씩 두 차례에 걸쳐 그와 가졌던 인터뷰의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마지막 9장은 가와노 히로시 인터뷰에 관한 진중권의 코멘트로, 가와노 히로시의 작품이 컴퓨터
예술의 역사 속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컴퓨터 예술에 관한 그의 사상과 이념의 미학적 맥락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진중권 (저자)
1963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유학 후 귀국하여 지식인의 세계에서나마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과 논쟁의 문화가 싹트기를 기대하며 그에 대한 비판 작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그의 인문적·미학적 사유는 비트겐슈타인의 인식틀과 발터 벤야민에게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되었다. 앞으로는 이를 구체화하는 사유와 글쓰기를 계획하고 있는데, 개략적으로 철학사를 언어철학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탈근대의 사상이 미학에 대해 갖는 의미를 밝혀내는 것이다. 그리고 철학, 미학, 윤리학의 근원적 통일을 되살려 새로운 미적 에토스를 만드는 것도 포함된다. 이번에 발간된 《레퀴엠》은 이러한 새로운 기획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쓴 책으로는 《미학 오디세이》, 《춤추는 죽음》,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2》, 《천천히 그림읽기》, 《시칠리아의 암소》, 《폭력과 상스러움》 외 다수가 있다.
가와노 히로시 (저자)
1925년생. 1951년 도쿄 대학교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문학박사. 도쿄도립과학기술 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은 은퇴하여 도쿄에서 부인과 함께 도쿄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藝術情報の理論》, 《記號としての藝術》, 《藝術の理論》, 《コンピュ-タ-と美學》, 《LOGO言語入門》 등이 있다.
진중권 (역자)
1963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유학 후 귀국하여 지식인의 세계에서나마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과 논쟁의 문화가 싹트기를 기대하며 그에 대한 비판 작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그의 인문적·미학적 사유는 비트겐슈타인의 인식틀과 발터 벤야민에게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되었다. 앞으로는 이를 구체화하는 사유와 글쓰기를 계획하고 있는데, 개략적으로 철학사를 언어철학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탈근대의 사상이 미학에 대해 갖는 의미를 밝혀내는 것이다. 그리고 철학, 미학, 윤리학의 근원적 통일을 되살려 새로운 미적 에토스를 만드는 것도 포함된다. 이번에 발간된 《레퀴엠》은 이러한 새로운 기획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쓴 책으로는 《미학 오디세이》, 《춤추는 죽음》,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2》, 《천천히 그림읽기》, 《시칠리아의 암소》, 《폭력과 상스러움》 외 다수가 있다.
진중권 (엮음)
1963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유학 후 귀국하여 지식인의 세계에서나마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과 논쟁의 문화가 싹트기를 기대하며 그에 대한 비판 작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그의 인문적·미학적 사유는 비트겐슈타인의 인식틀과 발터 벤야민에게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되었다. 앞으로는 이를 구체화하는 사유와 글쓰기를 계획하고 있는데, 개략적으로 철학사를 언어철학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탈근대의 사상이 미학에 대해 갖는 의미를 밝혀내는 것이다. 그리고 철학, 미학, 윤리학의 근원적 통일을 되살려 새로운 미적 에토스를 만드는 것도 포함된다. 이번에 발간된 《레퀴엠》은 이러한 새로운 기획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쓴 책으로는 《미학 오디세이》, 《춤추는 죽음》,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2》, 《천천히 그림읽기》, 《시칠리아의 암소》, 《폭력과 상스러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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