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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미술이 만나다 1945~2000

건축과 미술이 만나다 1945~2000

임석재(저자) | 2008.03.17 | 조회 1,097

한국 최고의 건축사학자 임석재 교수가 건축과 미술을 한자리에 모아 둘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작품 《건축과 미술이 만나다 1890~1940》, 《건축과 미술이 만나다 1945~2000》을 발간하였다. 두 권의 책은 건축과 미술 사이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관찰하여 건축과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두 장르 사이의 연관성과 차이에 대한 이해를 높여, 시각 예술 전반으로 인식의 폭을 넓히는 문화예술적 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계단, 문명을 오르다 고대~르네상스

계단은 시대마다 자기 문명을 대표하는 문화적 상징성이 농축된 부재입니다. 짓는 쪽은 그러한 의도로 발주했고, 건축가들은 그러한 의도로 디자인했고, 이용자들은 그런 내용을 알고 즐기고 감상해왔습니다. 나는 계단의 이러한 인문사회적인 의미를 기능과 효율만을 중시하는 기계-물질 문명 시대에 다시 되살리고 싶었습니다. - 보도자료 <저자 인터뷰>에서

계단, 문명을 오르다 바로크~20세기

계단, 문명을 오르다 바로크~20세기

임석재 | 2009.09.21 | 조회 2,226

계단은 시대마다 자기 문명을 대표하는 문화적 상징성이 농축된 부재입니다. 짓는 쪽은 그러한 의도로 발주했고, 건축가들은 그러한 의도로 디자인했고, 이용자들은 그런 내용을 알고 즐기고 감상해왔습니다. 나는 계단의 이러한 인문사회적인 의미를 기능과 효율만을 중시하는 기계-물질 문명 시대에 다시 되살리고 싶었습니다.

고려 열전

역동적이고 개방적이었던 다원사회 고려, 16명의 인물로 새롭게 읽다! 2018년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이한 해였다. 한국사의 중세에 해당하는 고려왕조(918~1392)는 약 500년의 역사를 존속하는 동안 다양한 인종과 종교, 문화, 사상이 공존하는 다원사회를 이룩했다. 이를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은 기획전시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2018.12.4. ~ 2019.3.3.)을 진행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작년 12월 말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방문해 2시간가량 전시를 관람했는데, 이때 김 여사는 “고려왕조의 찬란한 문화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역사적 격변기에 다양성을 포용하는 고려의 시대정신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고려왕조의 역사와 문화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역사적 어젠다로서 그 가치가 충분하다. 보수와 진보, 전통과 혁신,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서양와 동양 등의 대립·갈등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통합을 지향하는 지금, 고려의 역사 경험은 개방성과 역동성, 공존이라는 주요한 가치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념비적인 해를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고대와 조선시대에 편중된 듯하다. 역사 드라마와 영화에서 본 단편적인 장면만으로 고려를 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에는 고려 사회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고려 역사를 제대로 알려줄 지식콘텐츠가 드물다는 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그동안 ‘고려사의 대중화’에 힘써 온 역사학자 박종기(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준비위원장)는 전작 《새로 쓴 500년 고려사》, 《고려사의 재발견》에 이어 《고려 열전》을 선보인다. 건국 영웅과 명장 들부터 귀화인, 하층민, 여성 들의 이야기까지…… 《고려 열전》은 인간사로 고려시대의 역사를 재구성했다. 천 년 전 고려시대를 살았던 인간의 삶에 숨을 불어넣고 거대한 제도와 구조에 파묻힌 인간의 역사를 발굴해 생동감 넘치는 고려사를 들려줄 것이다.

고려사의 재발견

《고려사의 재발견》은 그간 특정 시대와 영역에 편중되어 있던 한국사 이해의 편식증을 극복하고, 한국사 이해의 영역을 고려로 확장함으로써 고려사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환기시킨다. 고려왕조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진취적이고 개방적이며, 다양한 사상이 공존한 다원사회였다. 문화와 사상 면에서의 다양성과 통일성, 정치와 사회 면에서 개방성과 역동성을 지닌 이 시대를 《고려사의 재발견》은 수많은 인물과 사건을 통해 구체적인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우리가 잘 몰랐던 고려 역사를 새롭게,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

이 모든 이야기는 한 장의 고문서에서 시작되었다! 별다른 내용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고문서. 저자는 아내의 재혼을 허락하는 남편의 수기 한 장, 노름빚 갚았다는 사실을 증빙해달라는 탄원서 한 장을 실마리 삼아 문서를 작성한 사람, 그가 속한 공동체, 당시 시대상을 추적하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치 탐정이 추리를 하듯 관련된 인물과 사회적 네트워크 속에서 고문서를 깊이 읽고, 뒤집어 보고, 의심하는 해석 과정은 놀랍고 경이롭다. 이 해석이 찾아낸 이야기는 거대 역사 속에 가려진 조선의 일상을 한 장면 한 장면 복원한다.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대부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겪었던 이혼, 노름, 재산 분배 같은 소소한 일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들이 남긴 목소리는 기존의 역사적 통설을 뒤집기도 하고,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사실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재현하기도 한다. 이렇게 고문서는 역사의 비밀상자처럼 조선시대의 숨겨진 이야기를 펼쳐낸다.

고전 산문 산책

고전 산문 산책 - 조선의 문장을 만나다

안대회 | 2008.09.04 | 조회 3,313

조선 후기 천재 작가 23명의 산문 160여 편을 담은 이 책은 조선의 생동하는 인정세태, 지식인들의 의식세계, 생활모습, 그리고 그곳에 숨겨진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낸다.

공습

이 책의 저자 요시다 도시히로는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거리·격차에 주목한다. 공습을 가하는 조종사와 공습을 당하는 사람들 사이의 공간적 거리·격차, 적을 비인간적인 존재로밖에 볼 수 없는 가해자와 아픔이나 마음의 상처를 알릴 길이 없는 피해자 사이의 심리적 거리·격차, 나아가 정치경제적 거리·격차와 과학기술적 거리·격차까지 피해자가 흘린 피와 고통에 대한 무감각, 무관심을 불러오는 이유들을 조목조목 짚어간다.

관동대로

관동대로는 조선시대 9대 간선도로 중 제3로로 수도 한양과 경기 지방의 동부와 강원도를 이어주는 길이다. 길이가 구백이십 리이고, 걷는 데 열사흘이 걸린다. 영남대로, 삼남대로 등의 옛길과는 달리 자연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어 강바람과 산내음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 또한 율곡과 신사임당, 허균과 허난설헌, 김시습, 정철, 이색 등 우리 역사를 수놓았던 인물들의 흔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광기와 우연의 역사

이 한순간이 세계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다. 역사상의 별 같은 순간은 수십 수백 년의 역사를 결정한다. 슈테판 츠바이크는 인류의 역사를 바꿔 놓았던 인물들의 극적인 생애를 마치 한편의 소설처럼 엮어내고 있다. 마흐메트 2세, 발보아, 헨델, 루제, 그루쉬, 괴테, 수터, 도스토예프스키, 사이러스 필드, 톨스토이, 스콧, 레닌 등이 역사적 사건과 함께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세밀한 문체를 통해 되살아난다. 마치 헨델이 뇌졸증을 극복하고 ‘메시아'를 작곡하는 모습이나 톨스토이가 가출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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