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BOOK문학

문학

그대를 듣는다

그대를 듣는다 - 정재찬의 시 에세이

정재찬(저자) | 2017.06.05 | 조회 1,832

다시 시를 찾은 그대에게시가 건네는 작은 위로 시를 잊은 그대들을 호출했다. 여기저기서 응답이 들려왔다. 시를 읽고 살기에 너무 바빴다고, 아니, 정말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다고. 그렇게 불씨가 지펴지는가 싶더니, 시 열풍이 일었다. 복각본 시집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필사 바람이 시로 옮겨 불어오는가 하면, 윤동주는 영화가 되어 사랑을 받았다. 사람들의 기억과 가슴속에서 멀어진 ‘불후의 명시’들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어 누구든 시를 누리고 즐기게 하려는 정재찬 교수의 노력은 계속된다. 문학, 예술, 문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의 지평을 넓혀, 세대는 물론 사람들 사이에 그어진 불온한 경계를 넘어 모두 함께 시와 삶의 향기를 누리게 하는 것, 그렇다면 시는 훌륭한 소통의 도구이자, 미래를 함께 걸어 나가는 힘이 센 무기가 될 것이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

놀라운 흡입력! 드라마틱한 전개! 재치 있는 해석! ‘근대를 읽는 역사 스토리텔러’ 주경철 교수, 오늘의 유럽을 만든 사람들을 불러내다 인간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인간을 만든다. 거대한 역사의 틀로 세상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야말로 역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수많은 사람의 삶이 씨실과 날실이 되어 역사를 만들어왔으니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2000년 전 한나라의 사마천도 역사의 중심에 인간을 둠으로써 그 누구보다 고대 중국을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내지 않았던가. 이런 사마천과 같이 인간의 살 냄새가 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역사가의 자세로, 서양사학자 주경철 교수가 오늘의 유럽을 만든 주인공들의 삶을 되살려냈다. 그는 ‘근대 세계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하는 질문에 끊임없이 답하고자 애쓰며,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독자를 흥미진진한 역사 속으로 이끈다. 이 책은 중세 말과 근대 초 유럽 세계를 살았던 인물들의 내밀한 삶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경철 교수의 탁월한 글솜씨로 빚어낸 드라마틱한 전개와 인물에 대한 재치 있는 해석은 복잡하고 어지럽게 얽힌 근대 유럽 세계를 흥미롭고 명쾌하게 그려낸다. 역사 속 다채로운 인물의 삶을 통해 근대 세계에 대한 풍성한 그림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활력 넘치는 근대 유럽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선생님과 함께 읽는) 역마

《(선생님과 함께 읽는) 역마》는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기획하고 집필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의 17번째 책이다. 1948년에 발표된 <역마>는 우리 고유의 토속성과 인간성 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순수문학을 지향했던 김동리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역마’는 ‘역에 매어 있는 말’이라는 뜻으로, 작품 속 주인공인 성기의 운명을 상징한다. 역에 매어 있지만 언제나 떠날 채비가 되어 있는 말처럼, 역마살을 타고 태어난 성기는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한다. 떠돌이 삶을 살았던 외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피가 그의 몸에도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김동리의 <역마>를 읽고 학생들이 던진 질문 가운데 유의미한 것들을 뽑고, 그 질문들에 답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화개 장터’와 ‘주막’이라는 공간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인물들의 말과 행동에 담긴 속내는 무엇인지, 역마살과 시천역을 타고난 주인공이 어떤 갈등을 겪는지, 결국 주인공이 운명에 순응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무엇인지, 작품을 통해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러한 물음과 답변을 통해 <역마>라는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동리의 삶과 문학 세계, 작품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적 상황, 엮어 읽을 만한 작품 등 다양한 읽을거리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소설, 시대를 읽다 1

《소설, 시대를 읽다》는 여덟 명의 국어 교사가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고 함께 만든, ‘역사’와 ‘문학’을 아우르는 콘텐츠이다. ‘역사’와 ‘문학’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10년 단위로 나누어 우리 현대사의 각 시기별 주요 장면들을 짚어 보고, 그러한 시대상이 잘 드러나는 소설들을 소개한다. 일제 강점기, 광복과 좌우 대립, 6?25 전쟁과 남북 분단, 이승만 정권과 4?19 혁명, 유신 정권과 군사 독재 정권,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6월 항쟁, 산업화와 신자유주의……. 이러한 한국 현대사의 주요한 순간순간과 작가의 눈으로 포착한 당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봄으로써 시대와 문학이 어떻게 소통하는지, 시대적 상황이 소설 속 인물들의 삶에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필 수 있다. <운수 좋은 날>의 김 첨지는 왜 그렇게 가난했는지, <곡두 운동회>의 마을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이없이 죽어 갔는지, <하루의 축>과 <유리 방패>의 주인공들은 왜 그렇게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지……. 이 책은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명제에서 비롯한다. 소설은 우리 삶을 바탕으로 하고, 소설 속 인물들은 특정한 시공간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는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에서 미처 읽지 못한 생생한 시대적 상황과 인간적 고뇌를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것은 시대와 무관하지 않은 소설 속 인물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한국 현대사와 현대 소설을 접목한 이 책은, 역사와 문학이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과 단단한 고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소설, 시대를 읽다 2

《소설, 시대를 읽다》는 여덟 명의 국어 교사가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고 함께 만든, ‘역사’와 ‘문학’을 아우르는 콘텐츠이다. ‘역사’와 ‘문학’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10년 단위로 나누어 우리 현대사의 각 시기별 주요 장면들을 짚어 보고, 그러한 시대상이 잘 드러나는 소설들을 소개한다. 일제 강점기, 광복과 좌우 대립, 6?25 전쟁과 남북 분단, 이승만 정권과 4?19 혁명, 유신 정권과 군사 독재 정권,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6월 항쟁, 산업화와 신자유주의……. 이러한 한국 현대사의 주요한 순간순간과 작가의 눈으로 포착한 당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봄으로써 시대와 문학이 어떻게 소통하는지, 시대적 상황이 소설 속 인물들의 삶에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필 수 있다. <운수 좋은 날>의 김 첨지는 왜 그렇게 가난했는지, <곡두 운동회>의 마을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이없이 죽어 갔는지, <하루의 축>과 <유리 방패>의 주인공들은 왜 그렇게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지……. 이 책은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명제에서 비롯한다. 소설은 우리 삶을 바탕으로 하고, 소설 속 인물들은 특정한 시공간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는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에서 미처 읽지 못한 생생한 시대적 상황과 인간적 고뇌를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것은 시대와 무관하지 않은 소설 속 인물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한국 현대사와 현대 소설을 접목한 이 책은, 역사와 문학이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과 단단한 고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유충렬전, 천상의 별이 지상에 내려와 나라를 구하니

자미원 대장성이 내려와 대명국 원수가 되어 오랑캐로부터 천자와 나라를 구하다 명나라 개국 공신의 후예인 유심은 늙도록 자식이 없어 고민하다가, 남악산에 가서 기도를 드리고 하늘의 선관이었던 충렬을 아들로 얻습니다. 하지만 유심은 간신들의 모함을 받아 멀리 귀양을 가게 되고, 영웅의 탄생을 염려한 간신들의 음모로 충렬은 어머니와도 헤어져 세상을 떠돌게 됩니다. 이런 충렬을 전직 승상 강희주가 데려다 정성껏 길러 사위로 삼았으나, 강 승상마저 귀양길에 오르고 남은 가족은 노비가 될 위기에 놓입니다. 위태로운 나라와 붕괴된 가족, 충렬은 자신 앞에 놓인 고난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옹고집전, 누가 똥골 맹랑촌 사는 진짜 옹고집이더냐

월출암 도승,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심술맞고 인심 고약한 진짜 옹고집을 뜯어고치다 경상도 똥골 맹랑촌에 사는 옹고집은 남의 송아지 꼬리 빼기, 호박에 말뚝 박기, 초상집에서 춤추기 등 마음씨가 심술궂고 남 괴롭히기를 즐기는 위인이었습니다. 옹고집은 특히 중을 미워해 시주를 받으러 온 중에게 동냥은커녕 괴롭히고 매를 때리고는 크게 소리치며 내쫓는 일이 다반사였지요. 소문을 들은 금강산 월출암의 한 도승은 지푸라기로 가짜를 만들어 진짜 옹고집 행세를 하게 하고, 진짜 옹고집과 가짜 옹고집은 서로 자신이 진짜라고 주장하다 결국 원님의 판결로 진짜 옹고집이 가짜로 판정받아 집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부인에게, 자식에게, 친구에게까지 버림받은 진짜 옹고집은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조선의 명문장가들

조선 후기 뛰어난 작가들이 심장을 토하듯 창작한 아름다운 명문장들이 오랜 기간 독자를 잃고 한지 속에 갇혀 있었다. 안대회 교수는 18~19세기 낡은 사유와 정서를 담은 고문(古文) 대신 낯설고 새롭고 실험적인 문장을 선보인 조선 문장가들의 빼어난 문장을 눈 밝게 찾아내 독자들 앞에 선보인다. 당대의 구체적 현실을 생생한 언어로 표현하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솔하게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 이들의 문장은 지금 우리에게 일상을 담운 품격 있는 문장의 정수를 보여준다.

방한림전, 여자와 여자가 만나 부부의 연을 맺으니

천성이 소탈한 방관주는 어릴 때부터 남장을 하다가 부모가 죽은 뒤에도 남자의 길을 택해 장원 급제하고, 평생토록 지아비를 섬겨야 하는 여자의 일생에 회의를 느끼던 영혜빙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습니다. 일가친척부터 천자에 이르기까지 세상 사람들을 감쪽같이 속인 사이좋은 이 부부는 하늘이 내려준 아들 낙성을 얻어 자손 문제까지 훌륭하게 해결하고,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한날한시에 세상을 떠납니다. 국내 고전 소설 중 유일하게 동성 결혼에 대해 다룬 《방한림전》을 통해 조선 시대 여성들의 기막힌 운명과 간절한 염원을 만나 볼까요?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상의 눈물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상의 눈물》은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기획하고 집필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을 읽고 학생들이 던진 질문 가운데 유의미한 것들을 뽑고, 이에 대해 선생님들이 답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인물들의 언행에 담긴 속내는 무엇인지, 선생님은 왜 그토록 학급의 ‘일사불란한 항해’를 중요시하는지, ‘기표’를 중심으로 한 재수파는 왜 다른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는 왜 기표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끝내 기표가 두려움을 느끼고 가출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들에 대한 답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뿐만 아니라 전상국의 삶, 작품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적 상황, 엮어 읽을 만한 작품, 이 소설을 읽고 학생들끼리 토론한 내용 같은 다채로운 읽을거리도 함께 만날 수 있다.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다음페이지마지막 페이지 이동
독자적인 책수다 팟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