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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문학 작품론 2 한글소설

《한국 고전문학 작품론》 시리즈는 민족문학사연구소에서 기획하고 정통한 고전학자 100여 명이 집필에 참여한 ‘가장 방대하고 신뢰할 만한 고전문학 작품론’이다. 가장 방대하다고 한 것은, 중고등학교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고전문학 작품들뿐 아니라 새롭게 주목해야 할 작품들까지 총망라하여 작품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해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전소설, 고전시가, 한문학, 구비문학 등 한국 고전문학 전 영역을 다루고 있다. 신뢰할 만하다고 한 것은, 한국 고전문학 연구 10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설이나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늘날 교육 현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낡은 정보나 잘못된 해석들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고 있기에 더욱 신뢰할 만하다. 《한국 고전문학 작품론》은 ‘한문소설, 한글소설, 고전시가, 한시와 한문산문, 한문고전, 구비문학’ 이렇게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권인 《한글소설 ? 여성과 대중이 사랑한 폭넓고 다채로운 서사》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17세기 이후 널리 창작되고 읽혔던 한글소설 35편에 대한 작품론을 담았다. 선편(先便)인 <홍길동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계층에서 폭넓게 향유되었던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김영철전

17세기(명청 교체기) 동아시아 세력 다툼과 전쟁의 한가운데로 내몰린 ‘민중 김영철’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다룬 본격 역사소설 스무 살 무렵 징집되어 집을 떠나 전쟁터로 나간 김영철. 1619년 강홍립이 이끄는 군대에 속해 심하 전투에 참전했다가 전쟁 포로가 되어 십여 년의 우여곡절을 겪지만, 그의 마음속엔 늘 ‘살아 돌아가겠다는 다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주(청나라)에서도 등주(명나라)에서도 처자식을 두었으나, 고국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결국 김영철을 고향으로 이끕니다. 천신만고 끝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새로운 가정을 꾸렸지만, 국가는 또다시 김영철을 세 차례나 전쟁터로 내몹니다. 그렇게 온갖 전쟁에 나가 나라에 충성했으나 돌아온 건 가난뿐이었고, 예순이 넘은 나이에 자식을 위해 다시 군역에 종사하는 길을 택합니다. 그렇게 김영철은 20여 년간 자모산성에서 성 지키는 일을 하다가 85세의 나이에 눈을 감습니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파란만장을 겪었던 김영철의 인생 역정을 만나 볼까요?

그대를 듣는다

그대를 듣는다 - 정재찬의 시 에세이

정재찬(저자) | 2017.06.05 | 조회 2,109

다시 시를 찾은 그대에게시가 건네는 작은 위로 시를 잊은 그대들을 호출했다. 여기저기서 응답이 들려왔다. 시를 읽고 살기에 너무 바빴다고, 아니, 정말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다고. 그렇게 불씨가 지펴지는가 싶더니, 시 열풍이 일었다. 복각본 시집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필사 바람이 시로 옮겨 불어오는가 하면, 윤동주는 영화가 되어 사랑을 받았다. 사람들의 기억과 가슴속에서 멀어진 ‘불후의 명시’들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어 누구든 시를 누리고 즐기게 하려는 정재찬 교수의 노력은 계속된다. 문학, 예술, 문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의 지평을 넓혀, 세대는 물론 사람들 사이에 그어진 불온한 경계를 넘어 모두 함께 시와 삶의 향기를 누리게 하는 것, 그렇다면 시는 훌륭한 소통의 도구이자, 미래를 함께 걸어 나가는 힘이 센 무기가 될 것이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

놀라운 흡입력! 드라마틱한 전개! 재치 있는 해석! ‘근대를 읽는 역사 스토리텔러’ 주경철 교수, 오늘의 유럽을 만든 사람들을 불러내다 인간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인간을 만든다. 거대한 역사의 틀로 세상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야말로 역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수많은 사람의 삶이 씨실과 날실이 되어 역사를 만들어왔으니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2000년 전 한나라의 사마천도 역사의 중심에 인간을 둠으로써 그 누구보다 고대 중국을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내지 않았던가. 이런 사마천과 같이 인간의 살 냄새가 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역사가의 자세로, 서양사학자 주경철 교수가 오늘의 유럽을 만든 주인공들의 삶을 되살려냈다. 그는 ‘근대 세계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하는 질문에 끊임없이 답하고자 애쓰며,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독자를 흥미진진한 역사 속으로 이끈다. 이 책은 중세 말과 근대 초 유럽 세계를 살았던 인물들의 내밀한 삶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경철 교수의 탁월한 글솜씨로 빚어낸 드라마틱한 전개와 인물에 대한 재치 있는 해석은 복잡하고 어지럽게 얽힌 근대 유럽 세계를 흥미롭고 명쾌하게 그려낸다. 역사 속 다채로운 인물의 삶을 통해 근대 세계에 대한 풍성한 그림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활력 넘치는 근대 유럽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선생님과 함께 읽는) 역마

《(선생님과 함께 읽는) 역마》는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기획하고 집필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의 17번째 책이다. 1948년에 발표된 <역마>는 우리 고유의 토속성과 인간성 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순수문학을 지향했던 김동리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역마’는 ‘역에 매어 있는 말’이라는 뜻으로, 작품 속 주인공인 성기의 운명을 상징한다. 역에 매어 있지만 언제나 떠날 채비가 되어 있는 말처럼, 역마살을 타고 태어난 성기는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한다. 떠돌이 삶을 살았던 외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피가 그의 몸에도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김동리의 <역마>를 읽고 학생들이 던진 질문 가운데 유의미한 것들을 뽑고, 그 질문들에 답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화개 장터’와 ‘주막’이라는 공간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인물들의 말과 행동에 담긴 속내는 무엇인지, 역마살과 시천역을 타고난 주인공이 어떤 갈등을 겪는지, 결국 주인공이 운명에 순응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무엇인지, 작품을 통해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러한 물음과 답변을 통해 <역마>라는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동리의 삶과 문학 세계, 작품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적 상황, 엮어 읽을 만한 작품 등 다양한 읽을거리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소설, 시대를 읽다 1

《소설, 시대를 읽다》는 여덟 명의 국어 교사가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고 함께 만든, ‘역사’와 ‘문학’을 아우르는 콘텐츠이다. ‘역사’와 ‘문학’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10년 단위로 나누어 우리 현대사의 각 시기별 주요 장면들을 짚어 보고, 그러한 시대상이 잘 드러나는 소설들을 소개한다. 일제 강점기, 광복과 좌우 대립, 6?25 전쟁과 남북 분단, 이승만 정권과 4?19 혁명, 유신 정권과 군사 독재 정권,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6월 항쟁, 산업화와 신자유주의……. 이러한 한국 현대사의 주요한 순간순간과 작가의 눈으로 포착한 당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봄으로써 시대와 문학이 어떻게 소통하는지, 시대적 상황이 소설 속 인물들의 삶에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필 수 있다. <운수 좋은 날>의 김 첨지는 왜 그렇게 가난했는지, <곡두 운동회>의 마을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이없이 죽어 갔는지, <하루의 축>과 <유리 방패>의 주인공들은 왜 그렇게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지……. 이 책은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명제에서 비롯한다. 소설은 우리 삶을 바탕으로 하고, 소설 속 인물들은 특정한 시공간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는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에서 미처 읽지 못한 생생한 시대적 상황과 인간적 고뇌를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것은 시대와 무관하지 않은 소설 속 인물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한국 현대사와 현대 소설을 접목한 이 책은, 역사와 문학이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과 단단한 고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소설, 시대를 읽다 2

《소설, 시대를 읽다》는 여덟 명의 국어 교사가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고 함께 만든, ‘역사’와 ‘문학’을 아우르는 콘텐츠이다. ‘역사’와 ‘문학’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10년 단위로 나누어 우리 현대사의 각 시기별 주요 장면들을 짚어 보고, 그러한 시대상이 잘 드러나는 소설들을 소개한다. 일제 강점기, 광복과 좌우 대립, 6?25 전쟁과 남북 분단, 이승만 정권과 4?19 혁명, 유신 정권과 군사 독재 정권,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6월 항쟁, 산업화와 신자유주의……. 이러한 한국 현대사의 주요한 순간순간과 작가의 눈으로 포착한 당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봄으로써 시대와 문학이 어떻게 소통하는지, 시대적 상황이 소설 속 인물들의 삶에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필 수 있다. <운수 좋은 날>의 김 첨지는 왜 그렇게 가난했는지, <곡두 운동회>의 마을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이없이 죽어 갔는지, <하루의 축>과 <유리 방패>의 주인공들은 왜 그렇게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지……. 이 책은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명제에서 비롯한다. 소설은 우리 삶을 바탕으로 하고, 소설 속 인물들은 특정한 시공간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는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에서 미처 읽지 못한 생생한 시대적 상황과 인간적 고뇌를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것은 시대와 무관하지 않은 소설 속 인물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한국 현대사와 현대 소설을 접목한 이 책은, 역사와 문학이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과 단단한 고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유충렬전, 천상의 별이 지상에 내려와 나라를 구하니

자미원 대장성이 내려와 대명국 원수가 되어 오랑캐로부터 천자와 나라를 구하다 명나라 개국 공신의 후예인 유심은 늙도록 자식이 없어 고민하다가, 남악산에 가서 기도를 드리고 하늘의 선관이었던 충렬을 아들로 얻습니다. 하지만 유심은 간신들의 모함을 받아 멀리 귀양을 가게 되고, 영웅의 탄생을 염려한 간신들의 음모로 충렬은 어머니와도 헤어져 세상을 떠돌게 됩니다. 이런 충렬을 전직 승상 강희주가 데려다 정성껏 길러 사위로 삼았으나, 강 승상마저 귀양길에 오르고 남은 가족은 노비가 될 위기에 놓입니다. 위태로운 나라와 붕괴된 가족, 충렬은 자신 앞에 놓인 고난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옹고집전, 누가 똥골 맹랑촌 사는 진짜 옹고집이더냐

월출암 도승,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심술맞고 인심 고약한 진짜 옹고집을 뜯어고치다 경상도 똥골 맹랑촌에 사는 옹고집은 남의 송아지 꼬리 빼기, 호박에 말뚝 박기, 초상집에서 춤추기 등 마음씨가 심술궂고 남 괴롭히기를 즐기는 위인이었습니다. 옹고집은 특히 중을 미워해 시주를 받으러 온 중에게 동냥은커녕 괴롭히고 매를 때리고는 크게 소리치며 내쫓는 일이 다반사였지요. 소문을 들은 금강산 월출암의 한 도승은 지푸라기로 가짜를 만들어 진짜 옹고집 행세를 하게 하고, 진짜 옹고집과 가짜 옹고집은 서로 자신이 진짜라고 주장하다 결국 원님의 판결로 진짜 옹고집이 가짜로 판정받아 집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부인에게, 자식에게, 친구에게까지 버림받은 진짜 옹고집은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조선의 명문장가들

조선 후기 뛰어난 작가들이 심장을 토하듯 창작한 아름다운 명문장들이 오랜 기간 독자를 잃고 한지 속에 갇혀 있었다. 안대회 교수는 18~19세기 낡은 사유와 정서를 담은 고문(古文) 대신 낯설고 새롭고 실험적인 문장을 선보인 조선 문장가들의 빼어난 문장을 눈 밝게 찾아내 독자들 앞에 선보인다. 당대의 구체적 현실을 생생한 언어로 표현하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솔하게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 이들의 문장은 지금 우리에게 일상을 담운 품격 있는 문장의 정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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