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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 (인물 vs 인물)

영국의 넬슨은 200년 전 동아시아의 바다에서 활약한 이순신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까? 박지원과 동시대를 살았던 대문호 괴테가 《호질》을 집필했다면? 잉글랜드 왕도 조선의 왕처럼 후궁을 두었을까? 일본 지폐에도 우리나라의 신사임당처럼, 여성 모델이 있을까? 한국사를 빛낸 주요 인물들이 활동하던 시절, 세계사에서는 어떤 인물들이 활동하고 있었을까?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인물 vs 인물)은 한국사와 세계사의 주요 인물들을 서로 비교함으로써 역사를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결합시킨 역사책 출간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나, 기존의 책들은 어린이나 청소년 독자를 위한 참고서 성격의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출간된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은 토크라는 자유분방한 형식과 시시콜콜 재미난 스토리가 결합되어, 역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누구나 쉽게 한국사와 세계사를 비교하며 읽을 수 있다.

글로벌 히스토리란 무엇인가

다양한 문화권의 역사학자들이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개념화하고 서사화하여 왔는지를 살펴본 연구서이다. 이 책의 저자인 파멜라 카일 크로슬리는 ‘글로벌 히스토리’ 개념이 20세기 이후에 새롭게 발굴된 역사 개념이 아니라고 말한다. 즉, 이미 고대의 역사학자를 비롯해 수많은 문명권의 역사학자들이 지구적 차원에서 역사를 서술해왔음을 밝히고 있다. 인류는 언제부터 과거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려 했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엮어 왔는지, 현재 ‘글로벌 히스토리’ 연구는 우리가 그리는 역사 지도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이 책은 매우 충실한 입문서 역할을 한다.

기억 전쟁

역사 전쟁에서 기억 전쟁으로 우리는 과거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오늘날 우리는 과거 비극의 가해자와 공범자가 희생자로 둔갑하고, 누가 더 큰 희생자인지를 놓고 희생자와 희생자, 희생자와 가해자가 경쟁하는 웃지 못할 소극을 마주하고 있다. 가해자와 희생자, 희생자와 방관자, 희생자와 희생자 사이에서, 그리고 과거에 연루된 전후세대 사이에서 복잡다단한 기억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 그리고 비극의 역사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어야 하는가?’ 이 책은 그동안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의 관점에서 탈민족 담론을 주도하며 한국 지식사회를 흔들어온 역사가 임지현 교수가 ‘기억 활동가’로 변신을 꾀하며 내놓은 것이다. 그는 ‘기억 연구(Memory Studies)’를 통해 홀로코스트, 식민주의 제노사이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어떠한 기억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살피며, ‘기억’과 ‘책임’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또한 이 책을 통해 한국과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기억 문화를 되돌아보고, 민족과 국경에 갇힌 기억을 넘어 전 지구적 기억의 연대로 나아갈 길을 찾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내 곁의 세계사

하루 5분, 더 가까이 세계사를 만난다! 거대한 사건과 위대한 영웅 들로 가득한 복잡하고 어려운 데다 나와는 상관이 없을 것 같던 ‘세계사’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 곁으로 데려온다. 역사 속에는 역사를 이끌어온 가장 중요한 원동력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항상 존재한다. 서양문화사학자 조한욱이 작고 사소해보이지만 거대한 역사를 움직여온 ‘사람들의 이야기’로 세계사를 풀어냈다. 《내 곁의 세계사》는 짧지만 깊이 있는 세계사 한 장면 한 장면을 통해 휴머니즘 가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세계사에 투영된 오늘날 모습을 성찰하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여기는 역사적 인물의 가려진 행보나 업적을 들추어 그 공과를 되짚어보거나, 미처 역사적 인물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역사 인물로 재탄생시키는 역사 보기를 제안한다.

녹파잡기

조선시대의 유일한 기생 인터뷰집, 신위의 비평을 더해 완역본으로 태어나다! 19세기 조선 문화예술계의 정수를 밝히는 중요한 사료 《녹파잡기》는 개성 한량 한재락이 1820년대 평양에서 가장 뛰어난 기생 66명과 기방 주변 명사 5명을 직접 인터뷰한 책이다. 한재락은 그들의 예술 세계와 삶의 애환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 여기에 당대 문인으로 명망이 높았던 신위, 이상적, 강설이 각각 비평과 <제사>, <서>, <제시>를 덧붙였다. 안대회 교수는 2006년에 《녹파잡기》를 처음 소개한 이래 십여 년 만에 신위가 쓴 비평까지 번역하여 온전한 완역본을 출간했다. 우연히 고서점에서 잘 보존된 판본을 찾은 덕분에 나올 수 있었던 이 번역본에서는 최초로 소개되는 비평을 제외하고도 다른 문헌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문화예술계의 중요한 정보들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역자는 유려한 번역으로 이백 년 전 평양 기생들의 삶과 예술은 물론 평양 지역의 풍속과 문화까지 꼼꼼하게 살펴 전한다.

다큐멘터리 일제시대

항일과 친일의 역사적 사건부터 보통 사람들의 일상까지 일제시대를 250장면으로 복원하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곳곳이 분주하다. 각종 기념사업회와 위원회가 꾸려져 선대의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암살>부터 <밀정>, <박열>, <미스터 션샤인>까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는 나오기만 하면 화제만발이다. 한편,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채택된 이후에도 ‘청소년 역사 인식 실태’라는 키워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르거나 TV 프로그램의 역사 퀴즈에서 엉뚱한 답을 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는 일도 잊을 만하면 떠오르는 이슈 중 하나이다. 한국사, 특히 일제시대의 역사 교육이 여전히 필요한 이유이다. 《다큐멘터리 일제시대》는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일제시대 사람들은 독립운동만 했을까?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정장 차림의 모던 보이·모던 걸이 정말 경성 거리를 활보했을까? 가슴 아픈 역사라며 누누이 들어왔지만 일제시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궁금해했지만 기존의 역사서가 전해주지 못했던 이야기들 말이다. 일제시대는 정치적으로나 일상적으로 격동기였다. 민족 반역자들의 친일행위에 맞서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투쟁이 곳곳에서 일어날 때, 경성의 ‘미쓰코시 백화점’과 영화관 ‘단성사’, 창경원의 동물원 등은 나들이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어느 시대에나 그러했듯 식민지 조선인들도 먹고사는 문제로 고달픈 일상을 이어갔고 시대의 그늘 아래에서 가짜 화폐를 만드는 사기꾼도 등장했다. 청춘들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고, 모던 보이·모던 걸들은 백화점에서 소비문화를 탐닉하며 근대 자본주의 문화의 탄생을 예기했다. 저자 이태영은 당대의 신문과 잡지, 역사서를 바탕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독립운동, 친일인사들의 행태와 더불어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입체적으로 복원함으로써, 조선왕조와 대한민국 사이 ‘공백의 시대’이자 역사 속에 홀로 떠 있는 ‘외로운 섬’이었던 일제시대를 재조명한다.

다훈이의 세계 신화 여행

다훈이의 세계 신화 여행

정다훈(저자) | 2005.07.25 | 조회 1,510

x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 2005년 겨울방학 추천도서
스무 살 여학생의 세계 신화 여행. 상상력으로 가득했던 그 풍요로운 세상의 신들은 망원경과 현미경에 의한 탐색으로 숨을 곳이 없어졌다. 신들 역시 나처럼 삭막한 세상 속에서 한숨만 쉬고 있진 않을까? 산회를 찾아가는 여행 속에서 나는 신을 만날 것이고, 또 나를 찾을 것이고, 읽어버린 내 꿈을 찾을 것이다.

대중 독재의 영웅 만들기

대중 독재의 영웅 만들기

비교역사문화연구소,권형진,이종훈(저자) | 2005.01.24 | 조회 3,069

x 문화관광부 2006년 우수학술도서
유럽(독일, 구소련, 프랑스, 스페인)의 1930~1940년대, 동아시아(한국, 북한, 중국)의 1960~1970년대의 대중독재(파시즘) 권력이 이름 없는 작은 사람들을 어떻게 기억할 만한 ‘대중영웅’으로 만들었는가를 추적한다. 러시아의 스탈린 체제에서, 독일의 히틀러 체제에서, 프랑스의 비시 정권 체제에서, 중국의 마오쩌뚱 체제에서, 북한의 김일성 체제에서, 한국의 박정희 체제에서 구성된 대중영웅들, 그리고 각 정치 체제의 결속을 위해 더욱 강화된 전통적 역사영웅이 대중들과 어떤 연계를 통해 새롭게 등장했는가를 살피고 있다.

대청제국 1616~1799

이 책은 거대한 중국 역사, 그중에서도 이민족인 만주족(여진족)이 지배층으로 군림한 청조의 역사를 다룬 대중 역사서이다. 중화 대륙을 정복할 당시 만주족은 채 100만도 되지 않았으나 1억의 한족을 지배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지배 기간은 원이나 진, 후한, 수나라보다 길고 명대에 비견할 만큼 오랫동안 유지되었다. 만주족이 280년 동안 성공적으로 한족의 중국 대륙을 지배할 수 있었던 저력은 어디에서 기인했을까?

대학과 권력

대학과 권력 - 한국 대학 100년의 역사

김정인(저자) | 2018.02.12 | 조회 2,553

한국 현대사 최초의 대학사 연구서! 지성사·학술사의 출발점이자 대학의 미래를 읽기 위한 한국 대학의 역사 한국의 대학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이 책은 한국 현대사 최초로 대학 형성되기 시작했던 식민지 시기부터 1990년대까지 대학권력-국가권력-시장권력이라는 키워드로 한국 대학의 역사를 보여준다. 현재 대학의 현실과 대학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대학사 100년을 돌아보며 한국 대학의 문제점과 해결점을 살펴본다. 에필로그에는 김영삼 정부 이후 신자유주의, 그리고 자본과 결탁한 대학의 현 상황을 돌아보며 어떻게 하면 ‘위기의 대학’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그 대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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