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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 조선 후기 지식 패러다임의 변화와 문화 변동

정민(저자) | 휴먼인문 | 23,000원 | 2007.02.20 | 448p | ISBN : 978-89-5862-172-0 | 0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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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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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한국 문화사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18세기. 지식, 글쓰기, 자의식, 감각, 취미 등이 새롭게 구성되는 이 시기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18세기의 특징적 문화현상,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자의식과 세계 인식,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지적 경향,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내면 등을 다루고 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지적 경향과 문화 변동을 체험하는 18세기 문화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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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저자에 따르면, 18세기는 우리 문화사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시기이다. 그의 새 작품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은 18세기 지식 패러다임의 변화와 문화변동을 다룬 한 권의 문화사로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지식, 자아, 글쓰기, 감각?취미 등이 새롭게 구성된 18세기를 학문적으로 문화사적으로 정리한 작품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은 문학을 넘어 문화사 전반으로 글쓰기와 사유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정민 교수가 쓴 18세기 문화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변화를 불러온 것은 정보화였다. 꽉 막힌 유교 사회에서 중국을 통해 들어온 서구의 과학문명은 조선의 젊은 지식인들을 들쑤셨다. 정보 처리 방식과 정보의 유용성에 대한 판단 근거가 바뀌었다. 물적 토대의 변화도 한몫했다. 한마디로 하면, 자기 좋아하는 것에 미쳐 돈을 쓸 만한 경제력이 생겼다. 이에 힘입어 전에 보지 못한 괴상한 지식인들이 출현했다. 그들은 누구인가? 무엇에 미쳤던가? 이들을 들여다봄으로써 지금 우리 사회에 나타난 변화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8세기 중반 이후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문화가 발달하기 시작했고, 그것과 함께 생활 패턴에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발생한다. 개인을 둘러싼 외부 환경의 변화는 제도의 모순과 갈등하며 자의식의 변모를 가져온다. 18세기 이후 자의식 변모의 구체적 방향과 그것이 나타내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 동안 저자는 18세기 지식인의 새로운 지적 경향과 변화된 문화 환경에 관한 탐색을 계속해 왔다. 문화환경의 변화는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이 시기 지식인들의 의식을 강렬하게 지배한 변화의 축은 크게 세 방향으로 나타난다. 첫째, ‘도(道)’를 추구하던 가치 지향이 ‘진실’을 추구하는 것으로 바뀐다. 둘째, ‘옛날’로 향하던 가치 지향이 ‘지금’으로 선회했다. 추구해야 할 이상적 가치는 과거에 있다고 믿었던 퇴행적 역사관은 이제 힘을 잃었다. 셋째, ‘저기’에 대한 관심이 ‘여기’를 향한 관심으로 바뀌었다. 즉 중국을 기준으로 삼던 사고는 조선 중심의 사고로 변모한다. 이러한 변화는 겉으로 보아 사소하지만 그 의미는 크다. 사람들의 의식은 빠르게 변모해간 반면에 제도는 조금도 바뀌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더 보수화되어갔다. 제도는 변모된 의식을 포용할 여유가 없었고, 지식인들은 변화를 포용하지 못하는 제도의 억압을 답답해했다. 이 시기 지식인들에게서 감지되는 자의식의 변화는 이러한 갈등의 결과인 것이다.

18, 19세기는 한국 문화사에서 이채를 발한 시기이다. 정쟁으로 분화된 지식인 집단은 내적 결속을 다지며 문화적 교류를 강화했고, 당시 활발한 도시 문화를 배경으로 한 청나라 문물의 수입과 출판문화의 보급 등 제반 분위기의 변화는 경화사족을 중심으로 생활 패턴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유흥적 소비적 형태를 띤 문화활동이 활성화되었고, 전 같으면 완물상지라 하여 금기시 되던 골동서화 수집이나 원예 취미 같은 것들이 문인의 아취로 여겨져 적극 애호되었다. 이 시기 문인지식인층에게 나타나는 지적 경향과 다양한 문화 현상들은 생활 속의 예술을 추구하는 이러한 경향은 서책과 골동 서화에 대한 취미를 부추기는 한편으로, 원림과 정원을 꾸며 갖가지 진기한 화훼와 수목을 심는 원예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각종 문집 속에 수록되어 있는 원기(園記)나 원예 관련 언급들을 보면 이 시기에 이러한 분위기가 얼마나 널리 확산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새로운 자료의 발굴과 소개도 실려 있다. 우리나라 원예 문화사에서 손꼽을 저작인 《화암수록(花庵髓錄》의 작자를 유박으로 확정하고 그 자료 가치를 소개한다. 또한 일부 내용만 전해지던 《동다기(東茶記)》(《기다(記茶)》 전문을 발굴하여 그 내용과 함께 작자가 이덕리(李德履)임을 최초로 밝혔다. 동다기는 차 문화사를 새로 써야 할 만큼 소중한 자료이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기록 《동사여담(東?餘談)》에 실린 이언진 관련 자료를 처음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소개

정민 (저자)
옛글에서 큰 울림이 담긴 장면을 길어 올려 우리에게 깊은 통찰과 넓은 안목을 전하는 이 시대의 인문학자. 끊임없는 연구와 저술 활동으로 한국 고전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연구자이자, 간결하고 짜임새 있는 글쓰기로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온 저자다. 그는 이 책에서 옛글에서 가려 뽑은 네 글자,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막막한 세상을 사는 우리의 눈을 밝히는 빛나는 성찰을 선사한다.
충북 영동 출생. 현재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다. 2011년 제4회 우호인문학상, 2012년 제12회 지훈국학상, 2015년 제40회 월봉저작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한시 미학 산책》, 《비슷한 것은 가짜다》, 《미쳐야 미친다》,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다산의 재발견》, 《일침》, 《18세기 한중 지식인의 문예공화국》 등이 있다.

“지금 막막하고 앞이 캄캄하면 안 보이는 앞으로 더 나갈 게 아니라 뒤를 돌아보는 것이 맞다. 거기에 답이 있고 미래가 있으니까. 옛날이 답이라고 말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묵직한 말씀의 힘은 시간을 뛰어넘는다. 인간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으므로 그때 유효한 말은 지금도 위력적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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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설
18세기의 미친 바보들

1부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자의식과 세계 인식
1. 18세기의 문화 개방과 조선 지식인의 세계화 대응
2.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벽'과 '치' 추루 경향
3.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자의식 변모와 그 방향성
4. 18,19세기 문인 지식인층의 통변 인식과 그 경로

2부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지적 경향
1. 18세기 산수유기의 새로운 경향
2. 18,19세기 문인 지식인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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