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의 여행법

낯선 거리를 걸으면서도 늘 책을 떠올리는 어느 활자 중독자의 인도·스리랑카 문견록 텍스트를 엄밀하게 분석하는 성실한 연구자로 이름난 한문학자 강명관의 인도·스리랑카 여행기. 저자는 자신을 그저 ‘여행지를 무심히 지나친 단순한 여행객’이라고 말하지만 낯선 곳을 거닐며 사람과 물정을 살피는 그의 글에는 날카로운 단상과 통찰이 가득하다. 특히 늘 책과 함께하며 연구하는 한문학자답게 그의 여행기는 인도·스리랑카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책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여행자만의 특권으로 무심한 듯 남긴 그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낯선 장소로 떠나길 꿈꾸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법과 풍속으로 본 조선 여성의 삶

30여 년간 한국 여성사 연구에 전념한 장병인 교수가 밝히는 조선시대 혼인, 이혼, 간통, 성폭행의 실상! 우리 사회에서는 오랫동안 ‘조선 사회는 유교 때문에 망했다’, ‘유교는 남존여비 사상의 근원이었다’, ‘조선 사회의 여성차별은 유례없이 극심했다’는 등 근거가 불분명한 인식들이 세간에서뿐 아니라 학계에까지 만연해 있었다. 이러한 통념이 형성된 배경에는 전통사회의 특성을 무시한 서구중심주의적 사고와 아직도 불식되지 않은 식민사관이 자리 잡고 있는데, 해방된 지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장병인 교수는 여성에 대한 강한 규제는 성리학이라는 특정 사상 때문이라기보다 다른 사회제도와 마찬가지로 근본적으로는 사회구조적 요인, 특히 지배층의 계급적 이해관계에 바탕을 둔 것이라 보고, 조선시대 혼인?이혼?간통?성폭행을 둘러싼 법과 풍속을 세세하게 살펴 그간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다. 나아가 조선시대 여성의 삶을 현재 한국 여성의 삶과 연결해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오늘의

“안녕하세요. 오늘도 빵, 하셨나요?” 일러스트레이터 임진아가 일상에서 발견한 행복의 조각들. 우리는 지금 고소한 냄새가 풍기는 빵집에 들어섰습니다. 빈 쟁반에 새하얀 유산지를 깔고, 조금은 비장한 표정으로 설렘을 품고 빵 집게를 쥐어요. 그리고 빵들 앞에 섭니다. 식빵, 크림빵, 치아바타, 소보로빵부터 예쁘고 화려한 케이크까지 다양한 빵들이 나를 보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빵을 좋아할까요? 오늘의 나는 어떤 빵을 먹고 싶은 걸까요? 당당히 좋아하는 빵을, 먹고 싶은 빵을 빈 쟁반에 올려놓을 때의 그 행복감처럼, 거창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지만 일상을 살아가게 하는 작고 귀여운 행복을 담은 책입니다.

한국 고전문학 작품론 3 고전시가

《한국 고전문학 작품론》 시리즈는 민족문학사연구소에서 기획하고 정통한 고전학자 100여 명이 집필에 참여한 ‘가장 방대하고 신뢰할 만한 고전문학 해설서’다. 가장 방대하다고 한 것은, 중고등학교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고전문학 작품들뿐 아니라 새롭게 주목해야 할 작품들까지 총망라하여 작품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해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전소설, 고전시가, 한문학, 구비문학 등 한국 고전문학 전 영역을 다루고 있다. 신뢰할 만하다고 한 것은, 한국 고전문학 연구 10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설이나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늘날 교육 현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낡은 정보나 잘못된 해석들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고 있기에 더욱 신뢰할 만하다. 《한국 고전문학 작품론》은 ‘한문소설, 한글소설, 고전시가, 한시와 한문산문, 한문고전, 구비문학’ 이렇게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번째 권인 《고전시가 ? 우리 말글을 뿌리 삼은 노래와 시의 향연》은 고대가요에서 조선 후기 유행한 잡가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가사의 모든 장르와 주요 작품들을 다루었다. 시기별?장르별 시가사적 특징과 개별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상세한 설명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사적인 글쓰기

쓰기의 시대, 홀로 표류하는 당신에게 ‘지금, 여기, 나’에서부터 시작하세요! 요즘 제일 ‘핫’ 하다는 영화를 개봉일에 누구보다 먼저 봤다. SNS에 인증 글을 올려야 할 텐데... 어떻게 써야 영화 좀 본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하는 사이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어느새 영화는 극장에서 내려가 버리고 말았다. 남의 일 같지 않다고? 그렇다. 《사적인 글쓰기》는 ‘내일’로 수없이 글쓰기를 미뤄 왔던 ‘나’를 위한 글쓰기 책이다. 신선한 도입부가 생각나지 않아서, 쓸 만한 소재가 없어서, 멋진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서, 글을 쓸 시간이 없어서... 늘 내일로 글쓰기를 양보해 온 우리에게 저자는 말한다. ‘지금, 여기, 나’에서부터 ‘사적인 글쓰기’를 시작해 보자고. 평범했던 국어 선생님이 15년째 매년 100권이 넘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파워블로거가 되고 작가의 길을 택하기까지, 독서와 사색과 쓰기의 시간 동안 그의 마음속을 오고간 수많은 물음표가 이 책에 담겼다. 작가 자신도 계속 고민해 왔고, 학교와 도서관, 교육청 등 전국 곳곳에서 글쓰기 강의를 하며 거듭해서 받은 질문 30가지를 뽑았다. 물음표 30개에 대한 생각을 편안하게 풀어 놓으면서 류대성 작가는 끊임없이 ‘쓰기’의 길로 독자들을 유혹한다. 언제까지 ‘쓰고 싶은 사람’으로 남아 있을 텐가? 변하고 싶다면 우선 쓰기 시작하자.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한국의 여성학자 9인이 이야기하는 페미니즘 ‘대중화’ 이후의 여성주의 2015년 2월부터 시작된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선언과 2016년 5월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촉발된 여성혐오에 대한 문제 제기는 우리 사회의 페미니즘 논의를 활성화시켰다. 2018년 미투 운동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뒤흔들며 여성이 처한 상황과 위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의 상황을 자각한 여성에게 페미니즘은 어떤 언어로 말을 걸고 있는가? 이 책은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통해 한국 여성문제의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서구의 이론이 아닌 우리만의 언어와 문제의식으로 성폭력 폭로 이후, 여성의 병역, 저출산 담론, 이주 여성의 이름 등 한국 여성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살펴보면서, 젠더에 관한 기존의 문제 제기와 사유 방식을 깨뜨린다. 김은실, 정희진, 권김현영 등 한국의 대표적 여성학자들이 그리는 페미니즘 ‘대중화’ 이후의 여성주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콧방귀침을 쏴라, 흥흥!

콧방귀침을 쏴라, 흥흥!

정연철(저자) 유설화(그림) | 2018.05.21 | 조회 1,535

아이들은 자신감을 먹고 자란다! 콤플렉스가 생긴 아이, 놀림을 당하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건강하고 시원한 자존감 이야기 슈퍼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을 잇는 나는야, 콧방귀맨! 놀림감 1호, 지우개로 지워 버리고 싶은 내 큰 코에 초능력이 생겼다. 콧방귀를 흥흥! 뀌면 콧방귀침이 쓩쓩! 못된 친구, 나쁜 어른들을 혼내 주는 비장의 무기! 더 신나는 건 부끄럽던 내 코가 점점 예뻐 보인다는 거다. 그래, 나 코 크다! 코 큰 내가 좋다!

역사 수업의 길을 묻다

“역사교사 30년, 나는 여전히 역사수업의 바른길이 궁금하다” 철학과 배움, 소통이 살아있는 역사수업의 길을 모색하다 역사교사로서 30년간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마주하며 끊임없는 수업 연구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역사교육을 실천해온 교사 윤종배. 2008년 현직 교사로는 처음 수업의 경험을 엮은 책《나의 역사수업》을 펴낸 바 있다. 10년 지난 지금, 더욱 풍부해진 수업 경험과 수석교사로서의 수업 연구, 실천, 성찰의 과정에서 나온 고민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역사수업의 길을 묻다》를 펴냈다. 역사수업의 목표, 역사교사가 가져야할 철학, 수업의 구성과 방법, 성찰까지 좋은 역사수업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교사들을 위한 ‘살아있는 역사교육론’이라 할 수 있다.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당신의 봄날은 안녕하십니까?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가 찾아온다

수채화 피크닉

수채화를 배우는 가장 쉽고 즐거운 방법 세상에 없던 컬러링 노트 시리즈 『수채화 피크닉』이다. 베스트셀러 『꽃보다 꽃그림』의 복고풍로맨스(정수경)가 그린 꽃과 열매, 싱그러운 자연 풍경을 직접 칠해보자. 수채화에 딱 맞는 고급용지(Prisma 220g, DSPrince 220g)에 스케치가 프린트되어 있어서, 스트레스 없이 예쁘게 채색만 하면 된다. 어디서나 펼치기 좋은 양장노트 제본! 작가의 수채 노하우를 담은 튜토리얼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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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책수다 팟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