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도깨비 파랑도깨비 노랑도깨비

어린 송이가 할머니 댁으로 심부름을 갑니다. 아뿔싸, 갑자기 무섭게 생긴 빨강도깨비가 송이의 길을 막고 수수께끼를 던지네요. “나처럼 빨간 것 세 가지를 대 봐. 못 대면 잡아먹을 테야.” 어린 송이는 무섭지만 침착하고 현명하게 대답합니다. “사과.” “소방차.” “고추.” 빨강도깨비가 사라지자 파랑도깨비, 노랑도깨비가 차례로 나타나 자기의 색깔에 꼭 맞는 물건들의 이름을 대라고 하지요. 송이가 노란 것 세 가지, 병아리, 민들레, 나비를 바로 찾아내자 도깨비들의 기분이 좋아집니다. 노랑도깨비가 신나서 빨강도깨비를 끌어안자, 어라? 주황색이 됩니다. 빨강도깨비와 파랑도깨비가 끌어안자 보라색이, 파랑도깨비와 노랑도깨비가 끌어안자 초록색이 되네요. 그럼 세 마리의 도깨비가 끌어안으면 어떤 색이 나올까요?

다큐멘터리 만화 사람 사는 이야기 1

우리 시대의 땀, 눈물, 웃음을 찾아 나선 만화가들의 현장 답사! 만화와 기록 문학(또는 기록 문화)의 만남을 시도하는 휴머니스트 다큐멘터리 만화의 첫 번째 권 《사람 사는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우리나라 '종이 만화'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대표 작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판을 만들었고, 발품을 팔아 사람들 속으로 파고들어 우리 시대를 표상할 편린들을 찾아냈다. 이 이야기들이 큰 것이건 작은 것이건, 감동적인 것이건 우스운 것이건 만화가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한 시대를 기록했다. 책장을 열어 보는 독자들은, 만화가 가지고 있는 친근감, 풍자와 유머가 우리 시대의 고민을 함께 나누기에 얼마나 맞춤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옛사람이 건넨 네 글자

옛사람이 건넨 네 글자에서 사람과 세상을 만난다. 우리 시대의 인문학자 정민 교수가 사자성어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로 막막한 세상을 사는 현대인의 마음에 지침이 될 사유와 성찰을 전한다. 우리는 어쩌면 남들 보기에 멋진 인생을 살아보겠다고 ‘건강한 매화를 병들게 만드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지는 않을까? 반대로 그저 내 한 몸 편하고자 ‘치마를 걷고 발을 적시는 수고로움’마저 꺼리고 있지는 않을까? 독자들은 이 책이 때로는 거침없이, 때로는 수굿이 건네는 100가지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인생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미래의 아랍인 vol.1

미래의 아랍인 vol.1 - 중동에서 보낸 어린 시절 (1978~1984)

리아드 사투프(저자) 박언주(역자) | 2015.02.15 | 조회 4,059

x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대상
《미래의 아랍인》은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2015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파스칼 브뤼탈Pascal Brutal》이라는 작품으로 2010년에도 같은 상을 수상했던 리아드 사투프는 이로써 아트 슈피겔만과 앨런 무어 등의 걸출한 작가들에 이어 앙굴렘에서 대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가 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 책은 카다피 치하의 리비아와 하페즈 알아사드 치하의 시리아에서 유년기를 보낸 작가 리아드 사투프의 자전적 그래픽노블이다. 시리아 수니파 집안 출신인 리아드의 아버지는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지성인이지만 아랍의 독재자들을 존경해 마지않는 모순적 인물이다. 작가는 자신의 아버지를 중심으로 삼아 30년 전의 중동 국가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간다. 제목인 ‘미래의 아랍인’은 아버지가 아들 리아드를 금발의 유럽인이 아닌 장차 ‘아랍인’으로 키우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따왔다. 아랍인들이 종교의 미망에서 벗어나 좋은 교육을 받은 현대인이 되기를 원하는 아버지의 이상을 뜻하기도 한다.

변강쇠전, 천하 잡놈 강쇠와 과부 팔자 옹녀가 만났으니

젊어 과부가 될 팔자라 일 년에 한 번씩 서방 초상을 치르던 옹녀와 삼남에서 오입쟁이로 이름난 변강쇠는 길에서 만나 그 자리에서 바로 백년해로를 약속합니다. 술장사에 날품팔이까지 해 가며 돈을 모아 잘 살아 보려는 옹녀와 달리 강쇠란 놈은 온갖 노름, 내기, 놀이에 빠져 모아 놓은 돈을 다 날리고, 이를 보다 못한 옹녀는 깊은 산골짜기로 들어가서 살자고 합니다. 첩첩산중 지리산 골짜기로 들어간 후, 옹녀의 간청에 못 이겨 나무를 하러 간 강쇠는 실컷 놀고 늘어지게 자다가 길가의 장승을 패 와서는 불을 때고, 성난 전국 팔도의 장승들은 모두 모여 강쇠 놈을 제대로 죽일 방법을 모의합니다. 옹녀는 이렇게 또다시 과부가 되어야 하는 걸까요?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

"한국 현대미술은 누구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작가와 작품, 그리고 그 계보를 중심으로 196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을 정리한다. 박생광, 변관식, 이상범, 이인성, 김환기, 이응노, 김종영, 권진규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여덟 작가의 작품과 미술관을 살펴보고, 한국 현대미술이 궁극적으로 이들로부터 기원하고 있음을 밝힌다. 전통 미술과 서구 근대미술을 접목시켜 한국적인 그 무엇을 만들어내고자 했던 선구자들, 그리고 이들의 영향을 받은 후배 작가들의 계보는 한국 현대미술의 구체적인 모습과 특징을 한눈에 보여준다.

(선생님과 함께 읽는) 역마

《(선생님과 함께 읽는) 역마》는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기획하고 집필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의 17번째 책이다. 1948년에 발표된 <역마>는 우리 고유의 토속성과 인간성 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순수문학을 지향했던 김동리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역마’는 ‘역에 매어 있는 말’이라는 뜻으로, 작품 속 주인공인 성기의 운명을 상징한다. 역에 매어 있지만 언제나 떠날 채비가 되어 있는 말처럼, 역마살을 타고 태어난 성기는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한다. 떠돌이 삶을 살았던 외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피가 그의 몸에도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김동리의 <역마>를 읽고 학생들이 던진 질문 가운데 유의미한 것들을 뽑고, 그 질문들에 답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화개 장터’와 ‘주막’이라는 공간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인물들의 말과 행동에 담긴 속내는 무엇인지, 역마살과 시천역을 타고난 주인공이 어떤 갈등을 겪는지, 결국 주인공이 운명에 순응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무엇인지, 작품을 통해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러한 물음과 답변을 통해 <역마>라는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동리의 삶과 문학 세계, 작품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적 상황, 엮어 읽을 만한 작품 등 다양한 읽을거리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무슨 날일까?

무슨 날일까?

김근희, 이담 | 2012.02.06 | 조회 3,988

일 년 열두 달 달력 속에 담긴 옛 사람들의 삶과 노래, 우리 문화와 역사 이야기! 명절과 국경일,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동그라미를 그린 특별한 날들 달력 속 기념일에 담긴 의미와 역사 이야기가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새해 달력을 처음 펼치면 가장 먼저 무슨 날을 찾아보나요? 달력 속에는 수많은 사람의 행복한 일상이 꼭꼭 숨어 있어요. 우리가 만나 보지 못한 옛사람들의 삶과 노래도 가득 담겨 있지요. 의미를 되새기며 기억해야 할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도 담고 있고요. 소중한 사람과 함께 달력 속 ‘무슨 날’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요.

근대의 국경, 역사의 변경

근대의 국경, 역사의 변경 - 변경에 서서 역사를 바라보다

비교역사문화연구소 기획 | 2004.10.03 | 조회 3,987

이 책은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변경 연구(border studies)’를 소개하는 책이다. 1980년대 이후 이루어진 변경 연구의 성과와 방법론을 소개하고, 변경의 시각을 통해 동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 논쟁을 되짚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근대의 국경, 역사의 변경》에서는 논의의 리얼리티를 위해 웨일스, 리투아니아, 대만,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6개 국에서 ‘변경사(Boder history)'를 전공하는 학자들이 참여해 ‘역사적 변경’에 대한 연구 방법론을 제안하고,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폴란드 리투아니아의 국경 분쟁, 일본의 ‘새 역사교과서’, 중국의 ‘동북공정’ 등으로 야기된 역사 논쟁을 변경 연구의 시각과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처음 읽는 중국사

다채로운 민족이 어울려 만든 파란만장한 대륙의 역사, 한국인의 눈으로 읽는 입체적인 중국사!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동아시아 문명을 이해하는 중심이자, 우리의 미래와 깊숙이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중국의 역사에 대해 그다지 잘 알지 못한다. 세계사의 일부로 혹은 한국사의 부수적인 지식으로 배우는 데 그쳐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의 근현대사를 제대로 알 기회는 더 없다보니 신비한 혹은 모호한 이미지의 중국을 떠올릴 뿐이다. 《처음 읽는 중국사》는 중국 대륙에서 문명이 일어나기 시작한 때부터, 온갖 지혜의 각축장이 되었던 춘추 ? 전국 시대와 거대한 제국을 통일하면서 국가 시스템을 정비한 진, 최고의 문화 수준을 일구었던 수와 당을 살펴보고, 아울러 오랑캐로 치부되었던 유목 민족의 역사도 상세히 살펴보면서 중국사가 한족과 유목 민족이 어울려 만들어 낸 역사임을 보여 주고자 하였다. 나아가 공화국을 꿈꾸었던 중화민국과 사회주의의 이상과 현대화를 함께 실현해 온 중화인민공화국까지 현대사를 비중 있게 다루어, 현재의 중국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들이 꿈꾸는 미래는 어떤 것인지 함께 고민해볼 수 있게 서술하였다. 중국사를 입체적인 시각에서 일별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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