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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섹시즘 - 남자들에 갇힌 여자

정해경(저자) | 휴먼인문 | 15,000원 | 2003.07.21 | 378p | ISBN : 89-89899-56-7 | 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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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섹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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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언어에 의해 차별받는가? 인간은 언어를 수단으로 여성을 차별하는가? 이 책은 이 두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응답한다. 이야기 방식에 숨어 있는 성차별적 요소, 즉 언어체계가 사고와 의식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문법적 성의 기능 속에 나타난 남녀의 구분이 언어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적 학습의 결과이고, 문학과 학문, 종교 등의 공적 언어에서 여성이 어떻게 배제되어왔는가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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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남자들의 말 속에 갇힌 여자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이자 사고의 수단이다. 의사소통의 수단이라는 언어의 실제적인 가능으로 인해, 언어 속에 담겨 있는 많은 것들이 가려져왔다. 의사소통이 언어를 통해 가능하듯이 무의식 역시 언어를 통해 구조화된다고 한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대부분의 언어는 여성과 남성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언어는 여성과 남성에 내면화됨으로써 여성과 남성에 대한 각각 다른 가치를 무의식 속에 형성해왔다.

언어에 관한 많은 질문 중에서 비교적 최근에 제기된 질문 가운데 하나는 “여성이 언어에 의해 차별 받는가?”이다. 언어는 맥락에 따라서는 법과 경제, 사회 구조,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와 함께 여성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하나의 기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차별과 억압을 수행하는 것이 언어가 아니라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질문은 ‘인간은 언어를 수단으로 여성을 차별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변환될 수 있다.
《섹시즘(Sexim)―남자들에 갇힌 여자》(휴머니스트 발행)은 이 두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응답한다. 저자의 대답은 생활 세계의 말을 수집하고 그것을 일상 언어로 표현하고 있어 사실적이고 명쾌하다. 저자는 이야기(담화) 방식에 내재해 있는 성차별적 요소, 즉 언어체계가 사고와 의식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둘째 문법적 성의 기능 속에 나타난 이항대립(남녀의 구분)이 언어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적 학습의 결과임을 밝히고 있으며, 셋째 여성의 읽기와 쓰기와 관련하여 문학, 학문, 종교 등의 공적 언어에서 여성이 어떻게 배제되어왔는가를 살피고 있다.
……우리가 섹시즘이란 말을 오해하는 이유는 섹스라는 말 때문이다. 섹스라는 말에는 성별, 여성들, 남성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섹스와 같은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왜 성행위라는 한 가지 뜻으로만 통하게 된 걸까? 성이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성이 여성과 남성의 생리적 차이를 말할 수도 있는데 성행위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넘쳐나는 성담론 때문일 것이다. 성에 대한 강렬하고 원색적인 이야기들이 감각을 자극한다. 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열정은 지칠 줄 모른다.…… 섹스라는 말, 성이라는 말은 남자의 말이다. 남자의 말이기에 섹스와 성은 곧 여성을 의미한다. 여성의 성은 성이 되고 성별이 되고 욕망의 대상이 되지만 남성의 성은 인간이 되고 보편이 되며 기준이 된다. 섹스나 성만 그런 것이 아니다. 말의 세계에서 남성은 자유로운 주체지만 여성은 자유롭지 못하다. 말의 세계는 인간의 외적인 환경이기도 하고 내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또 인공적이고 문화적인 현실이다. 그 세계의 중심은 남자다. 남자의 말에 여성은 갇혀 있다.
―〈저자 서문〉 중에서"

저자소개

정해경 (저자)
1966년생. 연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폴란드어를,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했다. 석사 논문은 폴란드어의 음운론에 대해, 박사논문은 형식언어와 형식문법에 대해 썼다. 그의 전공은 통사론과 인지언어학. 우리가 사용하는 말인 자연언어를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형식언어로 바꾸는 작업이다. 슬라브어는 형태론이 가장 발달된 언어의 하나로 기계번역 연구가 일찍부터 시작되었다. 형식문법은 매우 이론적이고 논리적인 분야인데, 그 속에서 발견한 사회현상에 초연한 특성으로 인해 언어와 현실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 언어학과 문화연구를 강의하고 있으며 언어를 통한 개인 간의, 그리고 문화 간의 의사소통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언어와 문화에 대한 그의 연구는 이제 시작되었다. 2003년 가을 미국으로 건너가 코넬 대학교에서 ‘문화연구(cultural studies)’ 분야를 연구할 계획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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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1. 여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여자는 사람이 아니다
사라진 여성
남자가 여자를 대표하다
왜 남자가 기준인가

2. 젠틀맨 퍼스트
남자 다음에 여자
마법사와 마녀
문법적 성
내면화된 맏음
여성이라는 의미 표시하기

3. 사랑이 차별을 숨기고 있다구요!
위험한 사랑
작고 귀여운 그녀
여자와 아이는 한편

4. 여자의 과거는 수치, 남자의 과거는 자랑
여자 경멸하기
여성과 섹스
여성의 성, 남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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