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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

레퀴엠 - 죽은 자를 위한 미사

진중권(저자) | 2003.05.26 | 조회 718

진중권의 《레퀴엠》에는 전쟁의 기억과 상처를 담은 8개의 글이 담겨 있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그의 관심은 시종일관 ‘평화’에 다가서고 있다. 근대 사회에서 개인의 폭력은 금지되어 있다. 사형(私刑)이나 복수할 권리는 인정되지 않는다. 폭력의 권리는 국가에 위임되고, 국가의 폭력행사는 법의 통제 아래 놓인다.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사이의 갈등은 사법체계를 통해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근대 자본주의는 ‘참을 수 없는 평화의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국가, 집단,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다. 역사적으로 존재했고, 지금도 우리곁에 있다. 이들이 이런 겸열을 피해 억눌린 폭력의 욕망을 승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르네상스의 미술

'미술사'라는 새로운 학문 장르를 연 미술사학자 하인리히 뵐플린의 명저. 뵐플린이 제안한 개념은 바로크 스타일과 르네상스 스타일이라는 양식이다. 뵐플린은 그림 속에서 르네상스적인 방식과 바로크적인 방식으로, 두 가지 시각적 인식 방식을 끌어낸다. 르네상스적 시각은 틀 안의 세계가 네모 안에 완성되는 데 반해, 바로크적 시각은 틀을 치고 나가서 네모 밖의 세계와 손을 잡는 형식이다.

르몽드 20세기사

과거를 망각하는 자에게 미래는 없다 20세기 인류는 과거의 수많은 철학자와 혁명가가 세운 목표들 중 많은 것을 달성했다. 하지만 많은 길을 에둘러 갔고,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고통과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이 책은 인류가 계몽주의에서 출발하여 혁명과 반혁명을 거듭하면서 공존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그 구불구불한 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절대왕정의 압제에서부터 제국의 몰락과 국가의 폭력, 시민사회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와 인권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텍스트와 도표를 차분히 음미하다 보면, 광기로 시작된 근대 역사가 어떻게 암흑과 적색과 회색의 긴 터널을 빠져나왔으며, 앞으로 우리 인류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성찰의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 이 땅의 모든 ‘회색인’에게 일독을 권한다. - 성일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발행인

르몽드 세계사 1

위기의 순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국제문제 전문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위기의 길로 들어선 세계의 주요 현안을 깊숙이 들여다봄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전지구적 이슈와 쟁점을 선명히 제기한다. 250개의 지도를 곁들인 104개의 핵심 키워드를 통해 지금도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는 세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현대 세계의 이면에 도사린 사실과 진실, 모순과 전망을 넘어 대안과 해법을 제시한다.

르몽드 세계사 2

현대 세계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과 그래픽 자료가 돋보이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프랑스의 진보적 국제관계 월간지)의 기획서. 미국 중심의 시각 혹은 미국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현대 세계를 읽고, 풍부한 시각 자료는 그 이면에 담긴 시공간의 역학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이번 책은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말미암아 재편되는 국제역학관계와 전환점을 맞이한 아프리카의 과거와 현재를 집중조망한다. 또 한국인 필진 여섯 명이 추가 집필한 한국어판 특집 글이 각 부마다 실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르몽드 세계사 3

혼돈의 시대, ‘오래된 평등과 정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저항하라! 지금 국제사회는 영원불변할 것 같았던 미국의 절대적 헤게모니가 흔들리고, 다극구조로 국제관계가 재정립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지정학적 균열과 갈등, 재편, 그리고 변화를 갈망하는 저항과 혼란의 물결이 일고 있다. 특히 아랍 민중의 예기치 못한 봉기로 여러 체제가 붕괴되고, 이제 혁명의 물결이 새로운 역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과연 그들의 오래된 평등과 정의의 꿈은 실현될 것인가? 이 책은 그 실현 가능성의 조건들을 조심스럽게 제시한다.

만들어진 전통

만들어진 전통

에릭 홉스봄(저자) 박지향,장문석(역자) | 2004.07.12 | 조회 2,759

x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이른바 전통들은 그 기원을 따지고 보면 극히 최근의 것이며 종종 발명된 것들이다. 홉스봄 교수가 엮은 이 책은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오랜 전통??의 허상을 여실히 드러낸다. 베네딕트 앤더슨이 '상상된 공동체'라는 개념을 유행시켰듯이 이 책은 출간된 이래 '전통의 창조'와 '만들어진 전통'이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역사학뿐만 아니라 사회인류학이나 문학 등의 인접 학문 분야에서 전통의 창조를 연구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였다.

면화의 제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할 문제작 자본주의는 공장이 아니라, 들판에서 시작되었다! 오늘날의 자본주의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이 책은 보잘것없어 보이는 면화라는 작물이 어떻게 제국의 상품으로 변모하여 자본주의의 기원을 이루며 성장을 뒷받침하는지 추적한다. ‘면화’는 유럽의 상인과 정치인 들이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제국의 확장과 노예노동, 그리고 새로운 기계와 임금노동자를 결합시켜 글로벌 자본주의를 탄생시키고 재편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이 새로운 방식의 핵심에 노예제와 원주민 약탈, 제국의 팽창, 무력을 동원한 교역이라는 ‘전쟁자본주의’가 있었다. 18세기 공장이 아니라 16세기 들판에서 태어나, 기계가 아니라 토지와 노동의 폭력적인 약탈에 의지했던 전쟁자본주의는 자본주의가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는 강력한 토대였다. 이 책은 한때 유럽이 지배했던 면화 제국의 흥망성쇠를 통해 전 지구적 관점에서 자본주의의 형성과 재편 과정을 살피며, 18세기 산업혁명과 함께 자본주의가 출현했다는 통념을 깨뜨린다. 거장다운 새로운 통찰과 자본주의의 기원에 관한 믿기 힘든 학문적 성취! 뉴욕타임스 세계 역사학계의 새로운 엘리트 등장, 속편이 기다려지는 보기 드문 저작 워싱턴포스트 놀랄 만큼 웅대하고, 유익하고, 도발적이다! 보스턴글로브 지적 야심으로 가득한 역사가의 걸작 더 네이션 2015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베스트 10 · 2015 밴크로프트상 수상 2015 퓰리처상 역사부문 최종후보작 · 2015 컨딜상 역사문화부문 최종후보작

못다 핀 꽃

“하얀 캔버스 앞에서 과거와 마주하며 긴 세월 감춰두었던 깊은 상처와 간절한 염원을 그림으로 쏟아내던 순간, 할머니들은 그 누구보다 밝고 맑게 빛났다”

문학과 예술의 문화사 1840~1900

문학과 예술의 문화사 1840~1900

스티븐 컨(저자) 남경태(역자) | 2005.09.26 | 조회 1,522

‘시선의 프리즘’으로 본 19세기의 문학과 회화! 1840~1900년. 이 60년의 시간은 현대의 관문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이 책은 이 시기를 ‘시선’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한다. 19세기의 대표적인 작가들과 작품들 속으로 들어가, 문학 작품·예술 작품에 나타난 ‘남녀 시선’으로 19세기 서유럽 문화 전반을 탐험한다. 보들레르, 빅토르 위고, 조지 엘리엇, 토머스 하디, 샬롯 브론테 등의 시와 소설, 그리고 고갱, 르누아르, 드가, 마네, 밀레이, 로세티, 티소, 번 존스 등의 회화 작품들이 풍성하게 등장한다. 문학과 회화의 수많은 작품들을 재료로 삼고 신화에서 정신분석학, 철학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식을 양념으로 곁들여 풍성한 식탁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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