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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만들기 - 신화와 역사의 갈림길

박지향,서울대학교 인문학 연구원 ‘영(저자) | 휴먼인문 | 15,000원 | 2005.01.24 | 376p | ISBN : 89-5862-027-7 | 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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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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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라는 화두를 ‘영웅’이라는 대중적 인물을 매개 삼아 교양 독자들에게 다가서는 역사 교양서이다. 이 책은 근대 유럽을 만든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다섯 명의 국민적 영웅들의 기억이 어떻게 만들어져왔는가?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즉 그 ‘영웅’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천하고 소멸해왔는가? 하는 ‘영웅 숭배’나 ‘영웅 담론’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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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기억과 역사의 경계선이 무너지다
최근 역사학계에서는 ‘기억’이라는 새로운 화두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서구에서는 1980년대 초반에 등장). ‘기억’은 일반 사료와는 달리 역사성을 인정받지 못해 역사와는 다른 것으로 여겨졌다. 주관적·심리적·파편적이어서 신뢰하기 어려운 것, 기껏해야 역사가의 작업실에서 신빙성이 낮은 자료일 뿐이었다. 그러나 과거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재현한다는 근대 역사학의 특권은 포스트 모더니즘적 회의로 인해 ‘기억’과 역사의 경계선을 무너뜨렸다. 역사학이 갖는 방법론적 합리성과 진실성에 대한 회의가 높아지고 기존의 역사 방법론과 이론 틀로는 현대의 다양한 요구에 제대로 응답할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포스트 역사학은 새로운 인식틀과 방법을 찾게 되면서 ‘기억’의 고유한 가치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기억’이라는 화두는 연구적인 화두로 머물고 있을 뿐이었다.

영웅을 매개로 ‘기억’에 다가서다
신간 《영웅 만들기 ― 신화와 역사의 갈림길》(휴머니스트)은 기억’의 방향을 연구자에서 대중에게로 전환하는 최초의 시도이다. ‘기억’이라는 화두를 ‘영웅’이라는 대중적 인물을 매개 삼아 교양 독자들에게 다가서는 역사 교양서이다. 이 책은 근대 유럽을 만든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다섯 명의 국민적 영웅들의 기억이 어떻게 만들어져왔는가?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즉 그 ‘영웅’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천하고 소멸해왔는가? 하는 ‘영웅 숭배’나 ‘영웅 담론’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 ‘신화’라고 말하는 것은 그들이 영웅이 아니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잔 다르크, 엘리자베스 1세, 나폴레옹, 비스마르크, 그리고 무솔리니는 나름대로 영웅이었다. 그렇다면 영웅이란 어떤 사람을 지칭하는가? 학계 의견에 따르면 영웅은 뭇사람들과 구분되는 몇 가지 특수한 자질을 갖는데, 그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명을 타고 났다는 개념, 다시 말해 위대한 일을 하도록 신에 의해 점지되고 예정되었다는 개념이다. 물론 하늘이 점지하지 않은 영웅들도 있다. 고된 노력과 실천에 의해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그들이다. 어떤 면에서 ‘운명적’ 영웅들은 ‘노력형’ 영웅들과는 달리 그런 뼈저린 노고 없이 영웅이 된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영웅의 두 번째 면모는 그들의 존재로 인해 세상이 전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즉 영웅은 현 질서를 뒤집는 사람이다. 영웅의 마지막 특징은 카리스마를 가졌으며 사람들에게 대단한 사랑과 충성심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다루는 5명은 이 모든 면에서 영웅의 정의에 적합한 인물들이다. 물론 영웅을 둘러싼 신화는 상당 부분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작업은 이들이 영웅이었나 아니었나를 규명하고 해체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그들을 둘러싼 신화가 만들어지고 전승되는 과정과 그 메커니즘을 밝히고, 특히 국민 정체성 형성에 그들이 간여한 바를 추적해보는 것이다. 즉 영웅에 대한 기억을 통해 그 나라 사람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확인하고 재확인해가는 과정이 우리의 주된 관심사이다.
― 〈지은이의 말〉 중에서


"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인문학 연구원 ‘영웅 만들기’ 프로젝트팀 (저자)
‘영웅만들기’ 프로젝트팀은 근·현대에 걸쳐 일어난 영웅화 현상의 양상과 메커니즘을 그 시대의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살펴보고자 구성되었다. 이들은 과거의 어떤 인물들이 어떠한 맥락에서 영웅으로 탄생하고 신화화되었으며, 그러한 기억이 지배 권력에 의해 또는 정치적, 사회적 갈등 속에서 ‘어떻게 왜곡되고, 조작되고, 동원의 수단으로 이용되었는가’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책에 실린 모두 6개의 글은 영웅들에 대한 기억이 생성되고 변형되고 전승되는 일련의 과정을 면밀히 추적한 뒤, 과거의 영웅들에 대한 기억이 한 국민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수행한 역할을 따져묻는다. 그리고 그것의 긍정/부정의 기능들을 깊이 생각함으로써 집단적 기억이 장차 국가의 미래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보존되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깊이 성찰하는 밑거름을 제공하고 있다.
박지향 (저자)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석사학위를, 뉴욕 주립대학교 사학과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프랫대학(Pratt Institute) 조교수와 인하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영국사, 보수와 개혁의 드라마』(1997), 『제국주의, 신화와 현실』(2000), 『슬픈 아일랜드』(2002), 『일그러진 근대, 100년 전 영국이 평가한 한국과 일본의 근대성』(2003) 등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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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영웅 - 낡은 용어, 새로운 접근
1. 영웅들의 초상화
2. 기억이란 무엇일까?
3. 영웅은 미디어다
4. 모든 사람은 영웅?

나폴레옹 - 역사를 넘어 신화로 남은 사나이
들어가기
1. 천의 얼굴을 가진 존재
2. 신화와 반신화
3. 나폴레옹의 '부활'
4. 신화와 역사의 사잇길에서 - 20세기의 나폴레옹
5. 이미지

잔다르크 - 그 기적의 서사시와 기억의 여정
들어가기
1. 얼룩진 기억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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