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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강명관 (저자)

강명관 (저자)

프로필

공부를 직업으로 택했고 취미 또한 독서이기에 평생 책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 주로 공부방 책주산실(冊酒山室)에서 읽고 쓰는 일을 하며, 시간이 날 때는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책을 뒤적이곤 한다. 그렇게 학자이자 애서가로서 한 권 두 권 사 모은 책은 대단한 희귀본이나 귀중본은 아니지만, 늘 곁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는 동무가 되어주었다. 이 책에는 그들이 들려준 심심하고 소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있다. 2008년 제8회 지훈국학상, 2010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간행물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 《조선의 뒷골목 풍경》, 《공안파와 조선 후기 한문학》, 《농암잡지평석》,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열녀의 탄생》, 《그림으로 읽는 조선 여성의 역사》,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신태영의 이혼 소송 1704~1713》 등이 있다.

휴머니스트 도서

그림으로 읽는 조선 여성의 역사

사대부의 시선에 갇힌 조선 여성을 꺼내다 고전 텍스트 해석의 혁명가, 강명관 그림을 통해 조선 여성의 역사를 다시 쓰다 신윤복의 〈미인도〉를 일컬어 우리는 한국의 전통미라고 부른다. 그녀의 단아한 미소는 그 자체로 ‘한국 고유의 미’에 대한 자부심을 선사한다. 그러나 ‘누가 왜 이 그림을 그렸는가?’라고 묻는다면 〈미인도〉에 대한 우리의 시각은 달라져야 한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고문 속 숨겨진 역사의 장면들을 발굴해내는 고전 텍스트 해석의 혁명가 강명관 교수. 그가 이번에는 조선시대 여성의 시각적 이미지에 주목하여, 이 그림들에 제작 주체인 남성의 욕망과 의도가 투사되고 있음을 밝힌다. 이 책 《그림으로 읽는 조선 여성의 역사》는 여성을 종속되는 존재로 얽매고자 했던 조선시대 유교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그림을 통해 사대부 남성의 이율배반적인 욕망을 관철시키려 했는지, 그 은밀한 역사의 기록을 추적한다.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조선 후기에 들어온 안경, 망원경, 유리거울, 자명종, 양금 등 다섯 가지 서양 물건의 역사를 살펴본다. 서양 근대 문명사에서 그 의의가 큰 이 물건들은, 조선에서의 수용 양상이 각각 달랐다. 어떤 물건은 편리함과 유용성이 알려져 신분과 계층에 상관없이 확산되었고, 어떤 물건은 완전히 조선화되어 조선 사회에 뿌리 내렸으며, 어떤 물건은 호기심 있는 양반 소수의 완호품으로 전락해버리기도 했다. 엄밀한 텍스트 분석과 날카로운 해석으로 역사의 이면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저자 강명관은 각 물건이 언제 어떻게 조선에 들어왔는지, 조선 사회에 어떻게 확산되었는지를 살펴보고, 나아가 그 물건에 대한 조선 지식인의 과학적·기술적 이해까지 짚어낸다. 독자들은 다섯 가지 물건의 역사를 통해 조선 후기에 과학, 종교 등 서양 문물이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를 살펴보고, 이와 더불어 조선 후기의 세계 인식·과학 인식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신태영의 이혼 소송 1704~1713

숙종 16년(1690) 양반 유정기는 아내 신태영을 시부모에게 불효했다는 이유로 쫓아낸다. 그로부터 14년 후, 유정기는 공식적으로 이혼을 요청하지만 예조는 법조문이 없다는 이유로 허락하지 않는다. 조선 조정에서는 둘의 이혼 가능 여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인다. 유정기는 왜 신태영을 내쫓은 뒤 14년이 지나서야 이혼을 요청했는가? 유정기가 바람을 폈다는 신태영의 주장은 사실인가? 유정기와 신태영의 이혼 소송은 유교적 가부장제 사회였던 조선의 성격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가부장제의 권력 집행에 저항하는 여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매우 드문 사건이다. 저자는 9년간의 이혼 소송 기록을 꼼꼼히 복기하여 조선 가부장제 이면의 숨은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독서한담

책 좀 읽는 사람이라면 솔깃해지는 사소하지만 흥미진진한 책 이야기 대단한 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책, 별다른 가치가 없는 책, 헌책방 구석에 있던 책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40여 년 동안 늘 책과 함께한 학자이자 애서가가 들려주는 소소하지만 즐겁고, 가볍지만 색다른 이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또 다른 독서의 풍경을 전한다. 정약용과 이덕무의 책 빌리는 방법, 영영 사라질 뻔한 책, 경성의 베스트셀러,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까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저절로 귀 기울이게 되는 흥미진진한 세계를 만나보자.

허생의 섬, 연암의 아나키즘

강명관 교수, 왜 〈허생〉을 다시 읽는가 허생에서 연암이 꿈꾼 새로운 세상을 찾아내다 가난한 선비 허생이 과일과 말총을 사재기하여 큰돈을 버는 이야기. 연암 박지원의 〈허생〉은 누구나 줄거리를 알 정도로 유명한 소설로, 당시 조선의 취약한 경제를 폭로하고 실학적 관점에서 북학과 상업주의를 지지한 작품이라고 널리 알려졌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이 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허생〉의 의미를 산산이 깨뜨리는 파격적인 해석을 담았다. 저자 강명관 교수는 〈허생〉이 실린 〈옥갑야화〉의 모든 작품을 꼼꼼하고 면밀하게 읽는 동시에 연암의 방대한 사유와 《열하일기》의 전체 맥락 속에서 〈허생〉이 무엇을 말하는지 분석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허생〉을 만나게 된다. 도대체 연암이 꿈꾼 새로운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책벌레의 여행법

낯선 거리를 걸으면서도 늘 책을 떠올리는 어느 활자 중독자의 인도·스리랑카 문견록 텍스트를 엄밀하게 분석하는 성실한 연구자로 이름난 한문학자 강명관의 인도·스리랑카 여행기. 저자는 자신을 그저 ‘여행지를 무심히 지나친 단순한 여행객’이라고 말하지만 낯선 곳을 거닐며 사람과 물정을 살피는 그의 글에는 날카로운 단상과 통찰이 가득하다. 특히 늘 책과 함께하며 연구하는 한문학자답게 그의 여행기는 인도·스리랑카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책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여행자만의 특권으로 무심한 듯 남긴 그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낯선 장소로 떠나길 꿈꾸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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