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함께 읽는) 역마

《(선생님과 함께 읽는) 역마》는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기획하고 집필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의 17번째 책이다. 1948년에 발표된 <역마>는 우리 고유의 토속성과 인간성 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순수문학을 지향했던 김동리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역마’는 ‘역에 매어 있는 말’이라는 뜻으로, 작품 속 주인공인 성기의 운명을 상징한다. 역에 매어 있지만 언제나 떠날 채비가 되어 있는 말처럼, 역마살을 타고 태어난 성기는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한다. 떠돌이 삶을 살았던 외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피가 그의 몸에도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김동리의 <역마>를 읽고 학생들이 던진 질문 가운데 유의미한 것들을 뽑고, 그 질문들에 답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화개 장터’와 ‘주막’이라는 공간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인물들의 말과 행동에 담긴 속내는 무엇인지, 역마살과 시천역을 타고난 주인공이 어떤 갈등을 겪는지, 결국 주인공이 운명에 순응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무엇인지, 작품을 통해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러한 물음과 답변을 통해 <역마>라는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동리의 삶과 문학 세계, 작품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적 상황, 엮어 읽을 만한 작품 등 다양한 읽을거리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개념어 사전

인터넷에서도 검색할 수 없는 지식의 보물 창고, 남경태의 《개념어 사전》 이 책은 사전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우리가 알던 사전과는 다르다. 인문학 책을 쓰고 수많은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매진해 온 지은이가 인문적 관점에서 철학, 역사, 과학, 시사 등에 걸친 개념어를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쓴 아주 기발하고 독특한 ‘사전’이다. 소설처럼 처음부터 읽어도 좋고 읽고 싶은 단어를 마음대로 읽어도 좋다. 여느 사전처럼 고루하지 않고 톡톡 튀는 서술이 가장 큰 매력이며, 무엇보다 인문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종횡무진 누비는 지은이의 폭넓은 지적 편력을 지근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2006년 출간되어 인문서의 길잡이 노릇을 톡톡히 했던 《개념어 사전》이 2012년 더욱 강력해진 개념어와 함께 돌아왔다.

청소년을 위한 북 내비게이션

책은 나를 이해하고 삶의 길 찾아주는 내비게이션이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길이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길을 걸어볼 수는 없다. 사람도 인생의 목적에 따라 삶의 방법과 과정이 달라진다. 특히 청소년에게 가장 큰 고민은 전공 선택과 직업 그리고 진로 문제이다.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분야를 전부 헤맬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책 읽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국어 교사인 저자는 지난해 ≪한겨레≫에 〈류대성 교사의 북 내비게이션〉이라는 칼럼으로 이 글을 시작했다. 지면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를 풀고 핵심적이고 인상 깊은 구절의 책갈피를 꺼내 이 책을 완성했다.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주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추천할 만한 책 112권을 골랐다. 이 책이 아니면 안 된다는 필독서가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고 삶의 길을 찾아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이다. 내비게이션처럼 친절하게 안내하는 이 책은 분야별·주제별 양서를 고르는 수고를 덜어주고, 중·고등학교의 주제별 토론 수업 자료로도 활용도 높게 쓰이리라 기대한다.

3초

3초 - 반사와 반영, 빛의 유희

마르크 앙투안 마티외 | 2013.05.06 | 조회 4,295

《신신》의 작가 마르크 앙투안 마티외의 경이로운 만화 실험! 빛을 따라 여행하는 3초 만에 세기의 스캔들-거대 음모의 진실이 밝혀진다 하루는 86,400초로 이루어진다. 그 중에 3초, 하품 한 번 하는 시간이다. 달팽이가 전력 질주로 3cm를 전진하는 시간,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빛은 지구의 22바퀴를 돈다. 마르크 앙드레 마티외는 기발한 착상으로 새로운 내러티브의 방법을 만들어낸다. 3초 동안 직진하고 반사되며 굴절되는 빛의 여정을 따라 하나의 사건을 마주보게 한다. 애니메이션 셀처럼 연속으로 그려지는 그림 위로는 사건의 단서들이 어렴풋이 스쳐가고, 눈 밝은 독자들은 이 사건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전대미문의 스포츠 스캔들, 정치적 필요에 따라 축구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보이지 않는 세력이 있다.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는 검찰과 사법당국, 증인 들이 다른 한편에 있다. 정치계, 스포츠계, 마피아까지 포함된 실력자들의 카르텔을 검찰과 사법당국은 밝혀낼 수 있을까? 끊임없는 위협과 협박에도 증인들은 진실을 말하고, 재판관은 양심적인 판결을 내릴 수 있을까?

무슨 날일까?

무슨 날일까?

김근희, 이담 | 2012.02.06 | 조회 4,294

일 년 열두 달 달력 속에 담긴 옛 사람들의 삶과 노래, 우리 문화와 역사 이야기! 명절과 국경일,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동그라미를 그린 특별한 날들 달력 속 기념일에 담긴 의미와 역사 이야기가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새해 달력을 처음 펼치면 가장 먼저 무슨 날을 찾아보나요? 달력 속에는 수많은 사람의 행복한 일상이 꼭꼭 숨어 있어요. 우리가 만나 보지 못한 옛사람들의 삶과 노래도 가득 담겨 있지요. 의미를 되새기며 기억해야 할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도 담고 있고요. 소중한 사람과 함께 달력 속 ‘무슨 날’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요.

역사 토크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세트(전 2권)

1000만 다운로드,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 방송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책으로 만나다! 13년 만에 마침표를 찍고 세상에 나와 35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70시간 팟캐스트 방송으로 그 핵심 주제만 콕콕 짚은 《역사 토크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전 2권)이 출간되었다.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박시백 화백의 풍부한 해설은 물론 박시백, 신병주, 남경태, 김학원 네 사람의 역사 토크를 통해 조선사 핵심 사건, 인물, 쟁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술술 풀어내는 이야기를 통해 조선왕조 500년의 흐름이 단숨에 꿰어지고 더불어 다른 사람의 눈이 아니라 나의 시각, 나의 관점으로 역사를 읽는 법을 깨닫게 된다. 본격 역사 방송의 시초가 된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지금 만나보자!

역사 토크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권

1000만 다운로드,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 방송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책으로 만나다! 13년 만에 마침표를 찍고 세상에 나와 35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70시간 팟캐스트 방송으로 그 핵심 주제만 콕콕 짚은 《역사 토크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전 2권)이 출간되었다.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박시백 화백의 풍부한 해설은 물론 박시백, 신병주, 남경태, 김학원 네 사람의 역사 토크를 통해 조선사 핵심 사건, 인물, 쟁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술술 풀어내는 이야기를 통해 조선왕조 500년의 흐름이 단숨에 꿰어지고 더불어 다른 사람의 눈이 아니라 나의 시각, 나의 관점으로 역사를 읽는 법을 깨닫게 된다. 본격 역사 방송의 시초가 된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지금 만나보자!

다큐멘터리 만화 사람 사는 이야기 1

우리 시대의 땀, 눈물, 웃음을 찾아 나선 만화가들의 현장 답사! 만화와 기록 문학(또는 기록 문화)의 만남을 시도하는 휴머니스트 다큐멘터리 만화의 첫 번째 권 《사람 사는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우리나라 '종이 만화'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대표 작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판을 만들었고, 발품을 팔아 사람들 속으로 파고들어 우리 시대를 표상할 편린들을 찾아냈다. 이 이야기들이 큰 것이건 작은 것이건, 감동적인 것이건 우스운 것이건 만화가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한 시대를 기록했다. 책장을 열어 보는 독자들은, 만화가 가지고 있는 친근감, 풍자와 유머가 우리 시대의 고민을 함께 나누기에 얼마나 맞춤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변강쇠전, 천하 잡놈 강쇠와 과부 팔자 옹녀가 만났으니

젊어 과부가 될 팔자라 일 년에 한 번씩 서방 초상을 치르던 옹녀와 삼남에서 오입쟁이로 이름난 변강쇠는 길에서 만나 그 자리에서 바로 백년해로를 약속합니다. 술장사에 날품팔이까지 해 가며 돈을 모아 잘 살아 보려는 옹녀와 달리 강쇠란 놈은 온갖 노름, 내기, 놀이에 빠져 모아 놓은 돈을 다 날리고, 이를 보다 못한 옹녀는 깊은 산골짜기로 들어가서 살자고 합니다. 첩첩산중 지리산 골짜기로 들어간 후, 옹녀의 간청에 못 이겨 나무를 하러 간 강쇠는 실컷 놀고 늘어지게 자다가 길가의 장승을 패 와서는 불을 때고, 성난 전국 팔도의 장승들은 모두 모여 강쇠 놈을 제대로 죽일 방법을 모의합니다. 옹녀는 이렇게 또다시 과부가 되어야 하는 걸까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사기

동양 고전의 대가 김원중 교수, 다양한 인물 군상의 보고 《사기》에서 현대적 감각으로 73편의 명장면을 길어 올리다 고전(古典)의 시효는 언제까지일까? 많은 저명인사가 ‘내 인생의 책’으로 꼽는 ‘고전’이라 하더라도, 한번 펴 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두껍거나 고어(古語) 때문에 알아듣기 어려운 책을 여전히 읽어도 좋은 고전인지 아닌지 따져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본기(本紀)〉 30권, 〈표(表)〉 10권, 〈서(書)〉 8권, 〈세가(世家)〉 30권, 〈열전(列傳)〉 70권으로 이루어진 《사기(史記)》 역시 마찬가지다. 잠깐 책의 구성만 살폈을 뿐인데도 앞으로 손댈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고전이 만들어진 당대의 독자와 오늘날의 독자가 추구하는 것이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을진대, 텍스트가 충분한 연관을 구축해서 우리와 이어지지 못한다면 고전은 더 이상 살아 숨 쉴 수 없다. 그간 원문에 충실한 번역으로 신뢰를 쌓아 온 동양 고전의 대가 김원중 교수는 자신의 《사기》 완역본을 바탕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 목표는 《사기》의 두꺼운 책장 안에서 오늘날에도 유효하고 공감 폭이 큰 화두를 추려서 새로운 독자가 《사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를 위해 엄선된 73편의 이야기는 2000년이라는 시간을 견뎌 낸 이 고전에서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길을 터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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